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11초 안에 만들어지는 나만의 동영상 매거진
[이슈메이커] 11초 안에 만들어지는 나만의 동영상 매거진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8.11.23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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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11초 안에 만들어지는 나만의 동영상 매거진

평범한 사람들의 콘텐츠를 위한 소셜 공간 만들 것


최근 들어 소셜 미디어 내 콘텐츠의 변화가 눈에 띈다. 소통의 주체였던 문자는 점차 짧아지고 있으며, 문자의 시각화에 따라 사진을 통한 소통이 급격히 증가했다. 나아가 동영상의 대중화가 맞물리며 기존 소셜 미디어 앱들 역시 동영상 중심으로 플랫폼이 변화하고 있다. 이 역시 더 짧게, 그리고 임팩트 있게 진화해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최근 국내 한 스타트업이 ‘11초’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 트렌디한 동영상을 담아 사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애플리케이션인 ‘eleven’을 론칭해 주목받고 있다. 


명확한 타깃팅, 빠른 성장으로 이어져
소셜 미디어 시장이 동영상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동영상 부문의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기업 가치 상승은 물론 인지도 제고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처럼 기업이 동영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소비자들 역시 더 짧고 강력한,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동영상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빠르게 높아지며 동영상 콘텐츠의 확산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반면 업계에서는 역기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동영상이라는 소셜 콘텐츠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전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와 일반인의 콘텐츠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우수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수익이라는 상충관계에 따른 경쟁의 과열 현상, 비교적 평범하거나 정적인 콘텐츠의 상대적 소외 등으로 인한 콘텐츠의 질적 발전 저하에 대한 우려 등이 그것이다.


  이에 이처럼 동영상으로 변화해가는 소셜 미디어 흐름에 따라 발생되는 순기능을 극대화하고, 역기능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최근 ‘eleven’이 개발·출시됐다. eleven은 Youtube 채널과 Instagram TV와 같이 전문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와는 반대로 ‘크리에이터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를 모토로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동영상 컨텐츠가 전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와 함께 별도의 장치 없이 노출됨에 따라, 기존의 플랫폼들이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고, 평범한 사람들은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바이올렛 팀은 평범한 콘텐츠도 특별해보일 수 있도록 ‘동영상 매거진’이라는 형태로 이 문제에 접근했다. 똑같은 동영상도 보여지는 공간에 따라서 특별해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앱으로 증명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당찬 포부다. 현재까지 elevn은 소셜 미디어 내 콘텐츠의 동영상으로의 변화에 주목하며, 동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소통 방법에 주목했다. AR 기술의 활용, 동영상 스티커의 자유로운 배치 및 이동이 가능한 프로필, 단어나 문장에 맞는 GIF를 자동으로 검색하는 댓글 등 동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소통을 중점적으로 구현했으며, 실제로 elevn 내 팔로우 수의 경우 2017년 9월 기준 2,155명에서 2018년 8월 622,058명으로 늘어나며 약 3,000%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별한 광고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기록적인 수치다.


  elevn을 개발한 바이올렛의 이동우 대표는 “지난해 elevn을 런칭한 후 사용자들에게 ‘동영상을 활용한 소통이 이렇게도 확장될 수 있구나’를 이용자들이 느끼게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비록 앱 내 여러 수치가 별다른 광고 없이 상승하였지만, 1년 사이 동영상의 보급화가 타 앱에서도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느꼈기에, 이제는 동영상이 보편화되면서 일어난 문제점에 집중하려 합니다. 아직은 크리에이터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소외현상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근 인기 플랫폼들의 업데이트 방향이 이러한 소외를 더욱 촉진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실제로 심각한 문제로 느껴질 때 완벽한 대체재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대중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즐거움 주고파
취향을 저격하는 11초의 짧은 하이라이트 동영상 제공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올렛.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순탄한 길을 걸어왔을 것 같지만, 그동안 수차례 위기를 겪으며 내실을 다졌기에 지금의 바이올렛이 있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는 이동우 대표다. 

 

eleven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어려움은 없었나?
  “어떠한 기업이라도 어려움이 없지 않을 것이다. 바이올렛도 마찬가지다. 처음 함께 창업했던 co-founder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혼자가 되니 자신감과 두려움이 동시에 찾아왔다. 주변의 시선도 달라졌다. 물리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심적으로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부담감이 더욱 힘들게 했다. 하지만 혼자서도 수행 가능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고, 단기간 동안 작은 목표를 연속적으로 설정해가며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해왔다. 이 기간 동안 오히려 앱의 성장이 이뤄지며, 결과적으로 현재 매우 우수한 인원들로 새롭게 팀 빌딩을 할 수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는 명확한 역할 분배를 바탕으로 보다 빠른 작업 속도를 이뤄낼 예정이다”

 

바이올렛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소셜 미디어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빠른 개발 속도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뽑을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팀에서는 모바일 딥러닝을 활용하여 타 회사와의 차별성도 끌어낼 수 있어서 기술적으로도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전에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련된 UI의 앱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이에 기술적인 차별 요소를 더하여 elevn만의 색깔을 더 견고하게 만들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지금까지의 바이올렛은 eleven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은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또, 시행착오를 거치며 한층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는 검증 이상의 의미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11초’의 시간을 통해 대중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즐거움을 줄 바이올렛의 미래를 기대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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