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건강에 실질적 도움 줄 수 있는 맞춤의학 진단기술 개발
인류 건강에 실질적 도움 줄 수 있는 맞춤의학 진단기술 개발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02.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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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의 인물](주)퀀타매트릭스/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권성훈 대표/교수

 

 

인류 건강에 실질적 도움 줄 수 있는 맞춤의학 진단기술 개발

 

신개념 의료진단 장비 및 솔루션 개발 통한 새로운 기반산업 조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슈퍼박테리아. 만약 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적합한 항생제를 찾아 처방해야만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하지만 기존 검사법인 ‘배지미량희석법’(Broth microdilution method)은 환자의 항생제 내성 유무(有無)의 진단부터 확인까지 보통 16~2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근 (주)퀀타매트릭스와 연구팀은 기존 진단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항생제내성검사기술을 개발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회사가 하지 못한 유니크(Unique)한 ‘일’, 의료비 절감 이끌다

 

2010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BiNEL(Biophotonics and Nano Engineering Lab.) 연구실에서 개발기술사업화(spin-off)를 통해 창업한 진단전문 벤처회사 (주)퀀타매트릭스(대표 권성훈). 회사는 분자생물학, 생화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등의 다양한 과학 분야를 융합하여 유전자(DNA)진단, 단백질진단, 암 진단 및 세균진단에 이르기까지 질병과 관련된 모든 진단분야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플랫폼을 연구개발·생산하는 회사로, 진단 원천소재인 nano-particle 및 micro-coded bead에서부터 진단장비 및 진단솔루션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높은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존보다 최대 20시간까지 항생제 내성 유무를 빨리 확인할 수 있는 ‘단일 세포의 형태 분석을 통한 신속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A 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 Based on Single-Cell Morphological Analysis) 기술을 10년에 걸친 연구 과정을 통해 최근 완성하여 슈퍼박테리아와 같은 세균성 감염 환자의 생존율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 

 

세균은 항생제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 변화를 나타내기 때문에 각각의 세균을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관찰하여 이들이 항생제에 대해 어떠한 내성을 가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다양한 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 키트를 개발하였고, 세균의 반응을 형태에 따라 세밀하게 분류하였다. 이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여 실제 환자에게서 얻은 슈퍼 박테리아를 검사했을 때 약 3~4시간 만에 가장 적합한 항생제를 찾게 되어 환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항생제의 처방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하는데 필요한 항생제 스크리닝(screening)에도 사용할 수 있어 최근 침체된 항생제 신약 개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미세입자에 바코드이미지를 새기는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의 혈액이나 세포 내에 있는 다양한 생체지표(Biomarker)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다중검지 플랫폼’(Suspension bead array with QMAP) 기술을 개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한 번에 한 가지 생체지표들만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방식과 달리 다양한 코드입자로 한번에 10가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검사에 필요한 인건비, 시약, 시간을 절약하고, 의료계에서는 최소한의 노동력과 비용으로 환자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노령화되는 사회의 증가하는 의료비지출을 절감하게 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권성훈 대표는 “앞으로도 맞춤의학에 관련된 진단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간접적으로는 의사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다른 회사가 하지 못하는 일,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 생각하고,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입해 큰 틀에서 전체적인 의료비 절감에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합니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융합연구 통한 인류건강 증진 연구 펼치다

 

그동안 개인 맞춤형 의학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초고속 진단과 신약 분석 기술에 관련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온 권성훈 대표는 지난 2012년, QR코드를 300마이크로미터로 줄여 알약 입자 속에 넣을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한 번의 혈액 검사를 통해 수만 번의 검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컬러코드 기술 등과 같은 기술을 개발하며 초고속 진단과 맞춤형 진단 기술 시장에 큰 획을 그었다. 이렇듯 권 대표가 개발한 기술들은 경제적 가치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그 중요성과 독창성이 탁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권 대표는 지난 2012년 젊은 과학자상 수상에 이어 서울대학교 내의 저명한 교수 8명과 함께 ‘서울대 창의선도연구자’로 선정되었고, 1만 개의 정부 연구 과제 중 상위 5개 과제에 주어지는 최우수연구성과상, 차세대선도과학자상 등에 선정되었다.

 

 

 

 

 

 

 

이렇듯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 수많은 난관과 시련을 극복해 온 권성훈 대표. 그는 매 순간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인내의 과정을 이겨내 왔다고 전한다. 그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처럼 연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은 다하되, 연구자가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없는 다른 부분들은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개개인에 맞는 의료기술을 만들어 인류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장비와 도구를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 저와 뜻을 함께하는 (주)퀀타매트릭스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1세대 기업을 키워내고자 하는 권성훈 대표. 그의 이러한 굳은 의지와 도전의식이 미래의 많은 생명 과학자(Life scientist)와 공학자들이 정도(正道)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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