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대표하는 랜드마크 될 것”
“안양시 대표하는 랜드마크 될 것”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3.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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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조합장, 신뢰하는 조합원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한국의 도시 안양시] 비산초교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정복수 조합장/비산3동 새마을협의회장

안양시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사업이 2019년 2월 28일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면서 조합운영에 순풍을 달았다. 2016년 5월 24일 조합설립 이후 만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전국 어디를 둘러봐도 이렇게 일사천리로 재개발사업이 진행된 경우는 드물다. 그 이면에는 미친 듯이 조합일에 매달린 정복수 조합장의 노고가 있었다.

안양에서 낙후된 곳을 최첨단 아파트로
비산초교주변지구는 안양시에서도 낙후된 곳으로 손꼽힌다. 도시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이곳의 낙후도는 심각한 편이다. 재개발이 시급히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에 2015년 1월 30일 안양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 고시되었고, 2016년 5월 24일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했다. 정복수 조합장은 30여 년 간 건축업에 종사해온 건축에 경험이 많은 사람이지만 처음부터 조합장으로 활동한건 아니었다. “우리 동네 재개발사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대의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조합의 성공과 발전을 염원한 조합원들 뜻에 힘입어 조합장으로 선출됐다고 덧붙였다. “우리 구역 앞쪽엔 안양종합운동장이 있고, 뒤쪽엔 비봉산이 인접해 있습니다. 안양시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지역입니다”라며 “현재는 안양시에서 제일 낙후된 곳이지만 2024년에는 안양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단지가 될 것입니다”라고 자신감을 표시하는 정복수 조합장이다.

투명한 조합 운영으로 조합원들과 신뢰 두터워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제일 큰 난관은 바로 조합과 조합원들 간의 불신이다. 이를 간파한 정복수 조합장은 오로지 희생과 봉사로 조합을 바로 세우는데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냈다. 본업도 미뤄 둔 채 말이다. “조합장인 제가 전문가로서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다보니 조합원들의 불신이 신뢰로 바뀌었고 참여도도 높아졌습니다. 조합원들의 단합과 단결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여 조합설립 인가 후 3년도 안 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조합원들이 조합을 믿고 조합과 소통함으로써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정 조합장은 앞으로 2019년 한 해 동안은 조합원 분양신청 및 관리처분 계획인가를 목표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복수 조합장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뢰가 무너지면 조합도 무너진다는 신념으로 매일을 대하고 있는 그다. “우리 조합은 1644명의 조합원이 있습니다. 모든 조합원들이 조합을 믿게 하겠습니다. 조합원들의 재산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게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아파트를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조합원님들과의 소통을 위해 간담회 또는 소식지를 통해 조합의 모든 일을 공개하겠습니다. 저는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조합을 이끌겠습니다. 초심 그대로 앞만 보고 나아갈 것입니다”

비산 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정복수 조합장은 지난 3월 11일 마을 소외계층 초등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교실을 시작했다. 11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오후6시~8시까지)에 배드민턴교실이 열린다.
비산 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정복수 조합장은 지난 3월 11일 마을 소외계층 초등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교실을 시작했다. 11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오후6시~8시까지)에 배드민턴교실이 열린다.

마을 소외계층 아이들과 셔틀콕으로 함박웃음
비산 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정복수 조합장은 지난 3월 11일 마을 소외계층 초등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교실을 시작했다. 11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오후6시~8시까지)에 20명의 아이들과 간식도 먹고 배드민턴도 가르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이야기하는 그의 눈빛이 빛났다. 어느 늦은 오후 비산초교 주변을 산책하던 그는 학교 운동장을 맴돌던 아이들을 발견했다. 그 아이들은 부모가 맞벌이여서 집에 가도 부모님이 없다보니 저녁식사도 미룬 채 친구들과 운동장을 배회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쓰러운 마음에 고민하던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비산 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통해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아냈다. “제가 소속된 비산배드민턴클럽 동호인들이 주축이 된 새마을회다보니 재능기부 형태로 아이들에게 배드민턴을 가르치자고 뜻을 모았죠. 이에 소요되는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안양시 가로기(태극기, 민방위기) 달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그는 비산 3동 주민자치위원, 안양시 도시건설자문위원 등 여러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 조합장의 고향은 전남 목포다. 목포에서도 새마을문고 이사로 활동하며 독서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목포시장 표창, 전남도지사 표창,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며 모범적인 행보를 보였다. 14년 전 목포를 떠나 안양에 정착했지만 그의 선행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었다. 몸에 벤 봉사이기에 지역을 가릴 수 없었을 것이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정복수 조합장은 “재개발사업은 시간이 곧 돈입니다. 인허가청이 조금이라도 조합 눈높이에 맞게 업무를 처리해 준다면 사업기간 단축으로 조합원 분담금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명품재개발 지구는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정복수 조합장은 최전방 공격수다. 소위 ‘닥공’ 스타일로 항시 공격태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뒤집어 말하면 항시 자신이 쓰일 수 있는 곳을 알아서 찾아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의 이런 적극성이 현재의 명품재개발조합을 그리고 미래의 명품아파트를 예약하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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