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미완성의 무대, 최고로 살아가기
인생이라는 미완성의 무대, 최고로 살아가기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10.2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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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인생이라는 미완성의 무대, 최고로 살아가기
 

 

사진제공=김포연기학원 레이아트
사진제공=김포연기학원 레이아트

 

 

‘인생은 연극’이라고 한다. 왕이 되기도 하고 거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무대 위 조명이 꺼지기 전까지 배역을 거부할 수 없다. ‘인생은 변하는 환영’일 뿐일지 모르지만 최고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보이지 않는 조연으로 살 것인가는 나의 꿈과 질적으로 모습을 같이한다. 꿈을 향한 자유와 용기는 오롯이 자기 내면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때 가능하다. 연기수업이란 스스로 깨고 나오는 방법을 돕는 것이며, 당당한 나를 표현할 수 있을 때 최고의 삶에 가까워진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대에 선 명배우이다.

어디선가 들어봤음 직한 이 말은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를 살았던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남긴 말이다. 노예로 태어났지만 자유를 추구했던 그의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삶의 방식은 바로 ‘뚜렷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었다. 김포한강신도시 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김포연기학원 레이아트의 예술 교육도 맥락을 같이 한다. 레이(RAY)는 우리 인생을 밝히는 한 줄기 빛이자, X 레이처럼 몸 안의 구석구석을 광선으로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이준영 원장은 ‘투명한 예술교육’을 표방한다.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수많은 연극·영화·광고에서 배우로 활약하던 그는 많은 배우들이 그러했듯 생계를 위해 예술인 강사로 배우수업을 겸했었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이원장의 아버지처럼 ‘티칭’은 그에게 또 다른 무대처럼 흥분되는 일이었다. 이 원장은 “무대에서는 늘 다른 사람이 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뚜렷하게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깊은 내면을 바라보고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일은 엄청난 매력이다.”라고 본격적인 연기 수업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포 지역 최초·최대·최고라 불리는 김포연기학원인 레이아트에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이 원장은 대부분의 유치부·초등부 연기학원이 연기 수업보다는 ‘매체 출연 보장’에 교육방향을 두는 상업적 엔터형식의 연기수업을 보며 현실을 바꾸고 싶었다. 그는 “무엇을 위해 연기를 배우는가에 대해 학부모님과 많은 얘기를 나눈다. 물론 재능을 키우고 싶다는 목적도 존중하지만, 그 재능이 얼마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고 있고 오롯이 자신의 의지인지 아는 것은 학습을 넘어 한 인생을 책임지는 숭고한 가치이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레이아트의 유초등부 연기 수업은 ‘연극치료’(드라마 테라피)라는 연극놀이 수업으로 진행된다.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을 유연한 사회성으로 바꾸는 데 목표를 둔다. 동시에 상황극과 역할극을 통해 스토리에 맞춰 자신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상황속에 ‘자신감, 사회성, 표현력, 공감인지능력, 집중과 경청 ’을 익히게 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말이다.

 

또한 레이아트의 과정중 어린이 뮤지컬은 세계적인 명작인 맘마미아, 사운드 오브 뮤직, 알라딘과 겨울왕국, 라이언 킹 등을 아이들 자신의 몸과 목소리로 소리내고 표현하며 노래와 연기를 하면서 자신감과 발표력을 익힐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처럼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춤 노래 연기를 같이 만들어서 발표한다. 일반적 연기학원의 입시과정을 초월하여 어린이와 유아들을 위한 연극놀이,뮤지컬,스피치 교육 커리큘럼 역시 잘 갖춰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레이아트는 현재 입시를 목적에 둔 수강생 못지않게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높으며 입시반과 성인반 취미반 역시 지역민의 문의가 이어진다.

 

 

우리의 관심은 최대, 최초가 아니라 오직 최고이다.

레이아트에는 현재 70여 명의 유초등부와 10여 명의 입시반·성인반이 인생의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느 때보다 혼탁하고 불확실한 시간 속에서 경쟁에 내몰리며 불안과 상실을 강요받고 있다. 공황장애나 대인기피증처럼 개인이 느끼는 시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레이아트는 숨통을 트이게 하는 힐링과 치유의 장소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꼭 스타가 되기 위해 연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자기 집중을 통해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연기 수업이라는 이 대표는 ‘경쟁에 몰려 부정적이고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는 많은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보여 지는 성과 때문에 대학 입시라는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매섭게 채찍질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내 삶의 명배우’가 되기라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때문에 강사진 구성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대학졸업 및 교직이수를 수료한 강사진들에게 이 원장은 입버릇처럼 ‘교육은 수식어 없이 솔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을 빨리하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는 저 사람은 말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라고 비난 섞인 말을 한다. 말하는 당사자의 생각이나 의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솔직한 교육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 원장은 진정성 있는 교감으로부터 치유를 통한 학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5살은 어려서’가 아니라 ‘5살짜리 친구의 생각은’을 따라가면 분명 그들의 무대에 또 다른 삶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이 원장은 최초, 최대, 보다는 최고를 지향하기 위해 본질적인 투명한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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