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헤어를 약 3년 만에 대전의 손꼽히는 헤어샵으로 키워낸 이보연 대표는 유명 헤어숍에서의 오랜 경력이 바탕 된 이력의 소유자다. 달의 여신 루나의 이름에서 유래한 숍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루나헤어는 2011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대전 지역에 3개의 지점이 있고 올해 또 하나의 지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성공적으로 경영 체계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독특한 행보를 걷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루나헤어 2호점에 운영 중인 ‘오뉴월(Oh! new wall) 갤러리’를 통해 뷰티와 문화 콘텐츠의 결합을 꾀하고 있다. 갤러리의 오픈 배경에 대해 “저 역시 미용인의 길을 걷기까지 배고픔과 역경을 겪어봤습니다. 그렇기에 자본력과 전시 공간이 부족한 신진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고 지원해주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하는 이 대표는 그 밖에도 문화 기획사와의 제휴로 공연을 개최하는 등 문화 사업을 자처하고 있다. 오뉴월 갤러리는 한 달에 한명의 익명 신예 아티스트의 그림을 전시하고, 고개들의 구매가 이뤄지기도 하는 뜻 깊은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밀본과 제휴하여 전국 최초로 ‘코칭시스템’과 ‘케어리스트’ 제도를 도입한 루나헤어의 시스템은 그 어떤 업체보다도 혁신적이고 독특하다. 이 대표는 “저의 멘토는 제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고 큰 버팀목이 되어줍니다”라고 말하며 그의 삶의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한 시스템을 루나에 도입해 구성원 전체의 발전을 돕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가 직접 구상한 이 시스템은 루나의 직원이 고객의 헤어만 관리해주는 것이 아니라 삶 전반에서 든든한 코치가 되어주는 케어리스트가 된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고객의 기쁨’이 궁극적인 철칙인 이 대표는 “미용업은 신체의 일부분인 머리카락과 접촉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의 친밀한 관계가 중요합니다. 고객의 외적 아름다움 뿐 아니라 내적인 영역인 라이프스타일까지도 관리하기 위해선 어떤 고객에게도 맞출 수 있는 교양과 신뢰 역시 필수 사항입니다”라며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다독을 장려한다고 전했다. 

  이보연 대표는 루나헤어만의 조직체계와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장을 조성하는 한편, 훌륭한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에도 주력한다. 이에 루나헤어 직원 중 김상은 교수와 송미덕 교수는 우송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등 이 대표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전보건대학교의 뷰티클럽을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커트 봉사를 하고 미용직에 대한 진로 이해를 도우며, 대전한밭복싱체육관에서 권투유망자를 발굴해 직접 지도하는 등 비인기 종목인 권투에 활기를 불어넣는 활동도 행하고 있다. 문화·예술 사업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접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는 이보연 대표의 발걸음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