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Cover Story] 청하의 매력의 스며들 시간, ‘벌써 12시’
[이슈메이커_Cover Story] 청하의 매력의 스며들 시간, ‘벌써 12시’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01.2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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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청하의 매력의 스며들 시간, ‘벌써 12시’
솔로 퀸 계보 잇는 거침없는 질주, ‘롤러코스터’는 없다
 
MNH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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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신곡으로 ‘월화수목금토일’ 음원차트 점령
 
2019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가수 청하가 신곡 ‘벌써 12시’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 이후 청하가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곡으로, 이전 앨범과는 결이 다른 청하의 새로운 색채를 표현하고 있다. 기존 앨범들이 청하가 지닌 밝은 색채를 주목했다면 이번 신곡은 한층 더 도발적이고 적극적이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 12시가 가까워져 올수록 이제 가야하지만, 마음 속 서로의 대화처럼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표현한 ‘벌써 12시’는 청하의 컴백을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를 120%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벌써 12시’는 최근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롤러코스터’에 이어 청하가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함께 작업한 두 번째 곡이다. 매혹적인 플루트 사운드가 커튼을 펼치듯 곡의 시작을 알리면서 울려 퍼지고, 이어지는 플럭 사운드와 탄탄한 리듬 위에 청하의 목소리가 더해져 보다 더 매력적이고 중독적인 EDM이 완성됐다. 새 앨범 발매를 며칠 앞둔 12월의 어느 날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가수 청하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음악이야기와 새 앨범 소식을 이슈메이커가 함께해 보았다.
 
2019년의 시작을 신곡과 함께하게 됐다
“벌써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났네요. 딱 작년 이 시기쯤에 내년에는 조금도 많은 무대에서 찾아뵙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한 해였죠. 2019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무대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새해 시작과 함께 신곡을 발표하게 됐네요. 2019년의 청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곡 ‘벌써 12시’는 어떤 노래인가
“지금까지 제가 선보인 노래들은 롤러코스터도 그렇고 러브 유도 그렇고 여름 바이브라 할 정도로 청량함이 느껴지는 곡이었죠. 하지만 벌써 12시는 청량함보다 깊고 어두운 분위로 조금 더 무거운 곡입니다. 이전까지의 색감이 하늘색이었다면 이번 신곡은 딥블루나 보라색에 가깝죠.”
 
 
MNH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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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음악마다 안무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 이번에도 본인의 의견이 반영됐는지
”와이 돈츄 노부터 롤러코스터. 러브 유 등 모든 곡의 안무에 참여한 것처럼 이번 신곡에서도 조금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온 댄서 언니들과 작업했기에 조금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죠. 이전까지의 노래들에선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안무였다면 이번 벌써 12시에서는 갈 듯 말 듯 한 춤이 포인트입니다. 대체로 정적인 분위기를 안무에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의 노래를 소화하며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
“가사를 표현하는 부분에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속마음을 모두 드러내야 했기 때문이죠. 벌써 12시의 가사가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지만 보내기 싫은 상황을 직설적이고 도발적으로 표현해야 했어요. 그렇지만 너무 도발적인 느낌으로 무대에서 부르면 과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시크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는데 이 부분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벌써 12시의 티저와 가사를 살펴보니 신데렐라가 떠오른다
“처음부터 신데렐라 콘셉트를 추구하진 않았지만 제가 생각해도 벌써 12시라는 노래 제목은 물론 앨범 사진도 신데렐라 타이틀이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인어공주 타이틀로 앨범을 진행했는데 이번 신곡 역시 신데렐라 콘셉트에 맞게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때론 아쉽게, 때론 보고 싶게 콘셉트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음원 성적이 모두 좋았다. 만약 이번 앨범도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면 내세울 공약이 있는지
“감사하게도 이전까지 제가 선보인 음악들이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실 성과가 좋으면 이후에는 더 좋은 결과를 바라는 기대는 누구나 있잖아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벌써 12시가 이전 노래들 못지않게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노래가 됐으면 하네요. 물론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앨범을 발표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배운 점들이 많으니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이번 앨범의 성과에 대한 공약은 따로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노래 제목처럼 12시에 팬들을 만나는 이벤트나 버스킹하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MNH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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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그룹이 아닌 솔로라 더욱 빛나는 ‘러브 유(Love U)’
 
매년 연말에는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인기 가수들이 각종 시상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내곤 한다. 얼마 전 개최된 어느 가요 시상식에서 가수 청하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신곡 ‘벌써 12시’와 ‘롤러코스터’를 부르며 큰 무대를 장악했던 그의 무대 밖 쓸쓸한 모습이 어느 팬의 카메라에 담겼기 때문이다. 이날 출연 가수 중 유일한 여성 솔로가수였던 청하는 다른 출연진들이 무대 준비를 위해 자리를 비울 때면 혼자 가수 석에 덩그러니 남겨 자리를 지켜야했기 때문이다. 아이오아이때의 모습이 그리울 법도 하지만 청하는 쓸쓸한 기색 없이 팬들의 사진 촬영에 밝은 미소로 답하기도 했다. 이제는 아이오아이 멤버 청하가 아닌 솔로 가수 청하로서 입지를 다진 그의 음악 이야기가 궁금해 인터뷰를 이어갔다.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친 후 예상을 깨고 솔로로 데뷔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나고 소속사에 복귀하니 회사에서 솔로를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제안이었고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기에 잘못 들은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놀라고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특히 당시에는 소로 여자 가수가 전무했던 상황이기에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했죠. 물론 노래는 좋았지만 저도 회사도 처음이었기에 불안함이 컸습니다. 다행히 많은 팬이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위안이 되고 이제는 솔로 여가수 시장도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모두 경험하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다
“당연히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요. 그룹 활동 당시에는 멤버 각자가 노래, 예능 등 본인만의 역할을 가지고 있죠. 특히 예능에서 제가 잠시 마음을 놓아도 다른 친구들이 도와주기에 방송에서는 재미있게 보입니다. 다만 그룹 활동은 개인보다 팀의 색을 강조되는 부분이 아쉽죠. 솔로 활동의 장점을 내가 생각했던 것을 무대에서 오롯이 표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제가 예능에 소질이 있는 편은 아니라 방송 출연이나 예능 출연에서 어려움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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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선미를 이을 차세대 솔로 퀸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지 않나
“엄정화, 이효리, 보아, 선미 선배님과 비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부담감은 있습니다. 사실 저 말고도 이제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잖아요.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솔로 여가수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로도 받고 기쁘며 앞으로 이런 평가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가 본인에게는 남다른 의미일 것 같다
“아이오아이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 역시도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변화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11명의 친구들과 함께 한 추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입니다. 그룹 해체 후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비록 지금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팬들도 원하고 있으니 향후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11명의 친구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체 후에도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소통하며 지내는지
“지금도 단체방을 통해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얼마 전 MAMA 무대에 섰을 때도 아이오아이로 처음 무대에 함께 올랐던 순간이 떠오르더라고요. 현장에서 만난 멤버들과도 당시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신곡 역시 아이오아이 친구들에게 먼저 들려줬습니다. 도연이와 유정이는 노래가 너무 좋다며 빨리 컴백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고 연정이는 이번 앨범 티저 사진을 본인의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더라고요. 친구들의 응원이 있기에 혼자라도 전혀 외롭지 않습니다.”
 
노래와 춤 중에서 어떤 부분에 더 매력은 느끼는지
“대중에게 가수 청하의 이미지는 춤으로 인식된 경우가 많기에 여전히 타이틀곡은 춤과 퍼포먼스에 더 신경을 쓰고 있어요. 반면 타이틀곡 이외의 수록곡은 보컬에 신경을 쓰며 저만의 목소리로 팬들에게 감성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는 춤보다 보컬을 연구한 시간이 적었기에 앞으로 노래를 더 연구하고 집중할 것 같습니다.”
 
다소 이르지만 가수 청하의 향후 스토리를 그려보자면 어떤 모습일까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향후 저의 이야기를 만들 기회가 생긴다면 어머니가 어려서부터 저를 혼자 키워주는 순간부터 아이오아이 활동이 클라이맥스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은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것이 당연하기에 내리막의 순간에서 어떻게 잘 내려오는지에 대한 그림도 담으면 좋은 가수이자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아 청하의 컴백을 기다린 팬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다면
“팬들의 무한한 사랑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특히 얼마 전 크리스마스 때 일본 팬이 보내준 편지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죠. 낯선 한국어를 저 때문에 공부해서 편지까지 쓴다는 것이 얼마나 큰 정성인지 알고 있지만, 정작 저는 팬들에게 해준 것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19년은 그동안 제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선물 같은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팬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고 이번 신곡뿐 아니라 올해는 더 많은 노래와 무대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시작부터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니 올 한 해 저와 함께 신나게 달려봅시다.
 
2019년 시작하며 이루고픈 바는 무엇인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팬 미팅을 비롯해 팬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사랑을 나눠주는 것이 2019년 가장 큰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건 제 꿈이기도 한데 2019년에는 제 이름을 건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좋은 음악을 더 많이 발표해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지금껏 어머니와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기에 올해는 꼭 어머니 손을 잡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개인적 바람입니다.”
 
가수 청하와의 인터뷰 이후 2019년의 시작과 함께 발매된 이번 신곡은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되자마자 차트를 점령했다. 이로써 청하는 솔로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와 미니 2집 타이틀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미니 3집 타이틀곡 ‘러브 유(Love U)’에 이어 ‘벌써 12시’로 네 앨범 연속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벌써 12시’의 거침없는 질주는 이어지고 있다.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솔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던 청하는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까지 정상에 올랐고, 연이어 '인기가요'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한 주에만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벌써 12시' 무대를 통해 흑발로 돌아온 청하는 다양한 슈트 패션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명불허전 솔로 퀸으로 입지를 굳힌 청하의 2019년 거침없는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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