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최형근 기자]
최근 4년간 스포츠비리신고센터 신고 중 학생선수 관련 20% 달해
최근 교육부가 학생선수 폭력가해자 500여명을 파악해 가해 학생 학교폭력 조사를 실시하고 가해 교원은 경찰 조사를 요청할 예정인 가운데, 스포츠비리센터에 학생선수 관련으로 신고된 내용이 4년간 총 6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스포츠비리신고센터 접수처리 현황’ 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스포츠비리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 내역은 총 332건이며, 그 중 학생선수와 관련된 신고는 67건(20%)인 것으로 나타났다.
년도별로는 △17년 15건 △18년 10건 △19년 36건 △20년(6월 기준) 6건으로 쇼트트랙 등 체육계 성폭력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작년이 가장 많이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스포츠 공정성을 훼손하는 모든 불공정 행위 △승부조작 △파벌 및 편파판정 △(성)폭력 △체육계학교 입시비리 △체육단체 임직원 비리 등을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구로, 지난 9월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신고 기능을 통합한 ‘스포츠윤리센터’로 개편되었다.
박찬대 의원은 “학생선수들에 대한 폭행 뿐 아니라, 체육계에서 벌어지는 금품수수와 입시비리, 승부조작 등의 비리 사항들은 학생선수들의 꿈을 빼앗는 행위”라며, “스포츠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학생선수들이 부패된 환경에 의해 그 꿈을 저버리지 않도록 신고센터가 그 역할을 다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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