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익히며 자존감과 인성을 키우는 유치원
좋은 습관을 익히며 자존감과 인성을 키우는 유치원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5.07.26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좋은 습관을 익히며 자존감과 인성을 키우는 유치원

‘건강한 리더 되기’ 활동으로 창의 인성교육 성과

 

 

 
 

유아 교육은 인간의 품성과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단계로 인식되어 왔다. 프로이드의 인간심리학을 차치하고서라도 유아기의 육체적, 정신적 성장이 활발히 진행되는 8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유아교육 환경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햇빛유치원의 이귀순 원장은 유아들에게 필요한 환경을 적절하게 제공하고 좋은 습관을 익히게 해 아이들을 ‘건강한 리더’로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키움, 채움, 나눔을 통한 행복한 리더들의 이야기

새천년의 시작과 함께 개원한 햇빛유치원은 꾸준히 창의 인성교육을 시행해 일산의 대표적인 유아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햇빛유치원은 넓은 운동장과 작은 텃밭, 나무가 울창한 그늘이 있는 넓은 뒤뜰, 밝고 씩씩하며 사랑스러운 아이들, 그리고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경험 풍부한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유치원이다.    


이귀순 원장은 유아교육에 대한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는 유아를 인간으로서 성장시키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아 교육자로서의 소임이라 믿는다. 이 원장은 “동물은 태어나 3개월 정도면 자립할 수 있으나 인간은 10년이 걸려야 자립할 수 있으므로 이 기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자기주도적 성향이 결정됩니다”라고 전했다. ‘유아기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를 뿐’이라고 강조하는 이귀순 원장은, 자기주도형 리더로서의 능력을 함양하는데 유아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때문에 햇빛유치원에서는 연령별로 특성화된 리더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햇빛유치원은 이에 따라 ‘아주 특별한 나’라는 주제로 좋은 습관 기르기, 나에 대한 자긍심·자신감 갖기, 친구가 따르는 어린이 되기, 타인 배려하기,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기를 10년 째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은 자기주도적인 습관을 위해 매년 학기 초 모든 어린이에게 ‘스스로 바구니’를 나누어 주고 유치원에 올 때 필요한 자기 물건을 스스로 준비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귀순 원장은 무엇보다 좋은 습관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본적인 좋은 습관을 익히게 되면 주변으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듣게 되어 스스로에게 긍정적이며 자존감을 갖게 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조건적인 칭찬의 소리가 아닌 서로에 대한 격려를 들으면, 유치원 활동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생각이다.     

 

 

수십 차례 표창에 빛나는 47년 경력 유아교육 전문가


이귀순 원장은 좋은 유치원을 위해 유아에게 필요한 환경을 적절히 제공하고, 유아의 안전과 장래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실천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 원장이 강조하는 리더형 자기주도적 교육은 그의 47년 유아교육 경험에서 체득된 노하우다.  이 원장의 투철한 유아교육의 대한 신념 때문에 햇빛유치원은 그간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루어 냈다. 햇빛유치원은 경기도 교육감과 경기도 고양교육청으로부터 수십 차례의 표창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지난 15년 간 지역사회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신뢰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귀순 원장은 현재의 유아교육에 대해 많은 교육프로그램들이 발 빠르게 변화하고 실행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할 일이 넘쳐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현재 유아교육에 관한 많은 이론과 교재, 교구가 산재해 있지만 ‘어떻게’ 교육할 지에 대해서는 각 유치원에서 연구하고 개발해 적용해야 할 몫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햇빛유치원은 국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재구성한 차별화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햇빛유치원에서는 두뇌 발달의 최적기에 좌·우뇌의 통합 발달을 돕는 활동인 WISE Q와 능동적 상호 작용이 필요한 피아제 활동, 다문화 교육과 숲 체험, 그리고 클래식 음악을 통한 감성 표현 교육인 문화 문해 교육 등을 통해 아이들을 교육하고 키워내고 있다. 특히 건강한 리더 되기 활동의 하나인 미니 올림픽은 햇빛유치원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미니 올림픽은 아이들이 평생 챙겨야 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목표 정하고 걷기, 그리고 훌라후프와 줄넘기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아이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로 인해 아이들은 성취감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귀순 원장은 유아기에는 그 연령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올바른 교욱을 위한 부모님의 역할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다. 이 원장은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신이 유아기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자녀들을 미숙하게만 보고 모든 것을 대신 해주려 하거나 보호해야만 하는 존재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아는 유아에 맞는 문제와 갈등을 겪어야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중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또래와 어울리고 싶고 인정받기를 원하며, 낯선 것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유아기의 특성을 고려해야한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오직 유아교육 한 길만을 고집한 이 일이 가장 잘 하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며,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라고 전하는 이귀순 원장. 이처럼 유아교육에 대해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현재를 넘어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육자가 있기에 국내 유아교육의 미래가 어느 때보다 밝게 느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