실감형 오디오 콘텐츠 시장 주도해나갈 스타트업
실감형 오디오 콘텐츠 시장 주도해나갈 스타트업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11.0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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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실감형 오디오 콘텐츠 시장 주도해나갈 스타트업
 
오디오북 시장의 성장세가 매섭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출판계의 ‘구원투수’ 자리를 전자책에 내준 상태였지만, 최근 들어 음성 콘텐츠가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은 지난해 33억 달러에서 7년 뒤인 2027년엔 140억 9,9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브레스북’이 선사할 ‘궁극의 몰입감’
뉴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 ‘Video Killed The Radio Star’인 줄로만 알았던 상황 속에서 오디오 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하며 이제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킬러 콘텐츠’를 통한 서비스 다각화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가상현실(VR)로 영상을 더 생생하게 감상하게 되었듯, 오디오 역시 한 차원 진보된 콘텐츠가 등장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실감형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브레스북(Breath Book)’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 ‘브레스웍스’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들은 현재 음원이 공간 속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이동하는 것처럼 들리게 만드는 ‘바이너럴 사운드(Binaural Sound)’ 기술을 적용해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야기 설계와 실감형 콘텐츠 설계에 전문성을 지닌 정호연 대표와 배연수 PD, 바이너럴 사운드 설계 전문가인 김용수 엔지니어까지 각 영역에서 역량을 갖춘 팀원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향후 행보는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타트업 리그에서 수상하며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이들을 만나 기업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실감형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브레스북(Breath Book)’은 오디오북 시장의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브레스북
실감형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브레스북(Breath Book)’은 오디오북 시장의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브레스북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우리 세 사람은 영화 현장에서 제작과 연출, 음향팀 스태프로 활동하며 만나 친분을 쌓았다. 그러다가 일본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한 테마파크에서 ‘바이너럴 사운드’를 활용한 통합형 공포 콘텐츠를 체험할 일이 있었다. 당시를 회상한다면 한 마디로 ‘소름 끼치는 경험’이었다. 그만큼 현실감이 있었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좋은 스토리랑 결합한다면 우리도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 창업의 첫 출발점이었다. 시작은 오프라인 콘텐츠로 제작을 구상하다가 코로나19 시국이기도 하고 온라인 시장의 비전이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브레스북을 기획하고 본격적인 제작 활동을 전개 중이다”
 
실감형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인 ‘브레스북’을 준비 중인데
“그렇다. 바이너럴 사운드 기술 자체는 최근에 등장한 건 아니지만 이에 최적화된 콘텐츠는 사실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는 단순히 실감형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에 머물러서일 수도 있는데, 우리는 적합한 스토리를 만들어 오디오를 통해 최상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1인칭 시점에서 출발해 인물의 대사나 상황, 동선까지 치밀한 설계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이야기와 실감형 콘텐츠, 사운드 기술 설계에 전문성을 가진 3명의 공동창업자의 역량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디오계의 아이맥스(IMAX) 콘텐츠를 지향하며 보다 진보된 프리미엄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한 SF 장르의 ‘해방전선’이라는 오리지널 드마라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미래 한국의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을 다루며 인조인간과 로봇이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이와 함께 드라마 작가와 협업을 통해 멜로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다양한 대형 오디오 플랫폼들을 통해 공급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는 콘텐츠의 질과 양을 높여나가 자체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호연 대표는 바이너럴 사운드 기술에 적합한 스토리를 만들어 오디오를 통해 최상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치밀한 설계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스북
정호연 대표는 바이너럴 사운드 기술에 적합한 스토리를 만들어 오디오를 통해 최상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치밀한 설계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스북

 

‘브레스북’이 어떤 파급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
“체험형 오디오 콘텐츠의 대명사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앞서 언급했지만 영화를 볼 때 아이맥스를 통해 관람하는 것처럼, 프리미엄 오디오 서비스를 즐기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브레스북’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야기’가 가진 힘을 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SF 장르를 영화로 만든다면 시각적으로 구현하기에 여러 요소에서 분명 한계도 존재하지만, 실감형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서라면 ‘상상력’이 이를 채워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혹시라도 상상력이 모든 것을 메우지 못한다면 모바일 화면을 통해 보조하는 기능을 넣는 방법들도 구상 중이다”
 
향후 비전과 포부를 제시해 달라
“브레스북을 통해 자체 콘텐츠 외에도 실감형 오디오에 적합한 기존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리메이크 콘텐츠도 할 수 있을 것이고, 혹은 한국의 근대 문학 중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재해석해서 콘텐츠로 만드는 여러 가지 서비스 다각화에 대한 생각이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가진 역량과 브레스북의 가치들을 잘 전파해 이용자들에게 오디오 콘텐츠를 통한 궁극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싶다. 브레스북의 비전 달성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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