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즘을 추구하는 환경의 힐러, 성장을 위한 고통 중의 동반자가 되다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환경의 힐러, 성장을 위한 고통 중의 동반자가 되다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10.3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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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 교양학부 이윤진 교수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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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 교양학부 이윤진 교수

 

 

건양대학교 교양학부 이윤진 교수가 다수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 2014년판에 등재되며,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등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교수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 처리 및 배급수관망 관리를 중심으로 환경공학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충청북도 지하수관리위원,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널 초청 편집위원, 워터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러지 논문 심사위원 등 수질관리와 정수처리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이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며 그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성장 아픔을 공감하며 그들의 손을 잡다

이윤진 교수의 연구실 문은 항상 열려있다. 그리고 학생들은 끊이지 않고 이 교수를 찾아 그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비롯해 작은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며 이 교수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 교수로서 바쁜 시간에도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이 교수가 겪었던 인생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인생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그들의 앞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청춘들이 가진 성장의 아픔을 공감하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그들의 손을 꼭 붙잡아주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성장을 위한 고통 중의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훌륭한 환경과학자나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인간과 환경에 대해 항상 마음을 열고 느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은 4년간의 대학 생활에 의해 모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감각으로 무장한 후 꿈을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저는 ‘fall in’이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꿈에 한층 가깝게 다가 설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그 꿈에 빠져들 때 가능합니다. 마치, 사랑에 빠질 때 ‘너는 내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청춘들의 꿈에도 유사한 절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교수는 “대학에 들어와 전공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과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고, 전공분야의 흥미부족이나 성적부진으로 인해 낙심하여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독특한 자신만의 향기와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획일화된 교육과정이나 한정된 평가 방법만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대학생들이 전공을 포함해 잠재력이 있는 분야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특화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가 생각하는 ‘교육자의 역할’은 그 과정에서 학생의 자질을 파악하여 부각시키고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기와 프로그램을 마련해는 주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이 다가서기 부담스러운 모습의 교수가 아닌 인간관계, 진로선택,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고민으로 힘겨울 때 언제든지 대화를 청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그들의 동행인’으로서의 교육자가 되길 스스로 바라고 있다. 

 

상수도 공학 분야의 독보적 여성 전문가

연구자로서의 이윤진 교수는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환경의 힐러(healer)’이자 공학적 시술뿐만 아니라 이후에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 문제점 등도 함께 고민하고 느끼며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는 ‘감성 환경공학자’이다. 그는 “환경도 인간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힐링을 받아야 합니다. 환경 내에서 인간이 ‘행복 추구권’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힐링-회복-예방’의 3단계 유기적 구조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제가 이 과정 중 일부를 담당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정수처리시 소독특성 및 생성 부산물 제어, 응집 및 여과 공정의 효율향상, 생물활성탄 처리, 배급수관망에서의 미생물 재성장, 관재의 부식 특성 및 제어 방안 등 상수도 공정 및 배급수관망 관리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수도수 공급 과정 중 약제 물질의 반응 및 그 제어방안, 관망에서 항생제 내성세균의 성장 거동, 상수도 플라스틱 배관의 이용 및 수질과의 관계, 먹는 물 중 유해물질관리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정수처리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처리제 및 수요가 중심의 급수장비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토양 세정법에 대한 연구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유류 및 중금속에 의해 오염된 토양 및 지하수의 정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자신의 연구실을 찾아오는 학생들의 고민상담 릴레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이윤진 교수는 시련과 번민 속에 있지만 자신을 직접 만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청춘들이 삶의 폭풍을 용감하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담아 책으로 출간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제가 그들과 같은 시기에 겪었던 진솔한 경험담 뿐 아니라, 그동안 직접 만나 소통했던 대학생들의 열정·고민·갈등 해소의 과정과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성장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누군가의 말처럼 인생이란 폭풍이 지나기를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폭풍속에서 춤을 추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빗속 저편에 불확실한 미래에 낙담하지 말고 그 과정이 때로 힘겨운 시간일지라도 인생의 소중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시련의 빗줄기는 결코 저를 모욕하는 법이 없으며 오히려 인생의 그곳에서 강하지만 유연하게 변화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 중에 나온 ‘오늘은 당신의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라는 대사를 독자들에게 남긴 이 교수는 “독자 여러분이 주인공인 인생의 무대에서 열정과 꿈으로 삶을 뜨겁게 지피우기 위해 이른 시간도 늦은 시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태풍이 잔잔해지는 내일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오늘의 그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꿈을 향해 도전할 때, 필연은 우연을 가장하여 여러분의 운명속에 나타나 풀리지 않던 숙제들을 해결하고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방향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매일매일 기대하세요. 꿈이 실현되는 매혹적 그 곳에 오늘, 여러분은 이미 도달해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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