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건축사, 지역사회에 시나브로 스며들다
소통하는 건축사, 지역사회에 시나브로 스며들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1.01.1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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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소통하는 건축가, 지역사회에 시나브로 스며들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영국의 前 총리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윈스턴 처칠은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다시 그 건축이 우리를 만든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이처럼 건축물은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그릇이자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나아가 현대 건축물의 수준은 해당 지역민의 수준, 그리고 행복과도 직결된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리우 건축사사무소 이정연 대표가 자신만의 건축사무소의 시작을 고향인 금산에서 알린 이유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삶의 행복과 고향인 금산의 매력을 연결하는 건축으로 지역만의 색을 담아내는 건축사사무소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맛있는 음식을 위해선 양질의 재료와 완벽한 레시피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러나 이를 갖추더라도 셰프의 실력에 따라 음식의 맛은 전혀 달라진다. 건축도 마찬가지다. 같은 설계도와 건축자재가 주어지더라도 건축사 올바른 시공과 철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건물은 세워질 수 없다. 리우 건축사사무소 역시 자신들만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로 금융사업소, 근린생활시설, 단독 주택 및 축사 등 지역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담아내면서도 금산의 지역적 특색을 헤치지 않는 고민을 디자인에 담아내려고 애쓰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금산 관내의 면 지역 2개소에 대해 종교시설 증축 및 신축공사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건축은 개인의 생각, 지역의 특색, 건축사의 철학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진행된다고 생각한다. 그는 “건축사가 멋진 디자인 이론을 소개하고 펼쳐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디자인에 건축주가 요구가 반영되고 지역 특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리우 건축사무소가 감당해야 하는 과제”라고 밝힌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가 건축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양은 무엇일까? 이 대표는 주저 없이 ‘소통’을 꼽았다. 의뢰인 대부분은 건축의 전문지식을 갖추지 못한 채 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따라서 건축사라면 이들에게 정확하고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표현력은 물론 현장과 건축사사무실의 가교역할도 필요하다. 이는 소통 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명확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엉뚱한 결과물이 도출되고 그동안의 노력은 허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축사가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이를 현명하고 지혜롭게 전달하는 끈기와 노력으로 완성된 건축물의 결과가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다. 프로젝트 완성 후 시공업자와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들이 주변과 조화롭게 설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절로 미소가 번진다는 리우 건축사사무소 이정연 대표를 이슈메이커가 ‘2021 비전리더 대상-건축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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