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피부 관리, 비밀은 ‘성분’에 있다
똑똑한 피부 관리, 비밀은 ‘성분’에 있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3.0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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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똑똑한 피부 관리, 비밀은 ‘성분’에 있다
 
고대 이집트 시대 클레오파트라의 화장 기법 일부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처럼,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시대를 초월하고 성별을 불문한다. 그러면서 화장품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며 진화해왔고, 자연스레 뷰티 산업 역시 확장되었다. 이제는 소비자들 역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루즈로사
ⓒ루즈로사

 

오랜 연구 활동 기반으로 코스메틱 브랜드 론칭
화장품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성분’이다. 피부에 영향을 과잉 공급하거나 잘못된 사용 등으로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2008년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되며 건강한 제품을 찾기 위해 공부하는 소비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덕성여자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스타트업 루즈로사를 이끌고 있는 임진경 대표는 자신의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이기에 성분을 확인하고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 맞거나 맞지 않는 성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순히 비싸고 효능이 좋은 제품만을 선택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화장품 성분과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다 창업으로 또 다른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는 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컸던지라 캐나다에 거주하던 당시 연관된 공부를 시작했다. 보다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싶어 한국에 돌아온 뒤 석·박사 과정을 밟았고, 학교에서 연구와 강의도 진행할 기회를 얻었다. 그렇게 10여 년을 활동하면서 체득한 이론을 제품 개발로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루즈로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어떤 제품을 개발했는지 소개해 준다면?
“처음에는 ‘파일럿’이라 할 수 있는 토너 제품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 지난해 ‘로코 스플래쉬 더블 클렌저’와 ‘로코 스플래쉬 미스티 토너’를 새롭게 론칭했다. 클렌저의 경우 여성들이 이중세안의 번거로운 단계를 덜어낼 수 있도록 크림과 폼의 역할을 하면서도 피부 당김은 적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면도와 세안을 따로 해야 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남성들이 ‘올인원’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코 스플래쉬 미스티 토너’는 정제수 대신 자연 유래 장미꽃 추출수와 코코넛 야자추출물을 중심으로 만들어 자극이 적고 중성적인 향의 매력이 있다. 이외에 B2B 형태로 소독제 등을 판촉물 형태로 제조해 판매도 하고 있다”
 
 
루즈로사는 ‘로코 스플래쉬 더블 클렌저’와 ‘로코 스플래쉬 미스티 토너’를 통해 본격적인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루즈로사
루즈로사는 ‘로코 스플래쉬 더블 클렌저’와 ‘로코 스플래쉬 미스티 토너’를 통해 본격적인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루즈로사

 

기업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어떻게 화장품 원료들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기에 피부에 효과적이고 자극이 없는 성분을 선별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그린 등급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회사라는 자부심이 있다”
 
학교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2010년부터 향장화학 과목을 맡아 화장품 제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고, 그 뒤 이를 연계해서 학생들의 창업 과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장실습도 진행 중이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거나 관련 특허를 얻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목표이긴 하지만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임진경 대표는 딸이기도 한 임수민 기획실장이 회사 운영에 있어 여러모로 헌신해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임진경 대표는 딸이기도 한 임수민 기획실장이 회사 운영에 있어 여러모로 헌신해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연구와 사업을 병행하는데서 오는 어려움도 있을 텐데
“물론이다. 사업의 본질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인 만큼 창업가로서 온전히 몰입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제자들을 양성하고 그들이 더 좋은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 연구자로서의 활동도 계속해서 이어갈 생각이다. 또한 이러한 간극들을 메워주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어 잘 극복해나가고 있다. 특히 딸이기도 한 임수민 기획실장이 회사 운영에 있어 직언도 아끼지 않고 내가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여러모로 헌신해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루즈로사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소비자들이 화장품 성분과 원료에 대해 더 잘 알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싶고, 이에 맞춰 유익한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지속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기적으로는 제품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K-뷰티’의 첨병이 되고 싶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제품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데 조금씩 그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관련된 비즈니스도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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