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Education] 동구마케팅고등학교 정운계 교장
[Prime Education] 동구마케팅고등학교 정운계 교장
  • 방성호 기자
  • 승인 2014.10.15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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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방성호 기자]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경영인재 양성의 요람


21세기 무역 강국 이끌 당당한 여성 리더 배출할 터





일반 고등학교는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말 그대로 대학진학을 위한 도구과목 위주의 교과편성과 해당 대학 및 학과의 요구에 맞는 학교생활이 가능하도록 짜여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진학은 80%에 육박하는 데 반해 졸업생의 취업률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높은 등록금과 긴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대학 진학이 이후의 취업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마케팅 전문가 양성하는 ‘정심(正心)교육’


  정부는 지나친 대학 진학률이 청년 실업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고교 졸업자들이 대학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무수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등장한 특성화 고등학교는 직업 선택을 염두에 두고 모든 교육과정이 실용적인 실무 위주로 짜여 있다. 자격증과 인턴쉽 등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동구마케팅고등학교는 지난 2007년 마케팅 특성화 교육 고등학교로 지정되어 마케팅 분야와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1942년 개교에서부터 올해 72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동구마케팅고등학교는 34,000여 명의 수많은 여성 전문 인재를 배출시켰으며, 특히 특성화고 전환 이후에는 유능한 마케팅전문가를 한국경제의 각 부문에 진출시키고 있다. ‘정심(正心)’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생활예절, 직장예절, 국제매너 등 예절교육 및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는 동구마케팅고는 3무(無) 운동을 벌이며 왕따, 학교폭력, 부적응 없는 학교 환경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제32회 국제무역사 합격자들.




동구인의 인성교육, ‘ROSE 운동’


  인성교육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시행중인 ‘ROSE 운동’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동구인’의 정신과 감성을 위한 ‘혁신 운동’으로 세 가지의 기본 정신이 있다. 첫째, ‘나부터 바로 세우기’이다. 스스로 자기 반성을 통해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내가 변화하면 동구가 변하고 학교와 사회가 변하면 나라, 더 나아가 세계의 변화까지도 이룰 수 있게 된다’는 신념을 갖게 한다는 정신이다. 둘째는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양성한다는 ‘기본에 충실하기’이다. 셋째는 ‘더불어 생활하는 학교 만들기’이다. 이는 사랑과 존중,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열린 마음 가꾸기 운동으로 ‘나’를 먼저 내세우지 않고, ‘우리’가 존중되는 따뜻한 마음으로 학교 공동체를 조성하자는 정신이다.




▲삼성계열에 합격한 14명의 2013학년도 3학년 재학생들.




내실 있는 취업성과


  취업과 관련된 전문화 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률은 중요한 지표가 아닐 수 없다. 2012학년도 전국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 연구대회 1등급을 달성하고, 2013학년도에는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우수학교로 지정되기도 한 동구마케팅고등학교는 실질적인 취업률 부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동구마케팅고등학교의 2012학년도 취업률(2013년 4월 1일 기준)은 67%로 서울지역 상업계 특성화 고등학교 중 2위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60%, 중소기업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취업의 질도 좋다. 2013년도 또한 아직 취업시즌 전인 2014년 1월 기준으로 53%를 기록할 정도로 성과가 우수하다. 동구마케팅고는 각 분야에 특성화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각각 금융자산마케팅과, 문화콘텐츠마케팅과, 글로벌마케팅과의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계열사에 합격한 7명의 2013학년도 3학년 재학생들.



특화된 취업프로그램


  동구마케팅고에서는 학생들의 취업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여러 가지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매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150명 정도의 졸업생이 학교에 방문해 재학생과 함께 취업에 대한 노하우를 나누고 현장경험을 전수하는 ‘진로멘토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또한 ‘선배와의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선배를 직접 찾아가는 기회도 갖는다. 선배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체험하고 관련 부서 담당 부장 또는 팀장으로부터 회사에 대한 소개와 취업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교사들이 우수기업체를 발굴하고 기업체 담당자들에게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회사를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사들이 회사에 방문할 때 함께 동행하면서 현장 견학과 회사에 대한 사전 지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교는 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을 물색, 인사담당자를 만나고 있으며 인사담당자를 학교로 초청, 취업특강을 진행하며 학교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구마케팅고의 정운계 교장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란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과 멘토링,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능력을 습득함과 동시에 학교의 건학이념이자 교훈인 ‘정심’을 인성교육의 근본으로 삼아 올바른 품성을 지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심’의 마음가짐을 품고 성장해 나갈 동구마케팅고등학교의 학생들이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나갈 당당한 여성 리더로서 각계각층에서 그 빛을 환하게 발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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