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광을 이끌 최고의 브레인을 양성하겠습니다”
‘BK21+ 특화전문인재 양성사업’ 관광분야 유일 사업단 선정
정보통신기술(ICT)이 일상생활 가운데 밀접하게 자리매김하면서 관광분야에도 변화의 물결이 감지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추천 관광지, 축제정보 및 먹을거리, 숙박 등 관광정보를 손쉽게 이용하는 스마트 관광객의 증가가 관광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관광과 ICT의 스마트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와 콘텐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창조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부분인데, 아직 단편적인 기술과 콘텐츠의 이해에만 국한되어 있을 뿐 스마트 관광 현상에 대한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한양대학교 SMART TOURISM 창조인력 양성 사업단이 BK21 플러스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단에 선정되면서 관광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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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관광 정보기술 활용 및 연구를 통한 창조인력 양성
“스마트 관광은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창조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더욱이 관광분야의 유일한 사업단으로 선정된 만큼 ‘스마트 기술과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창의 인재 양성 및 교육 시스템 구축’이라는 교육비전을 아로 새기고, 신규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학부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한양관광패밀리 구성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양대학교 SMART TOURISM 창조인력 양성 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이끌어 갈 정철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정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이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 BK21 플러스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에서 관광분야의 유일한 사업단으로 선정된 한양대학교 관광학과는 학교 자체적으로 각 학과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실시한 ‘2012 HYU 학과평가’에서 인문·사회계열 22개 학과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1989년도부터 관광연구소를 통해 학술 연구지 「관광연구논총」을 발간하면서 연구에 강한 학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13년 학술연구재단 발표에 의하면 관광연구논총은 대학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 중 인용순위 9위를 기록하여 우수학술지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바로 고부가가치 산업과 국가발전전략 산업 등에서 석·박사급 고급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BK21 플러스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면서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기도 하다. 창의인력 양성을 위해 사업단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관광 역량 확보, 국제적 연구역량 향상을 통한 글로벌 연구중심학과, 글로벌 시장 선도형 미래가치 창조인력 양성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했다. 더불어 현실 적용 가능한 선제적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학 및 학제간의 긴밀한 융합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산학연계의 활성화와 대학연구역량제고, 대학운영 혁신이라는 3대 중점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스마트 관광의 경우, 거의 모든 분야와 관련해 변화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분야별로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정 교수. 그의 말대로 사업단은 향후 관광개발, 관광정책, 기후변화, 서비스 R&D, 복지, 호스피탈리티 분야의 연구그룹을 구성, 세부적인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각 6개의 연구 분야에 맞춘 스마트 관광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강화한 프로젝트 과정, 개방형 교육과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구축하게 되며, IT와 관광의 접목 및 미래 가치창조를 위한 연구 분야 간 융합과목을 신설해 미래가치 창조에 기여하게 된다. ICT와의 효과적인 융합 교육위해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 대학원과 MOU를 체결했으며, 다양한 해외교류사업과의 유기적인 연계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서 관광벤처실무 강의와 스마트 관광 캡스톤 강의 개설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인문사회계 석·박사들의 기업체 수요를 창출하는 공대 20%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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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인생과 배움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다
한양대학교 SMART TOURISM 창조인력 양성 사업단이 미래를 향한 항해를 시작한 데에는 국가 R&D 사업에 몇 차례 낙방하면서도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문을 두드린 정철 교수의 열정이 한 몫 했다. 인터뷰 내내 젊은 패기와 열정을 몸소 보인 그는 자신의 삶이 그래왔던 것처럼 학생들에게도 ‘도전’을 주문한다. 정 교수는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실패는 인생과 배움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젊을 때 많이 도전하고, 많은 실패를 맛보세요”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자신의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는 어플리케이션 개발회사나 리서치회사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창조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 중이다.
말을 들어보면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가 보인다. 때로는 미래까지 묻어온다. 어떤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결실이 바뀌듯이 뿌린 말의 씨앗은 내일의 열매, 미래의 모습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의 템플대학과 견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관광 선도연구 집단이 목표라고 말하는 정철 교수. 그의 말의 씨앗이 어떤 모습으로 결실을 맺을지 기대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