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영상계의 숨은 맛집. 비결은 행운의 핸드, GOOD LUCK!
광고영상계의 숨은 맛집. 비결은 행운의 핸드, GOOD LUCK!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0.01.0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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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광고영상계의 숨은 맛집. 비결은 행운의 핸드, GOOD LUCK!
 
 
원지훈 주식회사 HA&D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원지훈 주식회사 HA&D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크리에이티브는 우리 삶을 바꾸는 동력이다. 스티브 잡스의 창의성은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스티븐 스필버그의 상상력은 수많은 대중의 시야를 넓혔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주도하는 지금 역시도 화두는 크리에이티브.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데이터들을 보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통찰력을 얻어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것을 생산해낼 수 있게 만드는 그 힘으로 국내 광고 영상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핸드(HA&D)가 바꿔 놓을 우리 삶은 과연 무엇일까?
 
운이 없어 방황하는 게 아니야
“LG V30은 너무 사실적이라 벌레들도 착각하는 화면이라는 OLED Display의 특징을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기발한 아이디어로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죠. 2015년 채널A 네트워크 브랜딩으로 Newyork PromaxBDA Global Awards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지만 사실 20대는 방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신선한 모션그래픽 광고로 잘 알려진 SAMSUNG과 LG 제품 광고 영상과 플렉서블한 컨셉을 표현한 채널A 네트워크 브랜드 영상,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의 TV CF인 올레 ‘발로 뛰겠소’ 시리즈, 개그맨 김준현의 케이블TV 브랜드 광고, 최근 리니지2M 웹사이트 영상까지 제작한 에이전시이지만 거대 기업의 프랜차이즈처럼 알려지지 않고, 소수의 고수가 모여 있는 숨은 맛집이 바로 주식회사 HA&D(대표 원지훈/이하 핸드)이다. 우리가 하루에 보는 상업 메시지가 하루 4천 건 이상이라고 하니, 광고가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그만큼 새롭다는 뜻이 아닐까. 갈수록 시간도 짧아지고 채널도 많아지는 작금의 국내 광고시장은 밀레니얼 세대의 시선마저 빼앗을 참신한 비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핸드는 전통적인 광고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반항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주식회사 HA&D
ⓒ 주식회사 HA&D

 

핸드는 ‘Hybrid Advertising & Design’의 약자로, 대중을 설득하기보다는 획기적인 영상으로 감동과 여운을 주고,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만들어내는 ‘Only One’ 회사를 지향한다. 이에 맞게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우리 삶에 생각보다 행운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행운을 의미하는 ‘fingers crossed’를 회사 로고로 삼았다. 핸드 사인은 여러 형태로 유연하게 변화되지만 결국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이 찾아올 거라는 강한 믿음에서다.
 
원지훈 대표의 지나온 날도 그러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휴학을 하고 애니메이션회사, 쇼핑몰, 게임회사, 웹 에이전시 등 디자인 관련 분야들을 두루 거치면서 자유롭게 창조적인 작업에 재미를 붙였다. 손가락을 마구 움직이면 불안해 보이듯 많은 사람이 그의 상황을 ‘방황’이라고 얘기했지만, 결국 손가락을 꼬아 행운을 만든 것처럼 가장 하고 싶은 모션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브랜딩 회사로 성공을 거둔 것.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종합예술의 총집합체인 모션그래픽을 활용하여 국내 광고계에 신선함을 몰고 온 원 대표는 무심코 본 한 편의 광고가 우리 삶에 행운으로 이어지는 꿈의 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HA&D는 회사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식회사 HA&D
HA&D는 회사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식회사 HA&D

 

마음속 깊은 곳에서 반짝이는 진짜 행운, 크리에이티브의 힘
삼성전자, SK텔레콤, 웅진씽크빅, LG생활건강, 롯데 멤버스, 엔씨소프트 등과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고 한다. 이는 핸드의 강렬했던 크리에이티브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고객사의 콘텐츠 방향에 맞춰 고민하고 보다 새롭고 신선한 영상을 만들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이러한 행운이 찾아왔을 것이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향이나 특장점이 강하다고 고집을 부리지는 않습니다. 크리에이티브의 힘은 자유로운 변화에 있으니까요. 다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매체들과 대중들의 니즈만큼 고객사들은 단 하나의 잘 만들어진 영상보다는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수 기업들의 광고 콘텐츠 방향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예전보다 더 많은 기회들이 열리고 있어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생깁니다. 하지만 어떤 크리에이티브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지속적인 분석과 노력들이 필요하겠죠.”
 
새로움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핸드의 힘이라고 전하는 원지훈 대표는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데 매번 다양한 노력과 시도들을 같이 해온 핸드멤버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투자 비용과 기간, 인력 면에서 그간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던 국내 모션그래픽 광고시장의 비전은 새로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 의해 빠른 시일 내에 밝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크리에이티브는 재창조입니다. 스타일이나 트랜드가 아무리 변화하더라도 우리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재창조의 진짜 매력이죠”라고 피력했다.
 
한계가 없는 모션그래픽 분야를 통해 더 폭넓은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겠다는 핸드의 원 대표는 14명의 다양한 핸드멤버들과 아이디어 회의에 여념이 없다. 과거의 프로젝트에 머물러있기 보다는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들을 준비하느라 멤버들 모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멤버들 교육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것도 미래 지향적인 안목을 위한 노력이다. 최근 캐릭터 관련 산업이 이슈가 되면서 캐릭터 브랜딩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지향하는 기업들이 많아져 어느 때보다 바쁜 2020년이 기대되는 핸드. 늘 그랬듯이 많은 위험과 위기들을 기회 삼아 더 크게 성장하는 핸드가 만들어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의 세상을 기대한다.
 
 
HA&D가 늘 새롭고 신선한 영상을 제작해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강렬했던 크리에이티브의 힘이 컸기 때문이다. ⓒ 주식회사 HA&D
HA&D가 늘 새롭고 신선한 영상을 제작해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강렬했던 크리에이티브의 힘이 컸기 때문이다. ⓒ 주식회사 HA&D

 

완성된 결과물의 완성도가 매우 높아 보인다. 비결은 무엇인가?
“핸드는 기본적으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기에 보다 효율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종 결과물에 대한 디테일도 철저히 책임을 집니다. 즉, 브랜드의 지속적인 컨설팅부터 기획,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맡아 고객사의 목적에 맡는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핸드의 ‘맛’을 한 번이라도 본 분들은 감사하게도 또 다시 핸드를 찾아 주시는 것 같아요”
 
영상에서 보이는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저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 때문에 디자인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저의 색깔을 담은 캐릭터 디자인을 반영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핸드라는 회사를 운영해온 8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나 아내는 고객사와 관련된 업무 외에는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집중해서 해 본적이 없었어요. 제 아내는 콘텐츠 기획파트를 담당하고 있는데 어느 날 아내가 개인적으로 쓴 ‘KINGS'S LAST DAY’라는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거에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왕고민, 오진상, 나멋짐 등 독창적인 캐릭터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내와 함께 그날 바로 카페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해봤어요. 그 이후 티셔츠, 노트, 아트토이 등과 같은 캐릭터 굿즈도 만들어 아트토이페어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다수 기업들의 러브콜도 받게 되었어요. 정말 저희가 재미있어야 고객들도 재미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고 앞으로 캐릭터와 다양한 프로젝트의 콜라보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로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기업이 되고 싶은가?
“핸드는 구성원 모두가 일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성장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해요. 크리에이티브의 영역은 단순히 열심히 노력한다고 좋은 결과물이 나오진 않거든요. 놀이처럼 즐겁게 진행한 광고나 콘텐츠들이 보는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핸드 멤버들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일하면서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각자가 잘하는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버리면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잃어버리기도 하거든요.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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