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트렌드 이끌 ‘Next Unicorn’
커머스 트렌드 이끌 ‘Next Unicorn’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0.05.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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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커머스 트렌드 이끌 ‘Next Unicorn’
 
 
전영재 블루래빗팩토리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전영재 블루래빗팩토리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소비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기존 기업의 주류상품이나 히트상품들에 초점을 두고 유통 및 판매되던 빅브랜드 형태의 소비문화가 롱테일 전략과 만나 하이퍼니치(Hyper-Nich) 형태의 시장으로 급속히 변화되며 다품종 소량생산, 커스텀, 마이크로 브랜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POD’(Print-on-Demand:주문 후 인쇄 생산) 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예견한 기업이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긱 이코노미(Geek Economy)와 만난 POD 커머스
Z세대의 등장은 커머스 생태계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자신만의 감성과 가치관을 반영한 브랜드 소비에 대한 니즈와 조금은 더 특별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는 급격히 발전한 IT 기술과 맞물리며 커머스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개인은 SNS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 니치(Nich/틈새) 콘셉트를 표방하는 마이크로 브랜드의 도약이 시작됐다.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인 ‘비래빗’(B.Rabbit)을 출시한 블루래빗팩토리의 전영재 대표는 디지털 인쇄기술의 발전이 이들의 니즈 충족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 대표는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긱 이코노미’(Geek Economy)가 활성화되며 팬덤과 개성 넘치는 이들도 나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은 니즈가 매우 크고, 실제로 직접 상품을 제작해 론칭합니다. 이에 블루래빗팩토리는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하여, 이들이 나만의 개성을 살린 상품을 직접 온라인으로 매우 쉽게 커스텀 제작할 수 있게 비래빗을 개발해 최근 출시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커스텀 온라인 프린팅 플랫폼, ‘비래빗’
블루래빗팩토리가 지난 4월 론칭한 비래빗은 해외에는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100조 이상의 시장 규모로 급성장 중이지만 국내에는 아직은 생소한 사업 분야인 ‘POD’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프린팅 플랫폼이다. 누구나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혹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류에 맞춰 이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자신만의 브랜드로 쉽게 상품화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개인이 자신만의 브랜드로 상품을 제작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콘셉트 선정과 디자인부터 제작, 검수, 물류 및 재고, 포장 및 배송, C/S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일련의 과정을 개인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투입하는 시간 대비 거둘 수 있는 결과의 타산이 맞지 않았을 것. 이때 비래빗을 활용해 이들의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든 과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주목할 점은 비래빗은 디지털 생산 방식을 진행하기에 단 1개의 제품도 생산이 가능하고, 온디맨드(주문 후 생산) 방식이기 때문에 재고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티스트들은 큰 고민과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쉽게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고 비래빗에서 확보한 800종 (SKU:Stock Keeping Unit 기준) 이상의 상품을 활용해 불과 며칠 이내에 론칭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전 대표는 “비래빗의 일반 고객들은 자신의 커스텀 상품을 좀 더 쉽고 편하게, 그리고 다양한 상품에 제작할 수 있고 아티스트 고객들 역시 실제로 지속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일부 유명 아티스트들만 제대로 된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과거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최근 어려움에 직면한 인쇄업체들에게도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돌파구를 제시해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피력했다.
 
 
‘자율과 책임’, 그리고 ‘아주 솔직한 토론 문화’를 바탕으로 보다 넓은 관점에서 한류 문화의 확대를 정의해 나가고 있는 블루래빗팩토리.(뒷줄 좌측부터 조유성, 이태희, 이성균, 전영재.앞줄 좌측부터 김하나, 김주현, 김윤미, 강지훈, 민동희, 이원희, 이선민, 임다혜, 이주희, 김나영)
‘자율과 책임’, 그리고 ‘아주 솔직한 토론 문화’를 바탕으로 보다 넓은 관점에서 한류 문화의 확대를 정의해 나가고 있는 블루래빗팩토리.(뒷줄 좌측부터 조유성, 이태희, 이성균, 전영재.앞줄 좌측부터 김하나, 김주현, 김윤미, 강지훈, 민동희, 이원희, 이선민, 임다혜, 이주희, 김나영) 사진=김남근 기자

 

국내 넘어 세계로의 진출 모색
국내 대기업으로부터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는 물론 글로벌 1위 프린트 업체와 협력을 구축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진 블루래빗팩토리는 앞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AI 인쇄 자동화 알고리즘을 토대로 한 인도 오퍼레이션센터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협력사의 중국 자회사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이들의 맨파워는 주목할 만하다. 국내 삼성, 두산, 한솔 등 그룹의 지주 전략실에서 M&A, VC, 신사업 등을 담당한 전략 및 재무 전문가인 전영재 대표와 네이버, 쿠팡, SK플래닛 등에서 개발자와 PO 경력을 보유한 이커머스 전문가인 박준영 Product Owner를 필두로 LG전자, 요기요, 여기어때, YG 엔터, 리치몬트 출신의 핵심 인재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불철주야(不撤晝夜) 매진하고 있다.
 
끝으로 전 대표는 “블루래빗팩토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은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브랜드’를 비래빗에서 론칭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즉, 나만의 아이디어와 콘셉트만 있다면 상상하는 모든 것을 구현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이러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고객 관점에서 대단히 편리하고, 상품적으로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블루래빗팩토리의 2020년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대기업을 나와 스타트업에 도전한 계기는 무엇인가?
“전 직장 재직 당시 신사업 검토 차 독일의 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유일한 아시아 참석자였던 저는 인쇄 산업이 한국 및 아시아에서는 쇠퇴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느꼈는데, 그곳에서 선진화된 유럽 및 미국의 선진 인쇄 시장의 디지털화를 피부로 느끼게 됐다. 인쇄업에도 AI와 로봇이 경쟁의 핵심 기술로서, 선진화되어 있는 인쇄 시장과 성장성을 경험한 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고민하다 오히려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인쇄업에도 IT를 접목하여 새로운 성장 분야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고 도전하기로 결심을 하게 됐다. 이 결심을 보다 빠르고 주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스타트업이라는 방식을 택했고, 회장님께 이를 피력해 투자를 받고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됐다”
 
구성원들의 경쟁력이 상당하다.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리더로서 구성원들에게 좋은 원칙들을 강조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이를 실질적으로 문화로 자리 잡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구성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고, 조직을 구성하며,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자율과 책임’, 그리고 ‘아주 솔직한 토론 문화’를 정립해 훌륭한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아직 우리가 완성하고픈 그림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 내 각 분야별로 ‘그로스 해킹’ 방식을 도입하여 지표에 기반을 두고 Agile 한 프로젝트 진행 방식을 통해 사업을 빠르게 성장 시켜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한국 콘텐츠들을 해외로 진출 시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일반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통한 보다 넓은 관점에서 한류 문화의 확대를 정의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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