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Education] 소통하는 그림연구소 빅피쉬 미술 이소영 대표
[Prime Education] 소통하는 그림연구소 빅피쉬 미술 이소영 대표
  • 오혜지 기자
  • 승인 2015.08.03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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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오혜지 기자]



 

발상과 표현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교육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참된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셰익스피어는 <리어왕>을 통해 “예술은 보잘것없는 것도 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예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빅피쉬 미술의 이소영 대표는 셰익스피어가 강조한 예술의 힘을 교육으로 많은 아이에게 전파하고 있다. 갈수록 정형화 되고 있는 틀을 벗어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작은 것도 비범하게 바라볼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이소영 대표를 만나봤다.



다른 미술교육기관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빅피쉬 미술은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빅피쉬 미술을 운영 중인 이소영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교육기관의 명칭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빅피쉬 미술을 운영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시립미술관의 전시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전시해설가로 활동하면서 대부분의 현대인이 미술을 배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술 작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교육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감상한 미술 작품에 대해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소양을 길러주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빅쏘라는 필명으로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라는 블로그와 포스트를 통해 유명 명화에 대한 설명을 연재하고 있다. 이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미술적 교감을 나눴고 <출근길 명화 한점>과 <엄마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란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빅피쉬에서는 ‘발상과 표현을 동시에 향상시키자’라는 교육관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소영 대표는 “아무리 상상력이 뛰어나도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반대로 표현만 앞선다면 타인의 작품을 모방하기에 급급해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독창적이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더욱 세심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빅피쉬 미술에서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독창성을 키워주기 위해 매달 교사회의를 진행해 기존 미술 교육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바지를 찢어 붙여 작품을 만드는 ‘청바지 작가’수업과 에스프레소 커피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커피로 그림 그리는 화가’, 곰 인형을 직판화로 찍는 ‘유럽의 현대미술 작가’ 등이 있다. 이 대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 표현 기법을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며, 그 작가들이 왜 이런 작업을 하게 됐는지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소재로 미술을 경험하며 실생활에 있는 모든 물건이 미술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교육할 수 있습니다”라고 교육 이유를 밝혔다.


이소영 대표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포함해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미술관’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진행했던 석사 논문을 바탕으로 구성된 신나는 미술관은 현재 8년째 진행되고 있다. 신나는 미술관은 빅피쉬 미술 선생님들이 각각 소수정예 인원의 학생들과 갤러리에 방문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수업은 학생들과 함께 작품 감상을 마친 후 그들이 감상했던 미술작품을 직접 표현해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 대표는 신나는 미술관 수업을 진행하기에 전에, 학생들과 방문할 갤러리의 작품에 대해 교사 회의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교재를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교육
 

소통하는 그림연구소 빅피쉬는 연간 1~2회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학원생의 학부모와 교사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방문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2015년 3월에는 ‘봄’이라는 콘셉트로 전시가 진행됐었다. 빅피쉬 미술은 전시회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작품 제목 지어주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소영 대표는 “전시회에 방문한 많은 시민이 이벤트에 참여하며 미술 작품과 소통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들이 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시회를 진행하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실어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감이 결여된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기에 앞서 ‘무슨 재료를 써야 하는지’, ‘어떤 컬러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선생님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학생들에게 어떤 상상도 현실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아이들의 미술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입니다. 미술은 수학이나 영어처럼 단어와 공식을 외운다고 답이 나오는 교육이 아니기에 표현력을 늘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소영 대표는 최근 다수의 대학교 미술 입시 전형에서 실기가 사라졌고, 이로 인해 미술 교육시장에 변동이 있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입시 미술을 담당했던 미술학원들이 아동 미술 시장으로 발을 돌리는 사례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입시 미술 교육을 진행하는 것처럼 아동 미술 교육을 하는 곳이 늘어 걱정입니다. 스킬향상만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입시교육 방식은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주제를 주고 똑같은 그림을 그리게 하여 아동 미술 교육에는 부적합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소영 대표는 어린이 미술학원이나 교육원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수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빅피쉬 미술은 수강생이 늘어나면서 처음 개원했던 도곡원 외에 세곡원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곡원(양은정)과 세곡원(신주희) 원장은 이 대표가 처음 빅피쉬 미술을 개원할 때부터 함께한 창간 멤버로 이소영 대표와 동일한 교육관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력 발달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는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빅피쉬의 이소영 대표.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아동 미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이소영 대표를 통해 한국 미술 시장이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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