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과 낙농 식품 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고파
축산업과 낙농 식품 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고파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0.06.11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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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축산업과 낙농 식품 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고파

 

 

(좌측부터) 송수근 이사, 오상흔 대표이사, 이예지 팀장, 김혜인 사원 사진=손보승 기자
(좌측부터) 송수근 이사, 오상흔 대표이사, 이예지 팀장, 김혜인 사원
사진=손보승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의 ‘2019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무려 92.3%의 낙농가들의 FTA 체제하에서 낙농산업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가 갈수록 거세지는 외국산 유제품의 공세에 낙농가들이 느끼는 좌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FTA 체결 이후 1인당 유제품 섭취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 원유자급률은 점차 감소해 이제는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영각유전은 위기에 빠진 국내 낙농업 시장의 재도약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스타트업이다. 그 첫걸음으로 그들은 현재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우 수정란을 생산해 젖소에 이식하여 낙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수정란 이식은 한우 암소의 난자와 수소의 정액을 체외 수정한 뒤, 수정란을 다른 암소의 자궁에 착상시켜 한우 송아지를 낳게 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젖소가 한우를 낳을 경우 젖소 농가는 우유를 생산하는 동시에 한우 송아지를 판매해 추가수익을 올릴 수가 있다.

 

 

영각유전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우 수정란을 생산하며 낙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영각유전
영각유전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우 수정란을 생산하며 낙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영각유전

 

이와 함께 영각유전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 우유 공급이다. 기업을 이끌고 있는 오상흔 대표는 “현재 국내 우유는 L당 생산비가 940원이지만 미국의 경우 406원이다. 이처럼 우유 시장의 위기는 생산비 원가에서 기인하는데 이를 구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우유에 차별성을 불어넣는 것이다”며 “A2 우유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과 함께 국민들에게 안전하며 기능성 있는 우유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많은 시중의 우유에는 A1 단백질과 A2 단백질이 혼합된 형태인데, A2 단백질로만 이뤄진 우유가 건강에 좋다는 목소리가 점쳐 커져가며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인 상태다.

 

오상흔 대표는 기업 운영 철학에 대해 이순신 장군의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必死則生 必生則死)’는 정신을 항상 되새긴다고 전했다. 분명한 목표를 갖고 달려가면 영각유전이 추구하는 방향성도 언젠가는 이뤄진다는 각오인 셈이다. 책상 하나를 놓고 창업을 시작해 조금씩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전한 그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한 기관들과 함께 노력해주는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축산법 제1조 목적에는 가축과 축산물의 수급조절·가격안정 및 유통개선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축산업을 발전시키고 축산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며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의거해 국가 기간산업인 축산업의 발전과 건강한 낙농 식품 시장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오상흔 대표의 포부가 머지않은 시기에 다가오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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