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으로 대중들에게 ‘설렘’을 주는 기업
‘향’으로 대중들에게 ‘설렘’을 주는 기업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10.10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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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향’으로 대중들에게 ‘설렘’을 주는 기업
 
 
박현준 마쉐르 코리아(MACHERE KOREA INC.) 대표 ⓒ마쉐르 코리아
박현준 마쉐르 코리아(MACHERE KOREA INC.) 대표 ⓒ마쉐르 코리아

 

‘패션의 완성은 향기’라는 말이 있다. 최근 들어 Fast fashion의 소비가 보편화되며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시각적으로 완성할 수 없는 자신의 정체성을 향으로 채워가는 움직임이 시작되는 추세다. 프리미엄 향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것은 이 같은 현상을 대변한다. 하지만 절대다수가 프리미엄 향수를 사용하기는 어렵다. 이에 향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프리미엄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로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는 젊은 기업가가 있어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진부함에 새로움을 입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택한 아이템이라 하기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진부함에 새로움을 더해 ‘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친환경 프리미엄 향수 세제 브랜드인 ‘MACHERE’의 론칭을 앞둔 마쉐르 코리아(MACHERE KOREA INC./대표 박현준)가 그 주인공이다.
 
마쉐르 코리아는 누구나 친숙하고 쉽게 사용하는 세제의 친환경 및 프리미엄화를 통해 건강과 환경에 민감한 체크슈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 MACHERE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무향의 세제를 바탕에 둔 MACHERE는 사용자가 여러 향기를 직접 첨가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래그런스오일(Fragrance oil)을 준비해 세탁을 통해 ‘향’이라는 요소로 자신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게 했다. 총 5가지의 향료로 구성된 프래그런스오일은 사용자가 직접 배합해 최대 25가지 이상의 다른 향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현된 향은 세제나 섬유유연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세제와 섬유유연제 자체가 무향이라는 점은 향을 추구하거나, 추구하지 않는 두 고객 군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탁 세제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자 패션이 될 것이라는 마쉐르 코리아의 바람이 이 제품에 녹아있는 것이다.
 
마쉐르 코리아는 세제 브랜드에서는 보기 드물게 친환경적인 요소를 매우 강조하고 있다. 패키징 자체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함은 물론 제품 용기 역시 일반적인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에코젠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에코젠 플라스틱의 경우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높지만, 석유가 아닌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일반적으로 물병을 만들 때 사용할 정도로 안전한 소재다. 뿐만 아니라 생분해도가 높아 땅에 매립 시 일반 플라스틱은 분해에 500년 가량이 소요되는 반면 에코젠 플라스틱은 2개월이면 충분할 정도다. 더불어 최근의 일반적인 트렌드인 세제 안 향기 캡슐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박현준 마쉐르 코리아 대표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가 스마트한 소비, 그리고 친환경적인 소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 MACHERE는 소비자들에게 사회적으로도 유의미한 소비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펼쳐나갈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마쉐르 코리아는 한국과 홍콩, 프랑스 등의 전문 조향사들과 함께 협업해 ‘Floral Edition’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마쉐르 코리아
마쉐르 코리아는 한국과 홍콩, 프랑스 등의 전문 조향사들과 함께 협업해 ‘Floral Edition’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마쉐르 코리아

 

‘진짜 멋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파
마쉐르 코리아는 기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세제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앞서 설명했듯이 물처럼 투명한 무색·무향의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기본으로 한국과 홍콩, 프랑스 등의 전문 조향사들과 함께 협업해 ‘Floral Edition’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는 마쉐르 코리아가 기획한 첫 번째 시즌으로서 패션 브랜드처럼 각 시즌 별로 테마(theme)를 정해 매년 분기별로 5가지의 향을 론칭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핸드워시, 샴푸, 바디워시 등에 마쉐르 코리아만의 향을 입혀 향에 대한 고정관념, 나아가 생활용품의 관념을 보기 좋게 바꿔나갈 계획이다. 감성을 입힌 생활용품 시장의 개척, 마쉐르 코리아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화학 관련 활동 배경이 없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 화학 전공도, 화학공학 전공도 아니다. 업계에서는 완전한 비주류로서 마쉐르 코리아를 창업하게 됐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될 수도 있지만, 나 자신은 그와 반대로 생각하고 있다. 뚜렷한 기업의 방향성과 기존의 세제 원료 제조 과정을 답습하지 않고 과정에 제한 없이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다 보니 기존의 틀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찾게 됐다. 물론 비즈니스를 영위함에 있어 아직 서툰 부분도 많지만,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을 채택해 마쉐르 코리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활동인 브랜딩에 집중도를 높이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다”
 
 
세탁 세제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자 패션이 될 것이라는 마쉐르 코리아의 바람이 제품에 녹아들어 있다. ⓒ마쉐르 코리아
세탁 세제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자 패션이 될 것이라는 마쉐르 코리아의 바람이 제품에 녹아들어 있다. ⓒ마쉐르 코리아

 

디자인이 매우 간결하다. 추가 협업 계획도 있는가?
“협업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현재도 아메리칸 캐주얼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가 예정돼있다. 해당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브랜드 고유의 향을 입히고자 하는 것이다. 브랜드별 에디션을 만들어 해당 브랜드에 마쉐르 코리아만의 향을 엮어 보다 재미있는 방향성을 띤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해갈 계획이다”
 
앞으로 어떤 기업을 만들어가고 싶은지.
“투명함과 간결함, 그리고 가능성도 갖춘 기업. 나아가 향으로 대중들에게 설렘을 줄 수 있는 향을 만들어 대중들 앞에서 멋있는 척을 하는 기업이 아닌 누구나 믿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진짜 멋있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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