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양준일 신드롬 이제는 문화가 되다
[이슈메이커] 양준일 신드롬 이제는 문화가 되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1.21 08:54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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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양준일 신드롬 이제는 문화가 되다

‘탑골 GD’ 가수 양준일, 그가 돌아왔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최근 유튜브에서는 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의 무대가 다시금 회자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른바 ‘탑골 00’이라는 애칭으로 최근 활동 중인 가수와 비교되기도 하는 당시 가수들의 무대가 요즘 세대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으며 그 중심에는 ‘탑골 GD’ 양준일이 있었다. 가수 양준일은 데뷔 당시 그리 큰 인기가 있었던 가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30년 전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와 패션은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GD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았으며 갑작스레 가요계를 떠났기에 그를 향한 대중의 호기심은 점차 높아졌다.
 

사진=김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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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한국을 떠난 이후 그의 어떠한 근황도 알려지지 않아 일부에서는 ‘시간 여행자’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졌다. 하지만 JTBC ‘슈가맨 시즌 3’를 통해 가수 양준일은 거짓말처럼 우리에게 소환됐다. 유튜브 영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의 무대는 3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했다. 50대의 나이에도 세월을 비껴간 듯한 외모와 패션, 그리고 대중에게 잊힌 시간 동안의 겪었던 고된 삶이 그의 입을 통해 진솔하게 전해지자 양준일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인기를 넘어 신드롬이 되었다.
 

사진=김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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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 것 같았던 그가 2020년 거짓말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말 그대로 이슈메이커였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더욱이 2019년의 마지막 날 열린 가수 양준일의 팬 미팅 ‘선물’은 최정상급 아이돌 콘서트보다 티켓팅 경쟁이 치열했다. 이날 팬 미팅에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가수 양준일은 그 누구보다 자신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믿지 못하는 듯했다. 그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감사할 따름이다. 이러한 상황이 믿어지지 않지만, 스스로의 편견을 버리고 팬 여러분이 저를 아티스를 봐줬기에 기억해줬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팬들의 기대에 맞춰가고자 노력하겠다”며 팬 미팅을 앞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기자 간담회 이후 열린 팬 미팅에서 그는 30년 전 모습 그대로 팬들에게 자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때론 감동의 눈물이 때론 환희의 눈물이 가득했던 이날 팬 미팅은 가수와 팬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음이 분명하다. 팬 미팅을 마치며 그는 “이제 한국에 정착할 예정이다. 우선 책 출간을 준비 중이다. 내 머리에 있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나누는 작업의 의미있다는 생각에서다. 음반 시장에서 내 예전 음반들이 고가에 팔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새로운 음악 혹은 예전 음악의 재편곡, 재녹음이 필요한 이유이다. 새로운 것보다 새롭게 다시 표현하는 작업이 먼저다”라며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신드롬을 넘어 문화가 된 가수 양준일 그가 써 내려갈 새로운 음악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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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희 2020-01-22 21:40:30
양준일님 기사 넘 반갑게 잘 봤습니다~!

자이친구 2020-01-22 17:44:31
좋은글 감사합니다.

최희정 2020-01-22 17:34:01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선미 2020-01-22 17:11:10
좋은글 잘봤습니다 ~~

Yujing 2020-01-22 17:01:55
양준일이라는 아티스트를 만난것이 정말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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