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고 직관적인 건설용 드론 플랫폼
가장 쉽고 직관적인 건설용 드론 플랫폼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4.1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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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가장 쉽고 직관적인 건설용 드론 플랫폼

스마트 건설 실현 위한 초석 다질 것

 

(주)카르타 최석원 대표
(주)카르타 최석원 대표

 

최근 취미와 레저용으로 인기가 높았던 드론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2020년 드론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를 약 137조 원(1,279억 달러)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드론을 활용해 피해 규모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기에 건설, 보험, 보안 분야로도 쓰일 수 있고, 사람의 접근이 까다로운 기지국 점검과 같은 통신 분야와 광업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의 변화에 따라 드론의 시장 규모가 팽창하며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플랫폼 산업 구조로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드론을 통한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측량 및 공정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드론 산업과 건설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는 기업이 있어 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기술과 산업의 간극 좁히고파
드론 산업이 농업, 보안, 건설, 물류, 소방, 방송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영역이 넓어지며 드론 산업의 무게 중심도 변하고 있다. 그러나 드론 자체의 하드웨어적 성능은 이미 상당히 높아졌지만, 이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의 부가 기능들은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드론을 소프트웨어나 운영체제(OS)로 구동 및 관리하는 산업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다수의 기업은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새로운 기술을 구현해내기 위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한 스타트업이 드론이 촬영한 데이터로 현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 올해 상반기에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건설 현장 3D 모델링 맞춤 솔루션을 개발한 (주)카르타(대표 최석원, 김영훈/이하 카르타)는 Image Processing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미지 기술로 2017년 12월 법인 설립 후 4개월 만인 2018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 참가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고, 같은 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드론 무력화 솔루션을 현장 배치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해 10월, 카르타는 ‘Carta v0.9’를 출시, 이후 꾸준한 R&D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나가고 있다.

  최석원 대표는 “많은 산업군 중 건설업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입이 비교적 어려운 보수적인 산업군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안전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도전적으로 적용해보기 어렵기도 하죠”라며 “하지만 카르타는 드론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안전뿐만 아니라 현장 측량, 공정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장시켰기에 ‘건설 현장에 새로운 솔루션 도입’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기술과 산업의 간극을 줄여주는 솔루션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드론에서 촬영된 이미지에서 추출한 현장 정사사진
드론에서 촬영된 이미지에서 추출한 현장 정사사진

건설 현장의 데이터화 위한 노력
(주)카르타가 보유한 핵심 기술은 ‘3D Reconstruction’ 기술이다. 이는 이들이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기술로서 드론이 촬영한 항공 2D 이미지를 바탕으로 현장의 3차원 모델을 구축하는 차별화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업계 1위 사인 DroneDeploy와 Pix4d와 기술력의 차이가 미미하다는 게 카르타 측의 설명이다. 다음은 최석원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솔루션의 구현 프로세스가 궁금하다.
  “적용된 기술은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구동 방식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현장 데이터(고해상도 사진)를 수집하고,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카르타 플랫폼의 데이터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 24시간 내로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결과물을 제공받게 된다. 이후 승인된 관계자들만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과 공유, 신속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카르타 플랫폼이 건설 현장에 어떠한 이득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지?
  “어떤 솔루션보다 정확한 현장의 정량적 정보를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3D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과 시공에서 완공까지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공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영향력이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사고 예방은 물론 매일 생산되는 많은 정보를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화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 효율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3D Reconstruction’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의 체계화는 물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자 하는 (주)카르타. (윗줄 좌측부터 시계방향 김영훈 공동대표/COO, 최석원 공동대표/CEO, 신승수 CTO, 이현규 Software Engineer, 김선오 Software Engineer)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3D Reconstruction’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의 체계화는 물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자 하는 (주)카르타. (윗줄 좌측부터 시계방향 김영훈 공동대표/COO, 최석원 공동대표/CEO, 신승수 CTO, 이현규 Software Engineer, 김선오 Software Engineer)

 

건설업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세계 경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건설 분야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벗어날 수는 없다. 때문에 저는 ‘세상이 어차피 변해야만 한다면, 언젠가는 변한다’고 생각하기에 건설업에 신기술을 접목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반복된 현장 검증과 테스트를 통해 이들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제 이 신뢰를 새로운 가치로 보답할 출발점에 서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드론으로 건설 현장을 3D화 시키는 것은 ‘스마트 건설’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무인화·자동화와 같은 시류에 맞게 건설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데이터화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카르타는 이 과정의 첫걸음마를 위한 단계에 와있다. 이 걸음을 힘차게 이어가 앞으로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드론 산업 분야를 넘어 건설 현장을 체계화하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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