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림을 그리다
빛으로 그림을 그리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4.11.2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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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의 인물-사진작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북도협의회 김경호 회장



빛으로 그림을 그리다


사진예술의 질적 향상과 내실화 실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북도협의회 김경호 회장



 

최근 디지털카메라의 보급과 함께 사진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카메라 유명 제조업체에서 출시한 사진입문자용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카메라는 과거 SLR(single-lens reflex camera) 카메라를 사용했던 사람들뿐 아니라 새롭게 사진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 역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화됐다. 과거 전문가 계층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사진’이라는 장르가 이제 일반 대중에게까지 확산되는 ‘패러다임’을 겪고 있는 것이다.





충북사진예술의 품격과 가치를 높일 것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빠른 속도만큼 사진예술문화 역시 빠르게 성장해왔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많은 전문사진작가협회와 아마추어 사진동호회 등 다양한 단체가 활동하고 있고, 이러한 단체들의 활동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의 사진예술문화와 어깨를 견주게 하고 있다. 이렇듯 빠르게 성장한 우리나라의 사진예술문화는 양적 발전 못지않게 질적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북도협의회(이하 협의회)의 김경호 회장은 우리나라 사진예술의 질적 발전과 사진가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1998년 창립 이래 매년 크고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주관하며 지역 사진예술문화의 발전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는 협의회는 현재 충청북도 내 9개 시·군 지부를 결성해 정회원만 약 380명에 다다를 정도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사진작가 협의회이다. 매년 ‘충청북도사진대전람회’, ‘충청북도사진작가회원전’, ‘충청북도사진작가촬영대회’, 청풍명월예술제의 하나로 열리는 ‘회원 정기전’ 개최 등 다양한 전시회 활동을 펼치며 지역 도민들에게 ‘사진을 통한 빛의 진실’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 6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경호 회장은 지역 사진예술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협의회의 위상 재고를 목표로 첫걸음을 시작하였다. 그 시작은 올해 ‘제9회 충청북도사진대전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였다. 취임 당시 ‘충청북도사진대전람회’를 보다 효율적이고 예술성과 신뢰성을 중심으로 공감대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는 김 회장은 심사 진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의 비중을 높이는 운영방법으로 회원들의 의구심을 없애고, 지부 간 불협화음을 최소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번처럼 심사를 공정하게 해주기를 바란다는 회원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갈대밭 숨어 우는 바람



  김 회장은 “사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수십 년간 꾸준히 협회 회원들과의 신뢰를 잘 다져온 점이 높게 평가되어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효율적인 협회 운영방안을 모색해 ‘사진대전’을 예술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개최해 공감대 형성은 물론 충북사진예술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고 사진예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각 지부 간 소통과 대화합을 실현하여 협회의 위상을 새롭게 하여 158만 도민들과 지역 주민들 에게 빛의 진실, ‘사진예술’을 향유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라며 협회의 수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빛의 예술을 통한 감동 구현


1987년 ‘보은사우회’를 통해 사진에 첫발을 담근 김경호 회장은 1996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작가로 등단해 현재까지 30여 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자연을 무대로 한 순수사진으로 수많은 공모전 수상과 2번의 개인전 및 사진집을 발간한 중견 작가이다. 이런 활동과 열정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3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협의회를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의 변화를 거듭하는 사진단체로 만들기 위해 소신 있는 운영 방법과 다양한 사업 등을 모색 실행 중이다.


▲오월의 요정 오창뜰



  글이 없는 하나의 메시지로서 말이 필요 없는 언어라 표현되는 사진. 김 회장은 눈으로 전해지는 시각적 감동은 어떠한 수단을 통한 감동보다 그 의미가 깊다고 말한다. 그는 “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존의 고착화 된 평범한 촬영기법을 넘어 다양한 시각으로 관찰하여 무엇을 전달하고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고민을 통한 고뇌의 셔터를 누르는 것이 진정한 사진작가이고 신선한 걸작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열정으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자세가 필요합니다”라며 “사진에 미치지 않으면 사진을 이해할 수 없고, 대중들에게 빛의 진실을 전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저의 신념이고, 평생 안고 가야 할 희망의 숙제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늘도 말이 없는 카메라와 손잡고 진실의 빛을 따라 길을 떠나는 김경호 회장. 사각의 뷰파인더를 통해 그의 사진에 대한 열망과 순수함이 세상에 전해지길 기원해 본다.








사진작가  김경호


사진경력

● 1996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등단(정회원)

● 2008~2010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25대 이사 역임

● 2009~2011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 제16대 지부장 역임

● 충청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사협 심사자격)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3기 촬영지도위원

● 2008. 03. 22. 제1회 자연의 유혹 “빛” 사진집 발간 및 개인전시

● 2011. 08. 26. 제2회 자연의 유혹 “바람” 사진집 발간 및 개인전시

● 제6회 산림문화공모전 사진부문. 동상

● 제18회 한국 FUJIFILM 사진 CONTEST. 동상

● 제22회 지방행정공무원미술전 사진부문. 우수상

● 제45회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국회원전 20걸상 수상

<현재>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북도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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