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전문가가 추천하는 고객 맞춤형 영양제
빅데이터 기반 전문가가 추천하는 고객 맞춤형 영양제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0.04.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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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빅데이터 기반 전문가가 추천하는 고객 맞춤형 영양제
 
(좌)대표 허세욱,  (우)공동창업자 신용호ⓒ 레몬박스
(좌)대표 허세욱, (우)공동창업자 신용호ⓒ 레몬박스

 

전 세계 수십억의 인구가 매일같이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심각한 환경오염과 화학약품 사용으로 먹는 식품 속 영양소는 파괴되거나 고갈된 지 오래다 보니 잘 먹고 살아도 영양 결핍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식품만으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시대, 바쁜 현대인들의 대안은 영양제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영양제 무용론’을 내세우며 잘못된 섭취 방법을 지적하는데, 올바른 영양제 섭취의 가이드를 제시하는 스타트업이 있어 만나 보았다.
 
지나친 마케팅과 근거 없는 소문은 이제 그만
최근 들어 영양제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면역력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불안 심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영양제 섭취는 오늘날 인류가 가장 보편타당하게 실천하고 있는 건강 지킴 행위로 여겨지고 있다. 2014년 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성인의 약 49%가, 한국은 42%가 평소 영양제를 먹고 있다고 알려졌다. 열량은 넘쳐나지만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영양제 섭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약국은 직접 가야 하는 불편함과 온라인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쏟아지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구매를 생각하지만, ‘나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체질에 맞는 영양제’를 고르기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헬스케어 데이터 통계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 전문 기업인 IMS health와 에델만코리아 헬스부서에서 근무하던 허세욱 레몬박스 대표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는 매번 달라집니다. 정말 건강하고 싶은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저 역시 힘들었습니다”고 회상하며 지나친 마케팅과 근거 없는 입소문으로 영양제를 고르는 것이 무용하다고 판단, 맞춤형 영양제 [레몬박스]를 개발·출시했다고 전했다.
 
레몬박스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2분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그간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빅데이터 기반의 AI와 믿을 수 있는 영양 전문가들이 신청자에게 필요한 성분들을 선별해준다. 지난해 7월 웹사이트를 개설해 사업모델 검증과 시장 반응을 확인한 레몬박스는 현재 1천여 명의 고객을 만나며 더욱 개선된 시스템으로 보답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개개인의 상황과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영양제를 추천해 고객들의 개별 맞춤 영양제에 대한 니즈를 해결하고자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생산자 직접 공급(D2C) 방식으로 자체 개발상품(PB)을 제조 및 판매해 중간 유통과 과도한 마케팅을 걷어내고 최고급 원료의 제품을 누구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영양제 시장의 규모가 거대했던 것에 비해 필요한 영양제를 제대로 알려주는 사회적인 기능이 없었던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허 대표는 “영양제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악용한 대부분의 영양제는 최대 20배의 마진이 붙습니다. 때문에 레몬박스를 통해 제대로 알고 실용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 시장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며 야심 찬 비전을 밝혔다.
 
 
레몬박스는 제대로 알고 실용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자 노력해나가고 있다. (좌측부터 마케팅 팀장 김태헌, 공동창업자 신용호, 대표 허세욱, 디자이너 이진희, 영양전문가 황은정, 개발자 김원호(미참))ⓒ 레몬박스
레몬박스는 제대로 알고 실용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자 노력해나가고 있다. (좌측부터 마케팅 팀장 김태헌, 공동창업자 신용호, 대표 허세욱, 디자이너 이진희, 영양전문가 황은정, 개발자 김원호(미참))ⓒ 레몬박스

 

영양제는 영양 전문가에게
약 5,500개 이상의 제품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레몬박스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 중이다. 특히, 제품의 제형과 영양소 함유량뿐만 아니라 정제의 크기, 냄새 등의 세밀한 정보까지 보유한 AI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취향도 반영해 보다 입체적이고 개인화된 선택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까지 취향을 고려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이 3,850가지의 경우의 수를 분석하여 1차 개인 맞춤 선별이 가능하다는 것이 레몬박스 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수집·분석된 정보들은 영양 전문가에게 전달돼 최종 맞춤형 진단이 이뤄진 후 추천하게 된다.
 
“국내·외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제품의 도매 공급사, 그리고 유명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와 제휴를 체결하여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허세욱 대표는 빠른 성공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공을 통해 세상에 떳떳한 기업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나의 제품을 더 팔기보다는 한 명의 ‘팬’을 확보해 꾸준히 관계를 맺어가고 싶다는 그다.
 
허 대표는 “‘영양제 어디서 구매하지?’라는 질문에 누구나 레몬박스를 떠올리기를 바랍니다”며 “영양제를 섭취하기 이전에 골고루 잘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는 말을 전하는 양심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성장 속도에만 집착하지 않게 작은 오류도 놓치지 않고 포식자들로부터 훌륭히 살아남아 더 많은 것을 고객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고객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며 따뜻한 마케팅의 말을 덧붙였다. 레몬박스의 활동을 통해 내 몸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꼭 필요한 영양제의 선택으로 보다 건강한 사회와 건전한 유통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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