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행복을 배달해드립니다”
“맛있는 행복을 배달해드립니다”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5.03.0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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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맛있는 행복을 배달해드립니다” 

실패와 역경 이겨내고 도시락 사업 성공가도





최근 경제불황이 지속되면서 1인 가구가 늘고 가정식을 대신할 수 있는 가정대체식이 급부상함에 따라 도시락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에 나온 수많은 도시락 중에 유독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집밥처럼 따뜻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모락모락도시락’이 바로 그것이다.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부산 해림푸드시스템 김보성 대표를 만나봤다.



식판형 보온도시락 통해 간편하고 따뜻한 식사를

  도시락 시장은 지속되는 불황에 밥값을 아끼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건강과 프리미엄을 앞세우며 새로운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도시락 시장의 규모는 약 2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편의점 도시락의 경우 연평균 44%이상 성장세를 보일만큼 가히 도시락 전성시대라 할 만 하다. 

  이러한 장밋빛 시장상황에 힘입어 해림푸드시스템은 차별화 된 경쟁력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림푸드시스템은 ‘모락모락도시락’의 부산 해운대 지점으로 국내 최초로 실용신안 특허 등록된 식판형 보온 용기을 사용하고 있다. 해림푸드시스템은 색다른 스타일로 가정식과 같은 정성이 담긴 밥과 국을 제공하는데, 전용보온용기 덕분에 포장한지 3시간이 지나도 65℃ 이상 보온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완벽하게 실링 포장되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서 공급이 불가능한 카레나 짜장, 찌개류까지 고객들에게 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보성 대표는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와는 달리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밥과 국을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죠. 저희 보온도시락은 어디서든 방금 조리한 것처럼 따뜻한 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엄선한 식재료와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조리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해림푸드시스템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식판형 보온도시락이라는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공략해 꾸준한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는 해운대 벡스코 인근에 위치한 해림푸드시스템은 지리적인 이점을 잘 살려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도시락을 납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작년의 경우 한아시안 특별 정상회담, 국제 코미디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와 바다축제를 비롯해 부산시청 13개군 직원체육대회 등 각종 대형 행사에 성공적으로 도시락을 제공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작년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도시락을 납품할 예정이고, 총 150평 규모의 대형 보금자리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 진정한 승부사로 거듭나다 

  김보성 대표는 자신을 ‘사막 한 가운데 떨어져도 반드시 살아남을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20대부터 팬시점과 자판기 사업, 커튼인테리어, 대형마트 전단광고 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해 수차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 산전수전 다 겪은 사업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쌀 유통사업과 부산의 유명한 특산물인 기장미역 유통사업을 통해 단 시간에 성과를 올리면서 인정받는 사업가로 거듭났던 김보성 대표. 그러나 연평도 포격사건과 후쿠시마 원전사태 등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그의 발목을 붙잡게 됐고 결국 사업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역경을 겪은 뒤 성공을 위해 아내와 철저하게 공부와 분석을 했고, 그가 내린 결과는 바로 도시락 사업이었다. 경제 불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틈타 도시락 분야가 앞으로 충분한 비전이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부지런함과 함께 포기할 줄 모르는 남다른 도전의식을 갖고 있는 김 대표는 어떤 역경이 와도 한탄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부터 생각한다고 전한다. 그의 생각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게 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는 “학교 다닐 때 부모님이 싸주시던 동그란 모양의 보온도락 용기를 사용해 팡팡도시락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시락 사업을 시작했어요. 아내와 함께 10평 남짓 가게에서 가스렌지와 튀김기 한 대씩만 가지고 출발했죠.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주변 반응이 좋았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도시락 특성상 설거지거리가 매우 많아 감당이 어려워지자 김 대표는 또 다른 활로를 모색했고, 그 결과 지금의 모락모락 도시락 보온 용기를 사용하게 됐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역경을 헤쳐 나가다보니 힘든 일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 생각한다고 전하는 김 대표는 복싱선수가 맞는 것을 무서워하면 안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회사 경영자의 자세라고 역설한다.

  직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해가는 것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는 그는, 확실한 꿈과 목표가 있다. ‘한식 도시락의 세계화’와 ‘노령층 일자리 창출’이다. 김 대표는 도시락을 통해 한식을 해외에 제대로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더 나아가 노령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각오다. 도시락 포장은 특별한 힘과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독거노인 무료급식과 보육원 식자재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해림푸드시스템을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해운대구청 위생과 공무원 분들과 부산은행 해운대지점장의 지원과 조언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주변에 고마운 인사를 건네는 김보성 대표. 어려움을 이겨내야 명품이 될 수 있다는 김 대표의 말처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가 만드는 도시락이 진정한 ‘명품’으로 인정받게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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