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창의와 인성 태권도 신동준 대표
[한국의 인물] 창의와 인성 태권도 신동준 대표
  • 김문정 기자
  • 승인 2015.01.2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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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문정 기자]




“바른 생각은 바른 신체에서 비롯된다.”




  한동안 ‘국영수’에 밀려 뒷전이었던 체육(體育)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약 110여 명의 수련생들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갈고 닦는 창의와 인성 태권도장은 학부모들과 수련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신동준 대표 겸 관장은 사회체육학을 전공한 것 외에도 레크리에이션을 공부한 경험을 십분 살려 학창 시절 주말마다 야영장이나 돌잔치 등의 사회를 봤었다며 그러한 경험이 현재 흥이 나고 즐거운 태권도장을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전했다. 


  2013년 8월에 개관한 창의와 인성 태권도장은 그 이름에 걸맞게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도장의 태권도 수련은 주의?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하거나 자칫 버릇없이 자랄 수 있는 아이들에게 행동에 제약을 더할 수 있음을 일깨우는 무도(武道)를 강조한다. 신 대표는 “인성 교육을 엄격하게 받은 아이들은 규율에 얽매일 수 있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창의성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창의와 인성이라는 어울리기 힘든 두 가지 특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교육 이념을 설명했다. 창의와 인성 태권도장에서는 수련에 앞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표현하는 발표의 시간을 가진다. 신 대표는 수련 외에도 창의력 문제를 준비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며 아이들이 수업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러한 교육 덕택일까. 태권도장 아이들이 드나들 때 공손하게 인사하는 모습과 수련을 할 때도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는 여타의 어린이와는 달랐다. 주말에 다양한 계절별 레저 활동 시간을 갖고 박물관 등의 견학과 농촌 체험 등의 다양한 문화를 또래 집단 사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일련의 과정들도 창의와 인성 태권도장의 경쟁력이다. 신 대표는 “도장이라고 해서 태권도 수련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활동으로 수련생들의 전인 교육에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처음에 다소 생소한 교육 방식에 우려를 표하던 부모님도 밝아진 아이의 모습에 만족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뿌듯해했다. 


  시간이 나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 대표는 체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사회 풍토가 마련되기를 원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가 희망하는 모습 중 하나는 온 가족이 함께 수련하며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가족 태권도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무도인 태권도를 현대적인 스타일에 맞춰 개발하는 신동준 대표가 대한민국에 건강한 태권도 문화를 정착시키길 모습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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