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들이 ‘꿈’을 꾸면서 자라는 공간
이승희 원장은 ‘행복을 아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신념을 지니고 유치원을 개원하게 됐다. 이 원장은 개원을 하기 전부터 매주 주말마다 체험학교를 열었다. 이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을 부모들에게 직접 공개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이 원장은 유치원을 찾은 모든 학부모와 한 명씩 직접 원아모집 상담을 했다고 한다. 그는 “해피 앨리스는 ‘180인人이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함께 행복한 여행을 떠날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제가 직접 상담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라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더불어, 이곳은 작은 소품부터 장독대, 나무, 잔디들 까지 많은 부분들을 학부모와 지역지인들이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원장은 “유치원을 완성하는 것은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많은 도움을 준 지역지인들입니다”란 말도 덧붙였다.
이승희 원장은 전통문화 교육을 특히 강조한다. 그런 이유에서 해피 앨리스에는 여타 유지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통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은 한국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물건들이 전시돼 있고, 전 세계 각국의 화폐들이 진열돼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인성체험교육, 전통 다도 교육을 받는다. 또한, 예절강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인사와 전통 예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김포시 문화원장이 직접 한문수업도 진행한다. 해피 앨리스의 마당에는 텐트도 설치돼 있다. ‘캠핑학교’라 불리는 이곳은 아이들이 캠핑상황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놀이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뛰어놀면서 신체·정신적인 건강을 얻게 된다. 이승희 원장은 나눔과 기부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 그는 전의경 어머니회, 노인복지회관 봉사, 범죄자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과 장학금 기부도 하고 있다. 올해 2학기부터는 유니세프와 협력해서 해피 앨리스 아이들의 이름으로 전 세계 많은 어린이에게 기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때론 친구 같고, 때론 엄마 같은 교사가 되고 싶다는 이승희 원장. 그의 따뜻한 마음이 해피 앨리스 어린이들에게 전해질 것이라 믿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