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전문성과 시장 감각으로 완성한 간병인 중개 플랫폼
탁월한 전문성과 시장 감각으로 완성한 간병인 중개 플랫폼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0.05.0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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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탁월한 전문성과 시장 감각으로 완성한 간병인 중개 플랫폼
 
 
김견원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김견원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760만 명, 전체 인구 15%가 고령인 시대에 맞춰 요양병원과 간병사 규모가 급증하면서 예기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불만은 30만 명으로 추정되는 간병사 중 병원과 환자가 만족할만한 인력을 찾기 어렵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 간병사도 드물다는 것. 간병사 회사 중심의 시장 구조의 폐해가 만든 병원과 간병사, 환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시장 전문가가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간병인 중개, 케어네이션으로 모두 만족
지난 2017년 한 방송사에서는 대한민국 간병의 현실을 두고 이른바 ‘간병전쟁 시대’라고 정의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간호사 중심의 간병 체계가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간병 파산’, ‘가정 붕괴’로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병폐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와 지자체에서 간병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병원과 환자, 간병인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폐단의 악순환은 끊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 의료시장 전문기업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이하 에이치엠씨네트웍스)를 설립한 김견원 대표는 “지금까지 간병시장 자체는 경쟁이 없는 폭력적인 공급자 우선 시장으로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시장이었습니다. 이제는 전체 판을 바꿔 경쟁을 만들고 공급자와 사용자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라고 주창한다.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현재 간병인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간병인 플랫폼 ‘케어네이션’의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의료법인과 요양원을 운영하신 부모님 슬하에서 어떤 특혜도 없이 요양원에서 기저귀 가는 일부터 시작한 김 대표는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시설물 관리사 자격증 등을 취득하며 병원 운영에 전반적인 경험을 익혔다. 병원 내부의 한계를 찾아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다 보니 타 기관에서 컨설팅을 의뢰받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렇게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병원 지원 컨설팅 영역부터 시작하게 됐다. 이후 의료용품, 식자재 등 MRO(기업소모성자재)를 운영하며 가장 도전해보고 싶었던 영역인 간병회사 인수를 실현하게 된다. 간병인 통합 플랫폼을 지향했던 그는 병원이나 환자 측인 사용자 입장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확실한 노하우가 있었지만, 간병인 공급자로서의 입장은 잘 몰랐기 때문에 양쪽의 경험을 모두 해봐야지만 제대로 된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결정한 선택이었다.
 
무모하리만큼 어렵게 간병인 회사를 인수한 김 대표는 “가히 간병전쟁이라 할만 했습니다. 간병사들은 빠른 구직을 위해, 병원과 환자들은 신속한 간병사 수급을 위해 간병사 회사에 의존하는데, 물론 일부 악덕 회사의 경우지만, 이들의 횡포는 간병사 이직률과 병원과 환자의 고충만을 높이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간병사와 병원, 환자, 이 둘 간의 정보 비대칭성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100세 시대 대한민국 간병 체계는 암흑 속에서 맴돌 것이라 판단한 김 대표는 간병인 회사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병인 플랫폼 ‘케어네이션’을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간병인과 병원, 보호자 모두를 위한 이 플랫폼이 75억 원의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를 성공시키며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협동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기업과 구성원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미래성과공유 인증을 받기도 했다. ⓒ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
협동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기업과 구성원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미래성과공유 인증을 받기도 했다. ⓒ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

 

간병사와 병원 간 상호평가를 통해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선순환 유도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의 ‘케어네이션’은 전국에 간병인을 필요로 하는 병의원과 환자, 환자 보호자들 간의 정보 불일치를 해소해 궁극적으로 간병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병사, 병원, 환자 각각의 고충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김 대표는 “간병사는 자신에게 적합한 간병업무에 대한 선택이 불가능했습니다. 맞지 않는 일을 하고 말도 안 되는 보험료를 내야하며 근무 이후 최대 50일 이후에나 급여를 지급받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총체적으로 느껴야 했습니다”며 간병사의 실질적인 고충과 불편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케어네이션은 PG(Payment Gateway, 인터넷상에서 금융기관과 하는 거래를 대행해주는 서비스) 도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기본적으로 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만족을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금융감독원 인증은 어지간한 신뢰성으로는 불가능하다. 간병인 회사를 인수한 회사, 간병인 보험 가입 이력 13년, 수많은 병원 네트워킹과 확실하고 투명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그 어렵다는 PG를 성공시켰다. 이로 인해 케어네이션을 이용하는 간병인은 1일 근무 급여를 근무일 기준 다음날 지급받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근로 만족도가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이 많았던 보호자는 분할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러 명의 가족이 1/N로 결제를 할 수 있어 간병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보호자도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덜었다. 게다가 간병인이 내야하는 보험료는 일한 만큼 낼 수 있도록 수많은 협력업체와 인프라를 통해 체계를 갖추었다. 김 대표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의 정수가 바로 ‘케어네이션’에 녹아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플랫폼을 통해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병원 검색, 환자 정보, 간병 이력, 간병사와 병원 상호 평가 시스템을 통해 정보, 간병업무 난이도, 사고발생 여부, 환자 만족도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신속하게 등록하고 대칭적으로 매칭하죠”라며 “간병사는 근로환경개선과 수익성 향상, 업무 편의성을, 병원은 맞춤형 간병사 확보와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기입원환자 유치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당차게 피력했다.
 
시작은 간병인 플랫폼이지만 다양한 실버산업에 진출해 초고령화 사회를 리드하는 바른 기업이 되겠다는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의 저력에 주목해 본다.
 
 
팀별 협업 체계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중요시하는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믿음’이라는 명분으로 뭉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좌측 윗줄부터 시계방향 대표 김견원, 책임연구원 원하희, 대리 백지민, CTO 최용은, 책임 박영섭, 주임 이동준, 과장 윤경의, 주임 서진원, 사원 박지혜, 대리 김보현, 주임 유지아, 대리 김초롬)사진=김남근 기자
팀별 협업 체계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중요시하는 (주)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믿음’이라는 명분으로 뭉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좌측 윗줄부터 시계방향 대표 김견원, 책임연구원 원하희, 대리 백지민, CTO 최용은, 책임 박영섭, 주임 이동준, 과장 윤경의, 주임 서진원, 사원 박지혜, 대리 김보현, 주임 유지아, 대리 김초롬)사진=김남근 기자

 

지난 3월,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최근의 모습만 본다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매우 어려웠던 시기도 거쳐왔다. 사업 초기에는 매출이 적어 직원들 급여를 주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약 1년간은 투잡, 쓰리잡도 불사하며 회사 정상화에 매진했고, 이 과정을 거치며 저와 구성원들에게는 ‘간절함’이 마음속 깊이 새겨진 것 같다. 살아남고자 하는 그 간절함이 서로를 의지하는 고리가 되었고, 시간이 지나며 단단해진 고리가 기업의 로켓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사슬이 된 것 같다”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그동안 구축된 의료기관 영업망과 간병인 운영 네트워크의 확보로 인한 두터운 신뢰와 다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고 탁월한 전문성과 시장 감각을 통해 병·의원 현장의 니즈를 고스란히 담아낸 차별화된 헬스케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능력을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구성원들 간의 ‘신뢰’다.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팀별 협업 체계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중요시한다. 때문에 이 문화에 잘 녹아들 수 있는 능동적 인재들과 자신의 판단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강한 신념을 두루 갖춘 이들이 ‘신뢰’와 ‘믿음’이라는 명분으로 뭉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기에 이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에이치엠씨네트웍스만의 색(色)이라 표현할 수 있다”
 
리더로서의 신념을 피력해달라.
“먼저 부족한 리더를 믿고 언제나 힘써주는 임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대표가 꼭 제가 아니어도 혹은 제가 없어도 기업의 벨류에이션에 지장이 없고 지속유지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우선 목표이자 리더로서의 신념이라 표현할 수 있겠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대한민국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이에 대한 대비나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 때문에 간병인 플랫폼으로 출발한 에이치엠씨네트웍스지만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실버산업 시장에 진출하여 일본의 SMS 같은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 자리를 빌려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기관과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을 오래전부터 실감하며 살아왔는데, 이런 감사한 마음을 바탕으로 마음속으로 구상하고 있는 복지관이 있다. 앞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잘 성장하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직원들과 사회에 나눌 줄 아는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다.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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