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Education] 리라유치원 김금옥 원장
[Prime Education] 리라유치원 김금옥 원장
  • 민문기 기자
  • 승인 2016.01.15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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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민문기 기자]




숲 속에서 어린이들이 아름답게 자라는 ‘리라유치원’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부모들의 유아 교육열 때문에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실내에서의 교육에 길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스웨덴, 독일 등 많은 해외국가들은 유아의 정서발달 및 건강증진 등을 위해 1950년부터 숲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성교육과 생태교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유치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아이들


최근 유아 교육의 가장 큰 이슈는 ‘숲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숲에서는 억지로 주입식 교육을 하려 하지 않고, 서둘러 뭔가를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한다. 사계절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을 보호하는 법을 배우고, 자연과 친해지는 방법을 깨 닳는다. 이러한 가운데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 그리고 ‘교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이 있어 학부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포시 통진읍의 작은 숲 속에 자리 잡은 리라유치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30여 년의 세월 동안 오직 유아교육에만 전념해온 김금옥 원장을 만나 그가 꿈꾸는 교육에 대해 들어봤다.

 
리라유치원은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유치원 앞에 펼쳐진 넓은 앞마당에서 아이들이 교사들과 함께 즐겁게 야외활동을 한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김금옥 원장의 교육 철학이 여실히 느껴졌다. 김 원장은 1988년 인천시에서 리라유치원을 개원했고 자연과 숲이 어우러진 교육환경을 찾기 위해 1999년 김포시로 유치원을 이전했다. 어느덧 30여 년 동안 유아 교육에 매진한 그는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일상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교육자다.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우리 아이들은 도심 속에서 흙을 밟을 기회도, 나무를 가까이 들여다볼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이 김금옥 원장은 매우 안타까웠고, 아이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은 ‘숲’에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김 원장은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살아간다면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풍부한 감성이나 호기심 어린 시선은 빛을 잃고 맙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느끼고 촉촉한 흙을 밟으며, 비가 내린 뒤 숲의 맑은 공기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면 앞으로 아이의 삶에 있어 세상은 숲을 닮은 넉넉함과 여유로움으로 가득할 것입니다”라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숲에서 자라나는 리라유치원 아이들은 자연과 놀이를 통해 아이다움을 되찾게 된다. 특별한 교구 없이도 숲 속의 모든 자연물은 장난감이 된다. 자연 그대로 존재하는 애벌레와 곤충을 눈으로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생태계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곤 한다. 숲에서는 신체활동도 활발히 이뤄진다. 줄곧 뛰고 걸으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통제할 수 있게 되고, 더불어 체력과 근력 역시 향상된다. 김금옥 원장은 “숲에서는 아이들 스스로가 자연과 생명에 대한 배려를 터득하고 자연의 모습을 닮아갑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유치원


기존의 숲 유치원들이 교사가 주체가 되어 교육을 진행한다면, 리라유치원은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교육의 목표를 정하는 주체가 된다는 점이 독특하다. 숲에서 어떤 것을 할지, 오늘은 어떠한 개인 작업을 할지 아이들은 직접 결정하게 되고 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육적 의미를 찾게 된다. 또한, 숲에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리라유치원의 교사들은 자체적으로 정기 연수를 진행해 숲에서 필요한 교육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리라유치원은 아이들 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육과정도 눈여겨 볼만하다. 모든 수업은 원생들의 발현 적 사고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교사와 아이들 간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협상적인 교육 과정은 상호 간의 긴밀한 협력과 친밀감이 생겨난다. 협상을 통해 주제가 결정되면 전개 과정 역시 함께 이끌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신념과 의지는 밖으로 드러나게 되고 자신의 정체감을 강화하고 자율성 역시 증진된다. 

 
김금옥 원장은 유아교육은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칭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이들은 작은 일 하나에도 칭찬을 받으면 그날의 기억을 평생 간직합니다. 칭찬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금옥 원장과 리라유치원 원생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2년에 한 번씩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운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직접 판매해 보고 그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기부한다. 이외에도 백혈병 환우 돕기 행사, 헌 옷 기부행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도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종적인 목표에 대해 ‘지붕 없는 교실’을 만들어 유치원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을 벗어나 자연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교육을 하고 싶다는 김금옥 원장. 그가 추구하는 행복한 숲 교육을 통해 리라유치원의 모든 원생들이 자연과 함께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하길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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