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코딩 교육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
[이슈메이커] 코딩 교육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10.03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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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코딩 교육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
행복하고 재미있는 코딩 교육을 지향

 

최근 교육 과정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가 코딩 교육이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올해부터 코딩 교육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5, 6학년은 내년부터 코딩교육이 필수화된다. 따라서 코딩교육 전문가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코딩 교육의 중요성 알리고자 제2의 인생 도전 시작

동탄 코딩랩(이하 코딩랩) 나두소 원장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흰머리가 중후한 멋을 더하는 나 원장이 직접 기자를 반겼다. 이전까지 유선상으로만 통화를 나눴던터라 나두소 원장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기에 노신사의 등장은 기자를 잠시 혼란에 빠트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딩 교육의 기반은 컴퓨터이기에 이를 교육하는 기관의 대표자는 젊은 사람일 것이라고 으레 짐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도 대다수 코딩 전문 교육 기관의 운영자는 청년층이 많다. 찰나의 어색함이 흐르고 나두소 원장이 먼저 말을 꺼낸다. 그는 “기자님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학부모들은 신규 교육 기관임에도 그들보다 연배가 높은 사람이 학원을 운영한다는 점에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교직에 몸담았고 정년을 맞이했지만 이대로 교육계를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직 충분히 젊고 그동안의 쌓아온 경험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였습니다. 4차 산업 시대를 앞두고 코딩의 중요성을 이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라고 밝혔다.
 

나두소 원장은 오랜 시간 서울의 모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정보 수업과 컴퓨터 수업을 담당했다. 공교육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먼저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게다가 아이들 역시 올바른 코딩 교육의 필요성에 목마름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가 정년퇴직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이유이다. 지난 7월 동탄신도시에 개원한 코딩랩은 짧은 시간임에도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뢰와 입소문을 얻고 있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갖는 나두소 원장의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한 편견보다 오랜 교직 생활을 통한 그의 확고한 교육철학과 신념이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얻기 충분했다.

소수정예 수업과 소통 중심의 교육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우리는 코딩 교육 역시 강의식 수업에 기반을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딩은 외우는 과목이 아니다. 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생각하며 알고리즘을 찾아내는 교육이다. 따라서 코딩랩에서는 기존의 강의식 수업을 철저히 배제한다. 학생과 교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소통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을 도출하는 것을 교육의 지향점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코딩랩에서는 수업 당 최대 학생 수를 6명 이내로 제한한다. 이는 교사들에게 질 높은 수업을 가능케 하고 아이들 역시 집중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코딩랩의 교육 과정은 크게 스크래치(3개월), 앱인벤터(3개월), S4A(3개월), 아두이노+C언어(3개월)을 수료하는 일반과정과 이 과정을 마친 수강생을 위해 스크래치창작(1개월), 앱인베너창작(1개월), S4A창작(1개월), 아두이노+C언어창작(1개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3개월), C언어(3개월)을 가르치는 정보 올림피아드 과정으로 나뉜다. 더불어 개별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인 C, 자바, 파이선 등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나두소 원장은 “코딩랩의 교육 커리큘럼은 제가 공교육에서 이미 검증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가 높아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도 우리 학원에서 수강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제 교육철학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교사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자’이기에 함께 수업하는 동료 교사들의 수준 역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처럼 체계화된 교육 콘텐츠와 우수한 강사진, 그리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교육 과정이 코딩랩만의 경쟁력입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래밍하지 못하면 프로그래밍 당한다

기존의 산업에 IT를 접목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컴퓨터와 IT 관련 산업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각국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을 최우선적 과제로 삼는다. 그 중심에는 코딩이 있다. 코딩이란 컴퓨터와 소통하는 과정이다. 컴퓨터에 어떠한 명령을 내릴 때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기계어로 코드를 짜는 작업이 바로 코딩이다. 지난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서 하늘을 멋지게 날았던 드론 비행을 가능하게 했던 것 역시 코딩이다. 대한민국은 IT 강국이라 말하지만 하드웨이 이외의 SW 분야는 강대국에 종속되는 경향이 있다.
 

러시코프 뉴욕대 교수는 ‘프로그래밍하지 못하면 프로그래밍 당한다’고 말한다. 나두소 원장 역시 같은 생각이다. 나 원장은 “현재 자동차나 TV를 팔아 남는 이익은 향후 SW 사용료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앞으로 코딩을 기반에 둔 SW 산업은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남길 수 있는 거대한 산업이기에 우리나라도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코딩 강국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나 원장은 향후 학원의 성장과 더불어 소외 계층을 위한 무료 교육도 준비 중이다. 교육의 빈부 격차를 줄여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코딩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코딩랩 나두소 원장. 행복은 혼자 누리는 것 보다 함께 나눌 때 배가 된다는 신념과 올바른 코딩 교육 전파를 위한 그의 새로운 인생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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