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단독인터뷰- 배우·재즈보컬리스트 홍미려
[이슈메이커] 단독인터뷰- 배우·재즈보컬리스트 홍미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8.12.20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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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노래하는 배우를 꿈꾸는 아티스트
“꿈을 향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최근 연예계는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는 연예인을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불리며 그 가치를 존중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존재는 차별된 콘텐츠를 원하는 대중에게 신선함을 더하고 있으며, 여러 콜라보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연기자와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는 배우 홍미려를 이슈메이커에서 인터뷰했다.
 
연기자와 재즈보컬리스트로 활동하는 배우 홍미려에 대한 소개 바랍니다.
2007년도에 배우로 데뷔해서 2014년도부터는 가수로 활동을 했습니다. 매 해 새로운 싱글앨범과 피쳐링, 다른 가수와 콜라보 앨범을 냈었어요. 국내 최초 우쿠렐레 재즈듀오 <슈파듀오>로 활동도 했으습니다. 2018년은 제가 재즈보컬리스트로가 아닌 배우로써 재도약을 하는 해였어요. 오디션이나 활동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더 성숙해져야겠구나 생각했고, 2017년부터 연기레슨도 받으며 배우훈련을 했습니다. 어릴 때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었다면, 요즘은 연기를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대사 한마디에 담겨진 많은 의미들이 느껴지고, 더 잘 표현하고 싶고 잘 전달하고 싶었어요. 오히려 대사에 많은 욕심을 담으려하니까 표현이 어려워 반대로 비우는 작업도 해보고 지금도 다양한 훈련을 하고 있어요. 배우는 끊임없이 배워야한다는 것을 이번기회로 더 느끼고 있죠. 내년에는 좋은 작품으로 소식 전해드릴게요.
 
어떤 계기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게 되었나요?
사실 저는 배우로 데뷔하리라 생각하지 못했어요. 어릴 때 홍콩액션배우들을 동경해서 초등학교 당시 꿈이 여형사이기도 했어요. 연기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액션영화에 대한 동경으로 중학교 시절 한국영화아카데미 청소년 캠프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지내면서 제가 연출, 시나리오, 배우까지 다 해서 영화도 제작했어요. 그 뒤로 중학생 시절 영화감독님을 초빙해서 영화를 제작해서 찍기도 했죠. 그때 당시에는 청소년영화제가 없어서 출품은 못했지만 그때를 시작으로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대학교를 진학할 상황에서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입학한 해부터 배우로써 차근차근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모던보이>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되었고 상해영화제 출품작 단편영화 <미성년> 작품에 여자주인공으로 출연했어요. 저에겐 시작부터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 모던보이를 촬영하던 날, 김혜수 선배님이 극 중에서 부른 개여울 노래를 처음 듣고 반해서 개여울은 저의 18번곡이 되었습니다. 그 곡이 제가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만종리득단 등 연기자로 활동하던 중 본격적으로 재즈보컬리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배우 활동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했던 것 같아요. 29살이 되던 해 20대를 열심히 살았던 자신에게 칭찬해주려고 했어요. 저는 살면서 ‘후회하고 살지말자’를 인생에 모토로 살고 있었는데 20대를 마무리하며 이루지 못한 꿈이 음악이었습니다. 그래서 클래식, 락, 그리고 재즈음악을 하면서 저만의 음악을 앨범에 담고 싶었어요. 19살의 좌절된 꿈을 29살에 다시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누군가 내 노래를 들었을 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프로젝트그룹 three in a bed로 첫 싱글을 내게 되었고, 팬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그 뒤로 제가 하고 싶었던 스탠다드 재즈를 하게 되었어요. 만종리 극단에 있으면서 MBC 라디오 드라마 '세종대왕과 한글, 초정 123일의 비밀'에서 정의공주역으로 녹음하게 되었어요. 그때 만났던 구본상 PD님과 음악이야기하면서 재즈를 보다 쉽게 알려주자라는 의견이 잘맞아서 충주 MBC 라디오에서 <홍미녀의 재즈교실>을 진행했습니다. 라디오를 계기로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음악의 가치관이 더 또렷해진 것 같아요.
 

 

쓰리 인 어 베드의 멤버로 활동하며 꽃길, 제주로망스, LOVE, Wicked hunter 등 여러 노래도 발표했습니다. 이에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팀이라 노래가 많지 않아서 사실 모든 곡에 다 애착이 있습니다. 조금 다른 애착이 있는 곡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꽃길> 인거 같아요. 특히, 그 노래가 축가로 제의가 많이 들어와서 그런 것 같아요.
 
배우이자 재즈보컬리스트로 활동하시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티스트로써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말씀바랍니다.
제천의 ‘ 한여름 밤 영화축제’ 에서 배우 홍미려로 무대에 올라 <게임의 법칙> 장현수 감독님과 배우 선배님들과 토크를 진행했었어요. 배우와의 대화 행사 전 밴드, 아이돌 팀의 공연무대가 있었는데 첫 팀인 밴드 팀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못 오게 된거죠. 진행책임자분이 오셔서 어떡하냐고 발을 동동 구르셨고, 그 때 제가 지원사격으로 나서서 다음 가수분 들이 도착 전까지 제가 무대에 서서 재즈를 불렀어요. 갑작스럽게 준비한 무대였는데 제천 시민 분들이 제가 부른 재즈곡에 춤도 추시며 좋아해주셨어요. 앵콜까지 받아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배우와 감독과 대화의 행사에서도 장현수 감독님의 요청으로 재 18번 개여울도 불렀어요.
 
다양한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9살 늦은 나이에 가수로 데뷔하는 거였어요.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가끔 어떤 분들이 ‘니 정체가 뭐냐, 무엇을 제일 하고 싶냐, 하나만 해도 제대로 하기 힘든데 너는 너무 많은 걸 한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어릴 때는 상처가 되었지만 마동석 선배나 이재용 선배님, 뱅크 선배님은 독이 아닌 오히려 장점으로 봐주셨죠. 멋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해주셨고, 지금처럼 묵묵히 잘 해나가라 라며 조언해주셨어요. 지금도 아직 유명하지 않기에 저를 모르는 분들이 물어봐요. 하지만 저는 앞으로도 꿋꿋이 ‘노래하는 배우 홍미려’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어떤 아티스트로써 팬들에게 기억되었으면 합니까?
<노래로 소통하는 배우 홍미려> 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못 다하신 말이나 강조할 내용이 있다면 말씀바랍니다.
저는 10년간 ‘배우 홍미려’로 활동하면서 다사다난한 일들을 많이 겪으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그만큼 여자 배우로써의 길은 정말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연극영화과 대학교 동기들 중에 활동하는 여배우는 2명도 되자 않습니다. 그래도 <10년만 버티면 길이 보인다.> 라는 말 처럼 이제 제 길은 열릴 것이고 ,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여러분들과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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