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민관이 함께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9.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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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민관이 함께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진=임성희 기자
사진=임성희 기자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도로에 둘러싸인 블록 단위 소규모 노후 주택을 정비하기 위해 도입된 미니 재건축사업을 말한다. 좀 생소한 사업이지만 현재 부천시에는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조합이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민들의 염원이 힘을 이뤄 진행되는 사업
방극목 조합장은 부천시 여월동 9-28, 29번지에서 33년간 살았다. 그동안 의용소방대와 통장활동으로 동네 봉사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그가 사는 지역은 8년 전 여월 1-1구역으로 재개발이 추진됐었으나 끝내 불발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뜻을 모아 다시 진행된 것이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다. 방극목 조합장은 주민들의 추대로 조합장 활동을 시작했다. “제가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기도 했고, 여월 1-1구역 때 비대위 활동도 하며 지역 주민 분들의 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은 지역주민들이 제게 힘을 실어주셨어요. 노년층들이 많은데, 새로운 집에서 여생을 마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어 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4일 주민들의 92% 동의를 얻어 인가신청을 했고, 11월 7일 조합인가를 받아 2018년 11월 27일 법인등기가 나오며 본격적인 조합의 항해가 시작됐다.
 
전국 최초 부천시, LH와 공동으로 마을주차장 건립 협약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협약이 진행됐다. 바로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부천시, LH가 공동으로 마을주차장 건립 협약을 맺은 것이다. 조합은 원래 지하1층 주차장만 계획하고 있었는데, 시에서 지하2층 주차장 설립을 전면 지원하겠다고 먼저 제안하면서 이 협약이 진행됐다. 공영주차장이 건립되면 원도심 주거환경정비와 주차문제해소 모두가 기대된다. 인구밀도가 높은 부천시로서는 주차난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현재보다 높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민관이 함께하는 전국 최초 모범사례로 주목받는다. 방극목 조합장은 “모든 건설과 유지를 부천시에서 책임질 계획이고, 주차요원이 상시 활동할 것으로 보여 일자리 창출도 기대됩니다. 저희 조합으로서는 하나의 수익사업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하며 “전국 최초로 시도된다는 것에 저희는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부천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선진성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큰 자부심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사는 2020년 10월에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극목 조합장은 더 큰 기대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마을공영주차장이지만 단지 내 사람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 아니라 단지 주변 분들이나 다른 주민들에게도 같이 혜택이 돌아가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부천시가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공공건물이나 도서관, 어르신 쉼터 등이 만들어진다면 전국적으로 더 모범적인 사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조합은 나에게 온 행운, 투명경영의 본보기 될 터”
“30년 전부터 비만 오면 침수되던 낙후지역이었기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제게 조합장이라는 행운이 왔고, 조합장이 된 순간부터 저는 저 개인을 버리고 살고 있습니다”라며 조합장으로서 동분서주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일상을 전한 방극목 조합장은 “저는 무조건 최소경비, 투명경영을 강조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조합원들과 상의하고 조합운영에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신뢰가 쌓이다보면 분명 성공적인 조합운영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그는 “저를 믿고 따라주시는 조합원님들과 부천시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천시, LH와 같이 손잡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며 성공적인 조합운영을 재차 다짐했다.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위해 희생하는 자리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방극목 조합장. 가로주택사업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며 승승장구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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