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장품 시장 선도할 도전적인 프로젝트 수행
세계 화장품 시장 선도할 도전적인 프로젝트 수행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03.1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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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의 인물]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부용출 교수



세계 화장품 시장 선도할 도전적인 프로젝트 수행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검은 색소 멜라닌. 이는 피부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검버섯, 기미 등이 나타나 미용상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멜라닌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멜라닌 합성 효소인 타이로시나제를 억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천연물을 활용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학계는 실험에 필요한 인간 타이로시나제를 얻기란 매우 힘들어 이름은 동일하지만 그 유사성이 23%에 불과한 버섯 타이로시나제를 사용해 실험을 해왔다. 이는 소비자들이 효능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한 수치였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부용출 교수와 연구진은 인간 타이로시나제를 활용한 연구 방법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코스메틱 사업단’ 과제를 통해 국산 약용 식물을 대상으로 미백 신소재 발굴 연구를 펼치고 있다. 


  부 교수는 새로운 연구방법을 통해 그동안 미백제로 특별히 주목받지 못했던 제주조릿대와 포도줄기로부터 기존 미백 물질보다 100배 이상 강력하게 인간 타이로시나제를 억제하는 미백 물질들을 발견했다. 그 결과의 하나로 개발된 미백 신소재레스베라트롤 TA를 국제 화장품 원료사전에 등재함과 동시에 논문, 특허는 물론 세계 최초로 제품화까지 성공하여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부 교수는 “대학에서의 연구가 단순히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상품화까지 연결될 수 있는 계속적인 시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연구 과정에서부터 사업화를 고려한 다양한 항목을 준비해갈 수 있으며, 이는 진정한 의미의 산·학 협력이 구축되는 개념의 기틀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라며 대학에서의 완성도 높은 연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같은 부 교수의 주장은 그가 설립한 항노화 화장품 전문회사 ‘루비크라운’의 성공이 뒷받침되고 있다. 경북대기술지주 주식회사가 투자한 자회사 1호이자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소 기업,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회사는 신소재를 활용한 레트로에이지 화이트닝 에센스를 올해 1월 신제품으로 출시하였으며, 레드 와인 180잔에 해당하는 만큼의 레스베라트롤 TA를 함유한 미백 기능성 제품의 임상 시험 결과도 SCI 논문으로 발표했다. 부 교수는 “세계가 주목하고 그 효능을 인정하는 글로벌 화장품 신소재를 개발·사업화 시켜 교수 창업의 성공 사례가 되기 위한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수행할 계획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의 유수 화장품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글로벌 신소재를 개발하고자 불철주야(不撤晝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부용출 교수와 연구진. 그들로부터 탄생될 새로운 소재가 세계 화장품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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