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포스트코로나 대비해야”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해철, 이하 공공노련)은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을)과 5월27일(수) 국회에서 제2차 공공노동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이번 2차 포럼에서는 '코로나 이후, 사회공공성 강화 전략'을 주제로 노광표 소장(한국노동사회연구소)이 사회를 맡았으며, 발제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정부의 역할 : 최현선(명지대학교 교수), 코로나 위기와 공공성의 사회적 공간 : 박명준(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채성진 공동위원장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이번 코로나 확산으로 우리 LH는 하위직 특히 최저임금수준을 받는 업무직이 느끼는 피해가 가장 크다. 특히 정부정책수행을 담당하는 LH는 주거복지, 3기신도시 사업 등 공공성 강화와 국민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함에 있어 부채가 급격히 증가될 우려가 있으며, 그 피해는 인력 구조조정, 임금반납 등 우리 조합원에게 제일 먼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LH 입사 이후 두차례 구조조정 경험을 언급하면서 “공공성 강화라는 말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으로 고용안정 등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야 하며,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이런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국민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는 결국 공공의 영역이며, 앞으로 공공부문의 영역과 역할을 어떻게 확장해 나가야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노동포럼은 지난 1월에 발족한 공공 싱크탱크로서 사회양극화와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공공성 강화, 노동운동, 사회연대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시급한 정책 의제를 설정하여 공공 담론의 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