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NUVOHAIR(누보헤어) by 김기숙
[한국의 인물] NUVOHAIR(누보헤어) by 김기숙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03.2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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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美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미용경력 28년의 그녀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전 정부청사 근처 세련된 인테리어와 직원들의 친절함이 눈에 띄는 NUVOHAIR by 김기숙은 김기숙 원장 28년 미용역사의 진수가 발휘되는 곳이다. 가맹점 형태의 미용 산업에서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샵을 2014년도 1월에 시작한 김기숙 원장은 “다양한 가맹점 형태의 미용샵을 거치며 나와 오랫동안 같이 해준 직원들을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20년 넘게 그와 동고동락을 같이 해 온 디자이너들과 한배를 타고 있음을 강조했다.

 

  샵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힐링하는 기분으로 올 수 있게 다양한 뷰티서비스 제공에 힘을 쏟고 있는 누보헤어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 카페테리아와 아로마 두피마사지로 고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현대 삶의 템포가 빠르다 보니까 고객분들도 너무 바쁜 분들이 많으세요. 어쩔 수 없이 미용실을 오는 것이 아니라 미용실에 오는 것을 즐기면서 힐링하는 기분으로 오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누보헤어가 다른샵과 차별화되는 또 한 가지는 바로 교육장이다. 개인샵에서 교육장을 갖기란 힘든 일이지만 김기숙 원장은 지속적인 디자이너 교육과 트렌드 개발을 위해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매월 2번씩 스터디 진행과 더불어 쉬는 시간이면 교육장에서 연습을 하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기 위한 연마의 시간을 늦추지 않는다. 김 원장은 “헤어디자이너들도 감정노동자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너무 감정에 이끌리다보면 고객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습니다. 고객이 인정해주고 고객이 행복해야 지금의 내가 있다는 생각들을 놓지 않았으면 합니다”라며 “조급함을 버리고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디자이너들을 향한 애정 어린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누보헤어는 대전에 있지만 전국구로 활동한다. 그녀의 손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기 때문이다. 김 원장을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오는 고객들은 이미 성인이 되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데려오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그녀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28년 외길 인생을 걸으며 다양한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오직 인내심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는 김기숙 원장은 자신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길로 앞만 보고 달려왔고 그 길이 틀린 길이 아니었기에 지금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용업계에서는 드물게 4대 보험 가입과 주5일 근무, 퇴직금 제도를 운영하며 복지에 신경을 쓰는 김 원장은 사람이 곧 재산임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공동투자로 직원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서포트해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올 2월말 세종시 2호점 탄생과 더불어 3호점도 준비하고 있는 김 원장에게서 우리나라 미용 산업의 획을 긋는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그녀의 시계는 오늘도 24시간 바쁘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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