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산업의 ‘Game Changer’
3D 프린팅 산업의 ‘Game Changer’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6.07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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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3D 프린팅 산업의 ‘Game Changer’
‘All about 3d printing materials’
 
 
(주)리얼랩 김혁진 대표
(주)리얼랩 김혁진 대표

 

3D 프린팅 분야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이자 친숙한 소재인 광경화성 수지. 이는 3D 프린팅 소재 시장 중 시장의 비중이 가장 높은 수지로서 제조된 성형물의 치수안정성, 탄성, 투명성 등 각각의 다양한 요구특성에 대응하기가 용이하고, 사용될 설비별로 세부 조정되어 사용되면 3D 프린팅의 효과를 배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때문에 광경화성 수지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치수안정성과 탄성, 투명성과 같은 특수 특성의 수지를 필요로 하는 3D 프린팅 시장에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치수안정성 확보에 대한 기술 장벽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고, 완벽한 투명성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기도 한다. 이에 광경화성 수지의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은 극대화한 새로운 3D 프린터용 광경화성 수지를 개발한 (주)리얼랩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3D 프린팅에 최적화된 액상수지 개발
3D프린터용 광경화성 액상수지를 개발 및 보급하는 기업으로서 DLP, SLA 방식의 강경화용 액상수지와 치수안정성 수지, 탄성수지, 투명성수지, 광경화형 수지의 물리적 강도 개선 방법에 대한 특허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자체 기술력을 통해 DLP/SLA 타입의 3D 프린팅에 최적화된 액상수지인 ‘RealForm 3DC Resin’을 개발한 (주)리얼랩(대표 김혁진/이하 리얼랩)이 그 주인공이다.
 
리얼랩이 타깃으로 한 액상의 광경화형 수지는 해당 파장대의 빛이 조사되면 개시제에 의한 반응이 진행되어 경화된 출력물을 얻을 수 있는 수지로서 이 같은 특성을 이용해 단순 모형에서 정밀 모형까지의 출력물 인쇄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액상형 광경화형 수지는 비교적 낮은 치수안정성과 완벽한 투명성 확보가 어렵고, 약간의 유해성이 존재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R&D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 같은 현실을 잘 알고 있던 김혁진 대표는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고, 그 결과물인 ‘RealForm 3DC Resin’을 시장에 내놓으며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리얼랩이 개발한 RealForm 3DC Resin은 수지 조성 최적화 구현을 통해 정밀하고 신속한 출력을 실현, 낮은 치수안정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 유해한 할로겐 원소, 중금속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냄새가 거의 없어 좁은 실내공간에서의 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T(불투명수지)에 빨강, 노랑, 파랑, 검정, 하얀색을 구현할 수 있고 C(투명수지)에는 빨강, 노랑, 파란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색상의 다양화도 실현해냈다. 출력물에 대한 특별한 후처리 없이 매끄러운 표면제품 수득이 용이하다는 것과 간단한 알코올 세척만으로 후처리가 가능하다는 기능은 덤이다.
 
김혁진 대표는 “리얼랩은 3D 프린팅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인체조직 실감형 수술 시뮬레이션과 같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수지를 개발 및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며 “실제로 병원을 중심으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낮은 가격으로 CT, MRI로 촬영된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출력해 수술 계획이나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어 앞으로도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RealForm 3DC Resin을 활용해 기업들에도 프로토타입 제작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특성별로 요구되는 사항이 많다 보니 이 같은 특성을 구현하고자 단계별 R&D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요구되는 특성에 맞춰나가는 리얼랩의 행보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의 니즈 120% 이상 충족 시킬 터
(주)리얼랩에서 개발된 제품을 사용한 이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요구되는 특성에 맞게 개발되어 제공되는 수지들은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함은 물론,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비해 의뢰받지 않았던 특성의 수지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리얼랩을 찾는 이들은 놀라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얻고 있다는 게 기업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활동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 3D 프린팅 산업의 ‘Game Changer’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는 김혁진 대표다. 그의 근거 있는 포부를 들어보았다.
 
리얼랩의 활동이 관련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
“기업의 모토는 애플리케이션 별 특화특성수지를 제조해 다양한 요구 특성들을 접하고 대응해 실제 생산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의료계에도 리얼랩의 모토에 부합하는 영역이 매우 많지만, 초기 기업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프로토타입 제작에도 리얼랩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요구에도 알맞게 대응해 수지를 개발, 만족할 만한 완성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리얼랩에 많은 이들이 문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떠한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은 높은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 같다.
“아직 큰 기업은 아니지만, 기술력에 있어서는 어떤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피력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리얼랩은 한두 가지 아이템을 보고 고객을 대응하려 하지 않는다. 요구되는 특성을 모두 맞춰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바탕에 있기에 넓은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보고 고객들의 니즈를 120% 이상 충족시켜드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리얼랩은 소재를 다루는 기업인데, 완성된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가?
“리얼랩은 소재를 다루는 기업이 맞다. 기본적으로 모인 인력들도 적용 범위가 광범위한 소재를 구현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수 소재들에 대한 개발도 가능한 유능한 인재들이 모인 곳이 리얼랩이다. 그렇다고 기업의 비즈니스가 소재 개발 단계에 머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현재 리얼랩은 실제 3D 프린터 설비 업체들과 굉장히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리얼랩은 설비 업체들이 요구하는 수지에 대한 개발 및 공급을 진행하는 기업이기에 이들과 긴밀한 협력이 없으면 비즈니스가 성사될 수 없다. 우리가 수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설비 업체들이 사용하는 설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다양한 설비를 리얼랩 내에 구비해놨고, 필요시 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바로 이 부분이 완성된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All about 3d printing materials’라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파른 성장 예고한 (주)리얼랩
(주)리얼랩의 김혁진 대표는 시니어 창업가다. 과거 두산전자와 SK Innovation에서 약 18년여간 수지 관련 개발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4차산업혁명에서 3D 프린터가 차지할 영역을 예견하고 창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변의 반대에도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믿고 창업을 선언했던 그였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 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라는 구조적 차이에서 오는 새로운 업무 영역과 초기 자금 마련, 성장을 위한 팀 빌딩 등에 대한 어려움이 피부로 와 닿게 됐다. 하지만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자신의 사업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주어진 시련을 하나씩 풀어나간 김 대표는 이제 생산시설 2곳과 기술연구소를 갖춘 기업가로 거듭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주)리얼랩은 국내 최고 수준의 DLP Type 3D printer 생산업체와 공동개발 협약 체결 및 개발을 진행 중이며 쥬얼리용 3D printer 제조 업체와 쥬얼리&Dental 용 수지 공동개발 협약 체결 및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출력 사이즈의 DLP printer인 ‘MORPHEUS’ 생산업체와도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OA 기기 글로벌 기업과도 3D printer 용 Resin 공동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리얼랩은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그들이 그려나갈 기업의 성장 로드맵은 어떻게 탄생될지 궁금해진다.
 
시니어 창업이라는 꼬리표가 있다.
“시니어 창업이라는 수식어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마음만은 아직 청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제도를 통해 시니어 창업에 대한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비록 청년 창업에 비해 여러 지원이 열약하긴 하지만 요소요소 도움이 되는 제도들이 많다. 때문에 저처럼 시니어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두려움 없이 보다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장을 던졌으면 좋겠다. 지원도 지원이지만 시니어들 자신에게 녹아있는 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세웠나?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3D 프린터 설비 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갈 것이다. 동시에 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특화?특성 물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 보다 많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소자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나아가 3D 프린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많은 이에게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3D 프린팅 산업에 관련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기업을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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