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력 갖춰 지역사회 봉사하는 미술협회를 꿈꾸다
자생력 갖춰 지역사회 봉사하는 미술협회를 꿈꾸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4.11.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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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자생력 갖춰 지역사회 봉사하는 미술협회를 꿈꾸다





  남도의 끝자락, 소강남이라 불릴 만큼 살기 좋은 순천에는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역 미술을 대표하는 순천미술협회가 있다. 순천미협은 현재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서예, 문인화, 디자인, 공예, 조각 등 8개 분야에 140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향토문화발전 및 예술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순천시민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강봉연 협회장이 있다. 순천미협은 2014년 순천시미술대전이 성황리에 개최하고, 미술협회 정기전 및 미술협회 총회를 마무리한 후 2015년 순천미술협회만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강 협회장은 미술을 전공하고, 한때 아이들을 가르치며 예술가로서의 삶을 꿈꿨지만 삶의 책무에 하고자 하는 일들을 멈추고 사업가로서 활동했다. 사회인으로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시점에 그는 다시 조각가 강봉연으로 돌아와 미술에 전념하게 됐고, 현재 순천미술협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미술가이자, 경영을 했던 사업가로의 모습은 순천미협이 발전적 모습으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어느 단체이든지 신구세대의 조화는 핵심 과제로 자리한다. 순천미협도 다르지 않은 가운데 강 협회장은 이를 위해 기성세대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단체만의 특장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술협회의 경우 신입회원에게 부과되는 일정 금액은 젊은 작가들이 지역미술협회에 들어가는 것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가 된다. 이에 그는 순천미술협회가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협회장은 “지역의 단체들은 스스로 능력이 있어야 지역에 봉사할 수 있고, 이는 지역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2015년 1월, 순천미술협회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순천미술협회 사업 계획을 진행하고자 한다. 협회 자체적으로 사업을 구성할 수 있는 힘을 키워서 아파트 조형물, 거리 벽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체가 먼저 접근해오는 것이 아니라 미술협회가 먼저 발 벗고 나서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한 나라의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문화예술 분야이다. 하지만 그는 문화예술은 인간의 존재 및 소통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단순히 경제적 활동에 예속되어 본연의 가치가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예술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하고 싶다는 강봉연 협회장. 그의 따뜻한 마음이 경제적 어려움에 지쳐있는 대한민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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