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디지털 광고시장의 새로운 ‘퍼스트 펭귄’으로 도약할 터
[이슈메이커] 디지털 광고시장의 새로운 ‘퍼스트 펭귄’으로 도약할 터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1.09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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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디지털 광고시장의 새로운 ‘퍼스트 펭귄’으로 도약할 터

남들이 위기 논할 때 기회 바라보는 데이터사이언스 기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활용하기 위한 모든 기술의 집합을 일컫는 데이터사이언스(Data science). 컴퓨터 사이언스, 수학, 통계학,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영상 및 신호 처리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만나는 영역인 이 데이터사이언스는 실제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필수 기술이자 데이터 분석 모형의 기반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개념이다. 1998년 컴퓨터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Turing Award)을 수상한 짐그레이(Jim Gray) 박사는 데이터사이언스가 과학의 네 번째 패러다임이라고 정의했을 정도로 데이터사이언스는 미래 과학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학문적 관점에서 벗어나 실제적 관점에서 데이터사이언스를 보면 이에 대한 정의보다는 그 역할과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에 국내 데이터사이언스 1세대로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디지털 마케팅 분야와 에너지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데이터사이언스의 실제화를 이끌고 있는 이들이 있어 그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내 굴지의 광고 에이전시와 손잡고 세계 광고시장에 새로운 기회 불어넣을 것
인공지능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실제화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는 기업이 있다. 싱가포르 국영방송국 Media corp사(社)의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성공을 이끌었던 이상수 대표의 스마트마인드(주)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스마트마인드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AI 기반 개인 맞춤형 패션 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애드테크 시장을 혁신하고자 설립된 초기기업이다. 현재 진행 중인 위의 두 가지 사업 명칭만 봤을 때는 초기기업이라는 이유에선지 주제의 통일이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고객의 데이터를 모으고, 이로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해 인사이트를 발견한다는 큰 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자랑한다.

  실제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 분야에 데이터사이언스 기법을 적용하려면 확장 가능한 빅데이터 수집과 저장을 위한 인프라가 먼저 개발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원하는 데이터만을 선별해 볼 수 있는 데이터의 시각화 기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데이터사이언스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이 과정이 쉽지 않다. 이에 스마트마인드는 이 같은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빅데이터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지털마케팅 분야는 물론 에너지, 패션 분야 등을 사일로(silo) 형태로 연결해나가고 있다. 

  최근 IT 업계는 사일로 문화를 청산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때문에 기자는 이상수 대표가 이 같은 형태로 사업을 전개하는 데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각 해당 분야의 도메인 전문가와 협업하여 필요한 알고리즘만 개발을 수행하고 있기에 초기기업에게는 이 같은 사일로 형태의 문화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업에는 기업의 상황에 맞는 마일스톤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현재의 스마트마인드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적용한 것이고, 앞으로 단계별로 유연하게 이를 조정해나갈 것입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이상수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블록체인 리더스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programmatic marketing Adtech 혁신’이라는 주제로 청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상수 대표. ⓒKBE한국블록경제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블록체인 리더스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programmatic marketing Adtech 혁신’이라는 주제로 청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상수 대표. ⓒKBE한국블록경제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르다고 들었다.
  “미디어, 신문, 게임, e-쇼핑몰 등 인터넷에서 사업하는 대다수의 기업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광고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귀중한 데이터를 헐값에 제공하거나 무료로 제공한다. 혹은 오히려 광고 수익의 대부분을 지급하기도 한다. 이는 매우 잘못된 형태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과거 싱가포르 Media corp사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수행할 때 데이터사이언스 팀을 직접 구축하고 Customer 360, Media-mix 모델, Data Management Platform, DSP(Demand Side Platform), SSP(Supply Side Platform), RTB(Real-Time Bidding) 시스템 등을 단계별로 구축하기 시작했고, 기업들이 가진 데이터를 지키고, 보유한 데이터에 가치를 더해 싱가포르만의 데이터 사업 문화를 조성했었다. 그 결과 싱가포르는 중국과 함께 구글과 페이스북에 의해 광고시장이 주도되지 않는 소수의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마인드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Customer 360, Data Management Platform을 한데 묶어 ‘Realtime Audience 360’이라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DSP, SSP, RTB를 묶어 ‘SmartADs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 및 뉴스, 케이블 TV 등 다양한 매체와 국내 굴지의 광고 에이전시 등과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광고시장을 넘어 세계 광고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불어넣고자 노력하고 있다”

 

Realtime Audience 360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해달라.
  “스마트마인드가 개발한 Realtime Audience 360 플랫폼은 에너지 및 패션상품 중개분야에도 사용될 수 있는 공통 플랫폼을 말한다.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 및 시각화를 통한 데이터의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은 필수적이다. 때문에 신재생 스마트에너지로 생산되는 에너지를 개인 간에 거래할 수 있는 중개플랫폼과 패션상품을 구매하고 중개·거래하는 시스템에 스마트마인드가 개발한 RTB의 전략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있다고 볼 수 있기에 Realtime Audience 360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나 패션분야와도 협업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다양한 패션상품을 전 세계에서 개별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줘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고객사의 매출 증대, 비용 절감이라는 가치를 실현해나갈 수 있는 플랫폼이라 설명할 수 있겠다”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구조가 조성될 것 같다.
  “그렇다. 일례로 최근 페이스북은 비디오광고의 효과를 과장하여 리포트를 제공한 사례가 있었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일부 기업이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독점하게 되면, 결국 개인의 권리가 침해받고, 광고주들은 비싼 광고비용을 지급하게 된다. 광고비용이 비싸지게 되면 결국 제품의 가격이 오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온다. 이에 스마트마인드는 구글과 달리 광고플랫폼의 효율적인 전달에 집중하고, 고객의 소중한 데이터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지급하게 해 플랫폼 사용 비용을 전반적으로 낮춰 확보된 비용을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퍼블리셔의 수익을 높여줌은 물론 투명한 광고 구조를 광고주에게 제공하며 형성된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외로부터 더 많은 광고주의 유입을 촉진시킬 것이다. 전반적으로 광고시장 규모를 키워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자 함을 골자로 한다”

스마트마인드는 글로벌 브랜딩 광고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세계 광고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고자 한다. (좌측부터 유미리 감사, 임정택 이사, 이상수 대표, 서대홍 CTO)
스마트마인드는 글로벌 브랜딩 광고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세계 광고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고자 한다. (좌측부터 유미리 감사, 임정택 이사, 이상수 대표, 서대홍 CTO)

레드오션에 대한 남다른 시각, 글로벌 기업 도약의 발판
스마트마인드의 업력은 비교적 짧지만, 스마트마인드 구성원의 경력은 그렇지 않다. 삼성SDS를 거쳐 싱가포르 Media corp사(社) 상무보로 빅데이터·딥러닝 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활동해온 서대홍 CTO와 에너지홀딩스그룹 연구개발팀장을 역임하며 Digital Oilfield 등 Energy 4.0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임정택 이사, 그리고 삼성SDS, 지멘스, 싱가포르 Media corp사(社)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던 이상수 대표 등 구성원 대다수가 일당백 이상의 능력을 갖춘 이들로 구성된 팀이다. 게다가 구성원들은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며 시장을 함께 개척해가는 동반자이자 가족 이상의 끈끈함으로 뭉친 이들이다.

 

스마트마인드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무엇인가?
  “단연 팀원들이다. 대다수의 구성원은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서 반도체부터 미디어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직접 구성해보고 제품화해보았으며, 그 결과로 매출의 상승이나 비용의 절감을 직접 경험해 본 이들이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사이언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매출 향상 또는 비용 절감이 데이터사이언스 팀의 KPI(핵심성과지표)가 되어야 기업의 목표 ROI(투자자본수익률)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문제를 세일즈 KPI 관점에서 잘 개발된 플랫폼과 솔루션을 가지고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 꼽을 수 있겠다”

 

이들과 함께 스마트마인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간단히 설명하자면 애드테크 시장을 혁신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현재 글로벌 광고시장은 250조 규모로, 이 중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브랜딩 광고의 비중이 약 10%인 25조 규모다. 갈수록 이 규모는 커지고 있는데, 이 영역에서의 10%를 한국이 가져올 수 있다면 국내 광고의 규모가 2.5조 이상 늘어나게 된다.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이 5조임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브랜딩 광고시장의 10% 증가가 우리나라 전체 디지털 광고시장의 규모를 50% 이상 성장시킬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스마트마인드는 바로 이 글로벌 브랜딩 광고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으며, 나아가 국내 세분화된 광고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어 해외 광고시장에 단일 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세계 광고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국내 굴지의 광고에이전시와 우리가 개발한 광고플랫폼을 사업화하여 일정 수준으로 규모를 키우고, 중기적으로 해외 유수의 광고에이전시와 협업해 국내로 광고를 들여와 국내 광고시장의 규모를 키운 후 여러 광고네트워크를 통합하는 장기플랜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포부가 큰 만큼 어깨도 무거울 것 같다.
  “많은 이들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은 피하고 블루오션에 도전하고자 한다. 즉, 아무도 걸어보지 않은 것, 새롭고 차별화된 것만 찾고 있다. 하지만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시장의 규모다. 야후가 독과점하고 있어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검색시장에 구글이 뛰어들어 시장을 통째로 삼켰을 때, 당시에도 이 시장은 레드오션이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질 수 있었다. 레드오션이 왜 레드오션인지를. 정답은 간단했다. 시장규모가 크고,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도전하게 됐던 것이다. 그래서 저는 이 레드오션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디지털 광고시장에 대한 통계가 이뤄진 이래 단 한 번도 전년도대비 시장 규모가 줄어든 일이 없었다. 늘 상승곡선인데다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받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향후에도 지속해서 그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새로운 구글이 얼마든지 탄생할 수 있는 시장이라 확신한다. 이 확신은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무한경쟁 사회에 수많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듯이, 스마트마인드는 주변에서 위기를 이야기할 때 기회를 바라보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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