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불편함을 아이디어로 구현하다
생활 속 불편함을 아이디어로 구현하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8.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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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생활 속 불편함을 아이디어로 구현하다
주부와 엄마도 할 수 있다는 용기 심어주고파
 
 
에이미 문양희 대표 ⓒ에이미 제공
에이미 문양희 대표 ⓒ에이미 제공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제 현대인들에게 에어컨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하지만 전기요금 폭탄 때문에 에어컨을 마음 놓고 켜놓는 것도 걱정이다. 소위 말하는 ‘누진세 폭탄’ 때문이다. 더 큰 걱정은 실외기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이다. 장시간 햇볕이나 비바람에 노출될 경우에도 과열되거나 전선이 손상될 가능성도 높고, 실외기 주변에 담배꽁초나 휴지와 같은 이물질이 쌓여있으면 불이 붙을 수 있는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효율성과 안정성 갖춘 ‘더 쿨 실외기 커버’
에이미를 이끌고 있는 문양희 대표는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쉽게 지나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라이프 스타일 개선에 필요한 제품화까지 성공한 기업가다. 2017년 설립 이후 전기세 절약과 화재방지를 위한 ‘더쿨 실외기 커버’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를 만나 창업 스토리와 기업 운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에이미를 이끌고 있는 문양희 대표는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쉽게 지나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라이프 스타일 개선에 필요한 제품화까지 성공한 기업가다.
에이미를 이끌고 있는 문양희 대표는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쉽게 지나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라이프 스타일 개선에 필요한 제품화까지 성공한 기업가다.

 

제품개발과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 뒤에는 한동안 육아에만 전념했다.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방과 거실을 순환해서 활용해야 하는데 그만큼 전기세 부담도 컸다.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실외기에 물을 뿌려 순간적으로 온도만 낮춰도 효과가 좋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는데, 계속 그늘처럼 만들어 놓으면 훨씬 효과가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제품을 직접 만들게 되었다. 이후 개인적으로 활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조금씩 사용하게 하면서 좀 더 나아가 소비자들에게도 정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더불어 가정주부도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지 자신을 시험해보고자 본격적인 창업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더쿨 실외기 커버’를 소개해준다면
“간편하게 에어컨 실외기에 설치할 수 있는 차양 제품이다. 제품의 특성상 아파트 외부에 설치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이 추락하지 않도록 장착성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고, 최고수준의 열전도율을 가진 단열소재를 사용했다. 이처럼 무엇보다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둔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 2017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계속해서 고객들의 피드백과 요청사항들을 반영하면서 제품개선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엄선된 재료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탄생된 ‘더쿨 실외기 커버’는 전기세 절약은 물론 화재방지가 가능한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엄선된 재료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탄생된 ‘더쿨 실외기 커버’는 전기세 절약은 물론 화재방지가 가능한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도 입교를 했는데
“그렇다. 처음 창업을 시작할 때 ‘울산 청년CEO’라는 지원 사업을 통해 회사를 설립하며 제품을 고도화시켰고, 최근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보다 전문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
 
주부에서 기업가로 변모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아이들이 성장하면 엄마들의 시간은 줄고 일을 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여전한 사회 구조이다. 그럼에도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섬세한 아이디어는 주부들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제조와 배송, 유통망 구축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항상 진정성을 갖고 소비자 중심에서 사고하고, 사람을 위한 제품 개발에 전념하다보니 자연스레 관련 업계의 인적 인프라도 쌓이면서 스스로의 자산이자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 글로벌 페어’에 참가하여 베트남 진출의 기회를 마련한 문양희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에이미의 기술력을 더 많은 지역에 전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스타트업 글로벌 페어’에 참가하여 베트남 진출의 기회를 마련한 문양희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에이미의 기술력을 더 많은 지역에 전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연스레 회사 운영 철학도 궁금하다
“정직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과정이 있다면 한번 실패하더라도 좌절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자양분을 남겨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친 욕심은 내지 않고자 한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거나 복잡한 개발 과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기반을 쌓아나가면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에이미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단기적으로는 국내시장에서 구축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아열대 기후를 가진 국가를 위주로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관련해서 최근 울산테크노파크와 베트남 사이공 이노베이션허브가 공동주최한 ‘스타트업 글로벌 페어’에 참가하여 베트남 진출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궁극적으로는 에이미가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친근한 브랜드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꾸준히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면서 기존의 포화된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시장을 탄생시키고 싶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한 분들을 소개한다면
“에이미가 여기까지 올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울산청년 CEO 센터장님과 매니저님을 비롯해 울산청년창업사관학교 센터장님 및 코치님, 매니저님, 그리고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들과 함께 스타트업으로 경쟁하며 도움을 주시는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제 편이 되어주며 묵묵히 응원해주는 남편과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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