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체육의 날 경기도 검도회 김운기 회장
한국의 인물 체육의 날 경기도 검도회 김운기 회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10.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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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경기도 검도회 김운기 회장


 


경기도 검도회 발전이 곧 대한민국 검도의 발전
“기업시스템 도입으로 체육행정의 모범 보이겠다”
 
2015년 김운기 회장이 경기도 검도회 제 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검도계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대의원들이 내놓은 대안이 바로 김운기 회장이었다.  경영인이자 체육행정인 출신인 그가 자신이 가진 경영철학으로 경쟁력 있는 경기도 검도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오늘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 검도회 새로운 수장을 맞다
김운기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잠시 운동했던 인연으로 나이가 들면서 다시 죽도를 손에 잡게 되었는데 이렇게 중책까지 맡게 되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2005년부터 안양시 검도회장을 맡았고 그 인연으로 안양시체육회 부회장, 도검도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하며 오늘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 그의 활동과 성과들을 알기에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고 단독후보로 출마해 만장일치로 제 10대 회장에 선출됐다. 어찌 보면 추대와 다를 바가 없는 이번 선거는 검도계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검도인들의 강한 요구이자 준엄한 명령이기도 했다. “기업시스템을 통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체육경기단체들도 일반 사회단체와 마찬가지로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취임 일성을 한 김 회장은 도내 도·농간 균형발전으로 검도보급의 양적, 질적 향상을 꾀함은 물론 검도의 경기와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를 통한 스포츠 외교를 활성화 하겠다는 확대지향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다양한 단체와 업무협약으로 광폭행보 보여
김 회장은 경기경찰청, 한림대성심병원, 동두천시체육회, 초당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제가 10년 넘게 체육행정을 하면서, 검도인들은 물론 체육인들이 너무나 열악한 현실에 노출되어 있음을 보았다. 우리 검도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검도인들도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들이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본다”라며 그의 계획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우선 경기경찰청과는 도내 경찰관 개개인의 무도기량 향상을 돕고,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수련도장들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한림대성심병원과는 도내 검도인들에게 의료비 할인우대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늘 사고에 노출돼 있는 운동, 검도이기에 계속해서 각 지역 거점별로 다른 대형병원들과도 업무협약을 맺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동두천시체육회와는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통해 검도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3월 도검도회에서 주최하는 ‘3.1절 기념 도 교육감기 및 도 검도대회’를 향후 5년간 동두천시에서 개최하는 협약을 맺었다. 김 회장은 “취임한지 반년도 안됐지만 보폭이 빠르게 가고 있는 것은 많은 시간 준비해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경쟁력을 갖추어야 겠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다양한 업무협약을 통해 검도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야 하며, 대상기관들과의 호혜원칙에 입각한 검도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하고, 사회공헌에 따른 회원들의 자긍심이 고취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도는 자신을 수련할 수 있는 평생 운동”
비 올림픽 종목이기에 검도가 받는 설움도 크다. 그래서 김운기 회장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올림픽 효자종목은 정부 지원이 막대하지만 검도를 비롯한 비 올림픽종목은 그렇지 못해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자립할 수 있는 기반조차 갖추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기업시스템을 통한 경쟁력 있는 단체로 변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당국과 협력해 선수 육성과 우수 지도자 육성에 과감한 지원을 하지 않으면 학교체육과 검도꿈나무 육성은 요원한 일이 된다”고 덧붙였다. ‘검도는 한번 입문하게 되면 평생을 즐기는 운동’이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자기 성장속도를 즐기라”고 말하는 김 회장에게서 ‘검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느껴졌다. 그의 검도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은 경기도 검도회를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녹아 있음이 울림으로 전해졌다.


중견건설업체 경영인, 김운기 회장이 말하는 삶
김운기 회장은 1998년 설립한 동단건축과 2004년 설립한 동단토건의 회장으로 있다. 10년 넘게 경영해 온 회사를 지금은 전문경영인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 회장은 총괄적인 것 외에 실무적인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두 회사는 관급공사를 주로 하며 건축공사와 토목공사를 하는 중견건설업체이다. 아직은 한창 실무에 매진해도 될 나이에 실무경영에서 비켜선 이유를 묻자 그는 “검도할 때에도 과욕을 버리고 조급하지 말고 평상심을 유지해야 하듯이 사업도 마찬가지다”라며 “반드시 욕심을 낸 만큼 마이너스 요인이 뒤 따른다. 더 신선하고 부지런한 전문경영인에게 실무는 맡기고 나는 울타리 역할을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것이 ‘경륜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신만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검도종목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큰 영역을 점하고 있다. 규모와 조직이 방대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행정력이나 리더십이 발휘되지 않으면 자칫 조직이 활기를 잃고 침체 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김 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활기 있고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동기만 부여하고자 한다. 그러면 시스템은 저절로 가동되며 이것이 신나는 조직이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어 교과서 수집, 국내 일인자
김운기 회장이 30년 가까이 직업 못지않게 전문적이며 열정적인 분야가 또 하나 있다. 바로 고서수집이다. 그 중에서도 훈몽서나 국어 관련 교과서 수집분야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국어 교과서 100년展’ 등 개인 소장 도서전을 여러 차례 열기도 할 만큼 그가 수집하고 보유한 자료가 방대하다. 국문학사를 바꿔야 될 만큼 그가 발굴한 최초의 자료와 보물급 자료들이 즐비하다. 왜 하필 훈몽서나 국어교과서 분야의 주제로 수집하는지를 물으니 “국어교과서류와 훈몽서류는 그 나라 말과 글의 장전(章典)이다. ‘우리’라는 인식을 심어준 가장 의미 있는 소통의 근거 된 국어의 원초적인 자산이 국어교과서들이다. 그 흔한 국어책들이 우리의 논에서 뜸부기가 사라지듯, 어느 날 우리 곁에서 사라진 귀한 자료가 되었다. 나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30여 년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 분야에서 열정이 넘치는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경기도 검도회 김운기 회장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대담/이종철 국장, 글/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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