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나우시스의 일회용 월경컵 ‘1O8’,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여성기업 듀이의 브랜드 나우시스는 어플리케이터 일회용 월경컵 ‘1O8’이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1953년부터 이어져 온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다. 혁신, 사용성과 심미성,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제품·콘셉트·패키지·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서비스디자인·건축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한다. 올해는 56개국의 7,298개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영예의 수상작이 가려졌다.
나우시스 월경컵 1O8은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어플리케이터 일회용 월경컵이다. 탐폰처럼 어플리케이터 안에 월경컵이 내장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삽입이 가능하며, 특수한 밀봉 기능으로 월경혈이 흐를 염려 없이 탈착 가능하다. 또한, 여성 제품 디자이너들이 직접 테스트하며 개발한 만큼 인체공학적인 완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1O8은 기존 월경컵이 가지고 있던 세척/관리 등의 문제와 손가락 삽입의 비위생적인 측면을 해결하여 진보적인 솔루션으로 풀어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았다.
듀이 임지원 대표는 “새로운 방식의 월경용품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제품 디자이너들로 이루어진 여성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여성의 월경과 일상을 존중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들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듀이는 ‘2019 iNEA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 ‘2019년 제20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인 IBK기업은행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