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목적지에 이르는 과정을 여행의 일부로 만들다
[이슈메이커] 목적지에 이르는 과정을 여행의 일부로 만들다
  • 고주연 기자
  • 승인 2019.06.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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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고주연 기자]

목적지에 이르는 과정을 여행의 일부로 만들다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이색기차여행
 
 
철도의 날 6월, 기차 타고 떠나볼까
철도의 날 6월, 기차 타고 떠나볼까

 

미국의 한 여행 작가는 기차여행이 “운송 수단이 아닌 도시와 지역의 일부이며 장소”라는 말을 자신의 저서에 남긴바있다.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인 6월을 맞아 여행으로 마음이 들뜬다면 철도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숙소 예약부터 꽉 막힌 고속도로까지 여행 목적지에 가는 길이 두려운 이들에겐 적절한 여행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의 순간을 품격있게 만들 6월 특선 기차여행 상품이 주말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다.
 
6월에만 가능한 포항 밤하늘의 불꽃
2019년 6월에 단 하루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기차여행이 끌린다면 목적지는 단연 포항이다. 매년 포항의 여름밤을 수놓았던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올해는 6월 1일로 당겨져 기차 여행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철강기업 포스코가 포항시 상징인 빛과 제철소 기업의 상징인 용광로의 의미를 담아 6월 포항의 밤을 불꽃으로 장식하는 축제다. 포항으로 떠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에서는 무박 2일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기차를 타고 포항으로 떠나는 일정은 1일 아침 9시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이동 중에는 열차 안에서 제공하는 중식을 먹으며 수원, 평택, 천안, 대전을 거치는 한적한 도시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오후 3시엔 햇살에 반사된 푸른 동해바다의 물결이 눈앞에 펼쳐진다. 기차에서 내리면 호미반도를 중심으로 한 트래킹 코스가 짜여있다.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테마파크와 둘레길을 걸으며 포항만의 풍경에 시원한 파도소리가 배경음악이 된다. 트래킹을 마치면 허기진 배를 달래러 다시 연계차량에 탑승하게 된다. 죽도어시장으로 이동하는 코스다. 죽도어시장은 포항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이번 6월 청정해수로 해산물의 최적화를 도입하고 있는 점도 여행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시장을 거니는 곳곳마다 진열대에 올라온 대게, 석화, 소라, 물회 등 싱싱한 제철 해물의 자태를 눈과 입으로 느낄 수 있다.
 
신선한 저녁 식사를 마치면 여행의 대미가 될 장소로 향하게 된다. 밤바다로 향하는 길목에선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 늦은 봄의 장관을 머릿속에 미리 그려볼 수 있다. 밤 9시부터는 국내 유명 불꽃전시 기획팀과 캐나다, 일본이 협력하여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움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밤 11시 30분에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팔도장터 관광열차에 오르게 된다. 이 열차는 익일 새벽 4시30분에 양평역, 5시30분 청량리역 경유를 예정하고 있으며 새벽 6시 서울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요일 아침을 맞는다.
 
6월 호국의 달을 기념하는 당일치기 기차여행
시간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적은 여행객은 무궁화호를 타고 용산부터 논산까지 달리 ‘6월 호국의 달, 독립된 조국에서 만나는’ 이색기차여행이 추천 코스다. 이 열차는 종착역인 논산역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을 거치며 수도권에서 느끼기 힘든 느림의 미학으로 남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논산역에 내려서는 중식을 먹고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촬영지가 됐던 선샤인스튜디오로 이동한다. 지난해 여름 일제 강점기의 모습을 담았던 선샤인스튜디오에서 개화기 시절의 패션코드였던 드레스, 한복, 군복, 기모노 등 의상체험을 할 수 있다. 의상대여도 가능하니 인생 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이후에는 명재고택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명재고택은 중요민속자료 제190호로 조선 숙종 때 소론의 지도자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명문가 윤증(尹拯)선생의 고택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주변 풍광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 전통가옥 특유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잠시나마 유유자적하며 누리는 휴식은 6월의 선선한 멋을 더할 것이다.
 
잠시 힐링을 만끽했다면 다시 헛헛한 배를 달래러 대전의 중앙시장을 방문한다. 대전의 중앙시장은 중앙상가와 도매시장 등 여러개의 단위 시장이 모인 종합 시장으로 만둣국 식당을 비롯하여 닭강정, 통닭, 순대, 만두 착한수제어묵, 홍가네 풀빵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개성 넘치는 먹거리 점포를 거닐며 배고픔을 달랬다면 수공예품을 파는 ‘청년구단’에서 호국을 기념할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저녁 7시 대전역을 기점으로 천안, 평택, 수원, 안양, 영등포 등 수도권 곳곳에 정차한 뒤 9시 30분에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토요일 하루를 마무리 하는 코스다.
 
호국의 달 기차 여행은 6월 8일 토요일 단 하루, 드라마 촬영지 체험과 함께 조선시대 조국을 지키려했던 우리 조상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6월의 매력적인 하루를 위해 품격 있는 휴식처로 기차 좌석을 예매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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