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 제시
현대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 제시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3.10.27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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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기능, 우수한 성능이 가미된 명품(名品) 건축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Leading & Innovation]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디지털 건축디자인 연구실 추승연 교수

   

 

 

세계적으로 건축의 경향은 BIM과 융·복합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를 활용한 건축물의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 운영 및 관리 등 건축물 전반에 대한 통합 건축디자인으로 흘러가고 있다. BIM의 등장은 나날이 대형화·복잡화되고 있는 건축기술의 발전과 맞닿아 있으며, 건축물의 규모가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단계별로 점검해야 하는 정보의 양 또한 방대해 지고 있다. 이를 유기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정보의 누락과 불일치, 업무중복 등으로 인해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게 되어 비(非)효율적으로 업무가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건축디자인의 질적 향상 도모

최근 건축설계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BIM 분야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디지털 건축디자인 연구실(Digital Architectural Design Lab: DADL)은 건축물의 거대화 및 복잡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등에 따라 기존의 설계, 시공 방식의 한계 극복을 위하여 ‘BIM’ + ‘CAAD’ + ‘GREEN’으로 구현되고 있는 새로운 건축설계의 추세에 맞춰 BIM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설계기술 개발과 Green Building Design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BIM과 증강현실(AR) 융·복합기술을 활용한 건축물의 설계 및 시공, 유지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와 BIM기반의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보유한 3D 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지속 가능한 건축(Sustainable Architectur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연구와 실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실 구성은 추승연 교수를 주축으로 박사과정에 우승학, 류정림, 이권형 학생과 석사과정에 김승배, 이재욱, 김준규, 이윤정 학생이 풀타임(Full time)으로 재학 중이며, 파트타임과 산업대학원생을 포함하여 14명이 재학 중이며 배출된 10여 명의 졸업생은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 교수는 “해외 건축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북유럽 등을 중심으로 퍼져있는 BIM 분야의 확산 추세에 맞물려 우리나라 건축설계시장 역시 BIM의 도입과 발전, 활용 범위의 확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앞으로는 초기 건축설계 단계부터 컴퓨터를 활용하여 에너지, 구조, 견적 등과 같은 성능이 가미된 BIM 설계가 일반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세부적인 디자인 재해석, 생산 효율성 증대,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시공이 이루질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실의 이러한 연구들이 국내 BIM 분야의 양적, 질적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라며 연구실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국내 BIM 분야의 안착과 발전을 위한 연구 진행

국내에서는 드물게 IT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BIM 분야의 안착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추승연 교수는 한국형 BIM 기술개발과 개방형 BIM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먼저 ‘건설품질 향상을 위한 한국형 BIM 실무화 설계 기술 개발’ 연구는 추 교수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도약과제로 선정되어 진행 중인 연구이다. 이 연구는 학문과 실무에서 발생하는 개발기술의 실무 지향적 실효성의 괴리를 줄이고 건축 통합프로세스의 BIM 적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 환경에 BIM 실무적용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BIM의 조속한 보급 및 확대를 위해 국내 설계사무소와 연계한 공동개발로 실무지향적인 BIM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나간다. 그는 연구결과를 실무자에게 배포함으로써 국내 설계 사무소 BIM 도입을 가속화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원활한 BIM 실무적용의 의사결정 기술 제시, 건물 전 생애주기를 포함한 건축품질 향상, 설계 BIM, 시공 BIM 간의 격차 해소를 통한 건설품질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건축 인허가를 위한 불필요한 업무를 체계화, 단순화, 자동화시키는 ‘건축물 설계품질 혁신을 위한 개방형 BIM 기술 환경 구축’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개방형 BIM 기반 설계품질 검증기술 개발 및 인증체계 구축, 개방형 BIM 기반의 설계도서 최적화 기준 및 적용기술 개발, 건축설계단계의 설계-엔지니어링 인허가 통합연계 협업시스템 개발로 나뉘어 있다. 이러한 연구는 건축설계 단계에서의 인허가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며, 정부의 BIM 발주 요구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 교수는 “이 연구는 국내 건축시장의 BIM 분야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며, BIM 건축시장이 구축되지 못한 국가에 수출하여 BIM 분야의 한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저의 이러한 연구들은 힘든 과정을 최소화시키고 보다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전통의 방식을 무시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기술을 입히는 것입니다. 디자인과 기술, 더불어 성능이 합쳐지는 명품을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라고 말하며 연구에 대한 자부심과 그의 확고한 목표를 내비쳤다.

   


최첨단 성능기반 건축기술 선도 기업 

실무지향적인 융·복합 학문을 추구하는 추승연 교수는 올해 (주)다스빔 (DAS BIM Inc.)을 창업했다. 회사는 최근 새로운 경제주체로서 박근혜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세계건축시장의 중심에서 디지털 건축디자인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국내 건축디자인의 한계를 극복, 건축디자이너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다스 빔은 초기 BIM 도입시기부터 다양한 연구개발과 실무프로젝트에 참여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반을 다져왔다. 회사만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해 이중 작업을 피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해 효율적인 공사를 진행할 수 있고, 건축물 생애주기 동안 BIM 기반 3D모델을 사용함으로써 건축물 유지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에너지를 절감시켜 건축주로부터 높은 신뢰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비정형 건축형태 및 특수한 건축재료 시공에 있어 해결책을 제시하고 BIM 실무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추 교수는 “끊임없이 노력하며 경쟁력을 키워 최첨단 성능기반 건축기술을 이끄는 기술의 주역이 되고자 합니다”라며 “다스빔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인재들에게 직장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최소화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건축 역시 꾸준해야하며 배움에 끝이 없다고 말하는 추승연 교수. 이러한 겸손한 자세와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대한민국 건축기술의 발전을 이끌어갈 그의 앞길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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