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약수(上善若水)의 기치를 품고 참된 순리를 행하다
상선약수(上善若水)의 기치를 품고 참된 순리를 행하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8.11.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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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세무사로서 정도를 걷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상선약수(上善若水)의 기치를 품고 참된 순리를 행하다

 

 

“35년, 세무사로서 정도를 걷고자 노력했습니다”

 

196199일 제정된 세무사법에 의거해 시작된 세무사는 세금과 관련된 각종 신고를 비롯해 잘못 부과된 세금에 대한 이의신청과 심사·심판청구, 소득세·법인세 신고 등 다양한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 현재 전국 12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세무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20~30대의 젊은 세대에서 세무사를 목표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세무공무원으로 12, 세무사로써 35년의 경험으로 젊은 세무사들에게 지침이 되고자 하는 참세무법인의 채상병 회장을 이슈메이커에서 만났다.

 

세무사로서의 직업윤리를 강조하다

1961, 당시 정부는 혼란하던 세무행정과 경제상황을 해결하고, 재원확보를 위해 세제개혁을 단행하면서 세무사법을 제정했다. 기본적으로 세무사는 납세자의 위임을 받아 세무서에 각종 세금신고를 대신해 주거나 자문해 주는 역할을 하며, 합법적인 절차로 의뢰인에게 유용한 납세절차를 조언한다. 최근에는 단순 세금신고에서 벗어나 세금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는 역할로 확대되고 있으며, 갈수록 세법이 복잡해지고 경제 규모도 커지면서 세무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세무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는 시장의 확대로 이어져 많은 세무사가 양성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상황에 참세무법인의 채상병 회장은 젊은 세무사의 양성과 함께 세무사로서 지닐 직업윤리를 강조한다. 현재 세무사는 제도에 따라 일정한 수가 매년 배출되고 있다. 또한,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 원리에 따라 많은 세무사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업계의 생존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납세자의 탈세를 도운 위법행위로 세무사 10여 명이 성실의무의 위반에 따라 등록이 취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 채상병 회장은 세무사로서 철학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채 회장은 세무사는 세무 전문가로서 전문 직업군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세무서로서 품위를 지키며, 일정한 철학을 가지고 경영 노하우를 습득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무사는 납세에 최대한 봉사하고 납세자의 세무 관리자로서 신의에 맞게 성실한 업무 처리를 해야 하며, 국가와 납세자의 중간자로서 업무의 평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채상병 회장은 세금은 사업자의 입장에서 국가에 내는 비용이기에 성실하게 납부해야 하지만 법에 의거해 절세에 대한 부분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채 회장은 의뢰인의 입장에서 세금이 과도하거나 형평에 어긋날 수 있기에 이를 조정하는 것도 세무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세무사는 지속적인 연구로 전문성을 높여야 하며 의뢰인이 만족하는 세무서비스를 고안하는 창의성이 수반되어야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참세무법인은 세법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세무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회의를 한다. 이 회의에는 35년의 경력을 지닌 채상병 회장도 참여해 젊은 세무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채 회장은 “12년의 세무 공무원 경력과 35년의 세무사로서의 경험이 있지만, 시장 변화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젊은 세무사가 지닌 아이디어를 보완함으로써 세무사로서의 정도를 걷게끔 하는 것이 선배이자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변화하는 세무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시대 흐름에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여 참 세무법인이 진일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채 회장은 철학은 시대상황에 알맞게 진보하는 시스템이 참세무법인 경영에 녹아드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제공=참세무법인)
(사진제공=참세무법인)

신의로 의뢰인과 소통하다

참세무법인은 본점을 포함, 13개의 지점에서 다양한 의뢰인에게 전문적인 세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중소기업의 기장업무, 신고업무, 상담업무, 조정계산서 작성 및 조사업무 등을 대리하고 있으며, 상속세나 증여세 신고 업무, 5년에서 10년간 작고한 의뢰인의 현금 사용내역이나 재산 변동 내역과 재산 이동상황 등을 세밀히 확인하고 있다. 채상병 회장은 국세청조사 시 추징될 수 있는 부분을 세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상속인과의 면담으로 사실관계와 실제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심한 부분은 국세청 조사보다 더 꼼꼼히 함으로써 의뢰인의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참세무법인은 의뢰인의 상황에 따라 맞춤 세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채 회장은 참세무법인은 전문가 그룹과 연계해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뢰인들이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세금은 적게 내고 수수료도 최저로 하고자 하는 요구가 있어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세무사는 국가와 납세자의 중간자이기에 수수료를 최저로 책정함으로써 고객이 세금을 법에 따라 적정하게 납부하게끔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부분은 참세무법인이 의뢰인과 오랜 인연을 지속하는 이유 중 하나다. 채상병 회장은 참세무법인은 구성원에게 당장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상대방도 그 진실 됨을 이해하기 마련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 회장은 세상의 이치는 물의 흐름과 같다며 순리대로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뢰인을 우리가 모시는 분으로 생각하고 멀리 보고 오랫동안 관계가 유지되도록 수수료를 결정할 때 충분히 상의해서 부담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의뢰인과 신뢰 형성에 가장 주요한 부분으로 상대방을 이해한다면 관계는 자연히 지속되기 마련입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번은 사업에 실패해 파산과정에 있는 납세자가 수억 원이 고지된 세금의 조정을 의뢰한 적이 있다. 채 회장은 당시 납세자는 집과 고향의 선산 등 재산이 모두 압류된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의 신청 사건을 위임받아 자료를 찾고 검토해 불복이유서 등을 작성하는 등 업무에 최선을 다해 거의 모든 세금이 취소되었고, 납세자가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당시 납세자가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수수료를 거의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세무사의 역할을 다했을 때 많은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수수료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참세무법인)
(사진제공=참세무법인)

 

어렵게 결심한 세무사의 길, 35년을 걷다

국세청과 산하 서울시 세무서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던 채상병 회장은 1983년 개인세무사 사무실을 개업하게 된다. 개업 당시 세무사 업계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고, 사업전망도 그리 밝지 않았다. 주변의 우려와 반대에도 무릅쓰고 개업을 결심한 계기는 세무에 대한 이해는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채 회장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채상병 회장은 당시 세무를 모르는 많은 납세자에게 세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국가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부가가치세와 소득세가 자진신고납부제도로 바뀌는 부분도 주요한 부분이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채 회장은 35년 동안 세무사로 활동하며 많은 의뢰인을 만나며 노·장자 사상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마음에 지니게 되었다. 그는 세무 현장에서 일하면서 순리에 맞게 세금을 내는 납세자는 순탄하게 유지되지만, 무리하게 세금을 줄이거나 내지 않는 기업이나 개인은 반드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업 경영에도 이 원칙은 유효하게 적용됨을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뜻처럼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이어간다면 그에 대한 보상은 자연히 이뤄진다고 강조하며, 후배 세무사들도 무리하지 않고 세무사로서 직분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일흔의 나이에도 열정으로 세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자 젊은 후배 세무사와 함께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는 참세무법인의 채상병 회장은 언제나 진심을 다하고자 한다. 채 회장은 세무사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고향 모교의 후원, 베트남 교육 후원사업 등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이 보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참된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5년이 넘는 세월, 세무사의 길을 당당히 걸어온 채상병 회장의 진심이 같은 길을 걷고 또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

취재/임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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