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부산의 모든 곳을 바라보는 용두산 공원, 그리고 부산타워
용두산은 부산시내에 있는 구릉으로서 부산 3명산의 하나이다. 과거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여 송현산(松峴山)이라 하였다가 이후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오는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해서 용두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8.15광복 전에는 일본인들이 신사를 세웠던 산이며, 지금은 척화비, 충혼탑, 4.19의거 기념탑, 충무공 동상 등이 있고, 부산타워가 세워졌다. 6.25전쟁 때는 피난민들이 산꼭대기까지 판잣집을 지었는데 2차에 걸친 대화재로 민둥산이 되었으나, 이후 식림에 주력한 결과 지금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가꾸어졌다. 자유당 때에 우남공원이라 하다가 4.19혁명 후에 다시 용두산공원으로 환원되었다.
부산항과 영도가 내려다보이는 경승지이며, 특히 부산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부산의 절경이 아름답다. 용두산공원 주변에는 BIFF거리,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등 부산의 볼거리, 먹거리가 모여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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