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천안 - 음악활동부문]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 조선행 단장
[FAST 천안 - 음악활동부문]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 조선행 단장
  • 이용호 기자
  • 승인 2014.02.0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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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용호 기자]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합창단

 

세계로 울려 퍼진 ‘소년·소녀의 아름다운 목소리’

 

해외 유명한 합창단이 내한공연을 하면 평소 음악을 즐겨듣지 않던 사람들도 많은 돈을 들여가며 공연티켓을 구입한다. 또한 공연에 대한 무조건적 호응과 감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합창과 음악회도 무수히 많다. 유명한 브랜드를 가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음악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우리사회의 단편적인 모습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행복한 음악과 아름다운 합창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의 최근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동양 합창단 최초의 ‘쾰른 대성당 공연’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은 많은 초청연주와 17번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천안 및 충청권에서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1999년 일본 구마모토 국제청소년음악제에 우리나라 대표로 초청받아 첫 해외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2008년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제5회 합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다양한 해외공연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11월 독일 3개(쾰른, 본, 뒤셀도르프) 도시를 순회하며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합창공연을 하게 됐다. 특히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과 쾰른대성당어린이합창단의 교류합의가 체결되면서 쾰른 대성당 공연은 동양 합창단으로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이 최초로 서는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 조선행 단장은 “600년의 전통을 가진 쾰른 대성당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자연음향을 들으며 많은 감동과 신비로움을 느꼈고 합창단 아이들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더 많이 생긴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라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쾰른 대성당에서의 공연은 많은 독일 현지인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질 높은 공연으로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쾰른 대성당 공연에 이은 본, 뒤셀도르프 공연을 따라다니며 계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켜보는 관중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본, 뒤셀도르프 공연에서는 일반노래 진행부분에서 기본단복을 입고 공연했으며 특히 공연 중간에 한복으로 갈아입고 우리민요와 가곡을 노래하였는데, ‘아리랑’을 노래할 때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해주는 가슴 벅찬 순간을 담아냈다.

독일 순회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해외공연을 진행하는 만큼 고등학교 2학년에서 초등학교 3학년으로 구성된 다양한 연령층의 합창단원을 인솔하는 문제를 시작으로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이 시립합창단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 또한 힘든 일이었다. 또한 급박한 일정으로 시차적응의 문제도 발생했다. 다양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경험하지 못한 좋은 음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단원 학생들에게도 쾰른대성당어린이합창단 학생들과 어울려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시간,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진 부분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다 잊게 만들어줬다. 2015년에는 쾰른대성당어린이합창단이 내한공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조 단장은 “독일은 바흐, 베토벤, 바그너 등 유명한 음악인들을 많이 배출한 음악의 본 고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음악적 전통이 깊은 독일의 합창단과 지속적으로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우리합창단으로선 너무나 영광스러운 것이고 서로 협력하며 음악적으로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음악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합창을 통해 인생의 자양분을 만들어 줄 것

조선행 단장은 과거에 지휘를 하면서 음악적인 완성도를 가장 우선시 했지만 지금은 작곡가의 의도나 가사 감정전달에 더 공부하고 접근하면서 단원들에게 음악표현을 잘 이끌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결국 음정박자를 잘 맞추는 것 보다 단원들 간의 감정을 공유하고 작곡가의 감정을 잘 표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 음악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다. 이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그는 음악을 통해서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즐겁게 음악 하는 것을 항상 강조한다. 음악은 아이들에게 좋은 인성을 계발하는데 많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며 특히 합창활동을 통해서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인생의 자양분이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에 배려, 사랑, 화합을 자연적으로 체득하는 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그는 소년소녀합창단이 다양한 분야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음악을 들려주는 재능봉사활동을 계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보탬이 되고자 노력할 생각이다. 새로운 무대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이 세계를 주름잡는 합창단으로서 크게 성장하길 기대하며 지역을 알리고 국위를 선양하는 활동을 계속적으로 펼쳐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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