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 다양한 라이프 시장
[Life Style] 다양한 라이프 시장
  • 오혜지 기자
  • 승인 2015.03.0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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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오혜지 기자]




일상,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더하다


자기만족을 우선시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바라보다




삶의 1순위가 일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국민 소득 및 여가시간 증가가 낳은 결과물로, 국민들의 라이프 시장에 관한 인식이 바뀌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흐름에 맞게 현재 대한민국 라이프 시장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분야로 자리 잡았다. 



라이프 시장의 성장 요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에 발표한 ‘201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인 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과 휴일의 여가가 각각 3.3시간, 5.1시간이었으며 한 달 여가 비용은 12만5천 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국민의 평일 평균 여가시간은 3.6시간, 휴일은 5.8시간이었고 한 달 평균 여가 비용은 13만 원으로 확대된 걸 알 수 있다. 또한, 한 달 평균 휴가 일수는 6.0일로 과거보다 5.1일보다 늘었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9.1시간에서 1.9시간 감소한 47.2시간으로 측정됐다. 


  이처럼 과거에 일에 치여 쉴 시간조차 부족했던 환경에서 여유로운 생활로 변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소득의 증가로 마음속에 담아만 두었던 하고 싶던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표출 가능한 점도 라이프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라이프 시장의 범위는 한도가 없다. 사람들이 즐기고 힐링 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라이프 시장으로 일컫는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고객의 입맛을 맞추지 못하는 발전은 그저 영혼 없는 성장에 불과하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라이프 시장의 광범위한 범위와 지속적인 성장은 당연한 측면이다. 실제로 세분화된 라이프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지난해부터 아웃도어 캠핑 관련 업체가 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과거에 비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루트가 생겨남으로 인해 영화 혹은 드라마에서 접하던 캠핑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캠핑카 대여 업체가 늘어난 것을 꼽을 수 있다. 아무나 즐길 수 없다고 여겨지던 캠핑카를 저렴한 가격대로 대여해주는 업체들이 늘어남으로 인해 캠핑카를 이용해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 현재 성수기는 물론 비수기에도 캠핑카 대여 티켓을 손에 쥐기 위해 많은 사람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캠핑카 외에도 텐트와 키친테이블 등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제작된 아이템들의 구매 열기가 뜨거웠다. 


  캠핑할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을 위해 캠핑장처럼 내부를 꾸민 음식점도 생겨났다. 겉은 평범하지만, 내부에 들어선 순간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캠핑장을 축소해 옮겨놓은 것처럼 꾸며놓았다. 심지어 테이블과 그릇, 물병 등의 사소하고 작은 아이템에도 신경을 쓴 곳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꼭 업체만이 라이프 시장에 속한다고 볼 수는 없다. 각종 동호회도 라이프 시장 범주에 포함되며 이에 참여하는 이들도 늘었다. 자신이 관심을 두는 분야에 똑같이 관심을 가지고 열중하는 이들을 만나 취미생활에 관련된 정보수집과 인맥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동호회에 참여하는 이유이다. 대표적으로 등산, 사진, 연극, 음식 등이 이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맥주 동호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맛을 가진 맥주들이 등장함으로 인해 다양한 맥주를 마시며 맛을 음미하고 서로가 느낀 감정과 맛을 공유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또한, 수제맥주에 열광하는 이들이 만든 동호회도 존재한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레시피를 이용해 맥주를 개발하며 서로가 평가를 해주는 등 맛있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대는 변해도 美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


  과거에도 건강과 미에 대한 관심도는 높았다. 하지만 소득과 여가 시간이 증가한 현재 더욱 많은 이들이 이 부분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이런 트랜드에 맞춰 미용 관련 업체를 향한 국민들의 눈길은 뜨겁다.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타인 몰래 외모를 리터칭 하거나 관심을 두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해당 업체를 방문하거나 기기를 구해 외적인 모습을 가꾸려 노력하고 있다. 심지어 외모에 관심이 전혀 없던 이들도 이런 사회적인 변화에 동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식원과 다이어트 약을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면, 현재는 식단 조절을 가능하게 해주는 도시락 배달과 다이어트 전문 학원이 생겨나는 등 조금 더 손쉽게 외형을 관리 가능하게 하는 업체들이 생겨났다. 이처럼 다이어트 관련 업체와 성형외과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자리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들의 미에 관한 관심도를 알아볼 수 있다.


  정신적인 미에도 관심도가 높아졌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이 힐링을 위해 각종 센터를 찾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센터 종류도 다양하다. 마사지, 원예, 미술, 마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템을 통해 치유가 진행된다. 각각의 분야에 따라 대상자를 상대로 진행되는 치료의 흐름은 다르지만, 결국엔 모두 상처받고 피로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자 함은 같다. 



  또한, 옛날부터 한결같이 국민들의 이목을 이끌어온 건강 관련 시장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소득이나 여유시간의 증가와 더불어 100세 시대가 도래한 것도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는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가 화두이다. 국민생활체육회에 정식 등록된 생활체육 종목 수만 해도 무려 117개나 되는 점에서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과 등산부터 인기종목인 축구·탁구·배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법이 존재한다. 그뿐만 아니라 궁수도·국궁·격투기·경비행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종목도 높은 관심도가 높아지며 해당하는 센터들이 속속히 등장했다. 


  운동할 수 있는 공간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각종 운동기기를 판매하는 업체들도 이러한 상황에 상승 곡선을 타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 예로 요가 및 필라테스를 하고자 할 때 일반 의복을 착용하고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몸에 타이트하게 맞는 의상 착장 후 운동이 진행되는 만큼 해당하는 옷과 매트 등 기타 부수적인 아이템들을 필요로 한다. 이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업체들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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