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을 위한 한의학의 줄탁동기(啐啄同機)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학의 줄탁동기(啐啄同機)
  • 방성호 기자
  • 승인 2013.07.2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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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치유법 연구개발의 초석
[이슈메이커=방성호 기자]

[메디컬기획 - 질병을 이기는 사람들]

 제흥한의원 대표원장 · 한의자연요법학회 회장 김홍구 보건학박사

 

 

전 세계적으로 보완(대체)요법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 요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합법적인 제도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현대의학(서양의학)이 풀지 못한 의학적 난제들을 보완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것이라 해석되고 있다. 한의자연요법학회 김홍구 회장은 자연요법의 정립과 발전을 위해 동·서양의 유관학문을 응용하고 연구해 새로운 의술의 개발과 보급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자연요법과 한의학의 만남

한의자연요법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하고자 폐쇄적인 한의학에서 탈피해 그동안 무관심하게 다루었던 자연요법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자 한의사 자격증을 소지한 국내 한의사들로 구성해 1996년 설립되었다. 전 세계에 분포된 자연요법들을 접하면서 기존의 침구학, 약물학을 포함해 아로마(향기)요법, 색깔요법, 음악요법, 동종요법(질병의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시켜 치료하는 요법), 아유르베다(인도의 전통의학) 등 다양한 자연요법을 적극적으로 수용, 전통적인 한의학에 접목해 환자들의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한의자연요법학회의 김홍구 회장은 “아로마요법 같은 경우 학회 내에서 분과별 회원연구진들과 협력해 약초에서 추출한 고농도 정유(essential oil)를 이용,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임상효과를 보인 결과논문을 발표해 정식 치료법으로 등록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학회에서는 설립 이래 각 요법이 성행하는 국·내외 현지 연수를 비롯해 정기적인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미래의 국민건강을 담당할 한의학과 학생들이 초기에 자연요법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의과대학 정규 학사과정에 포함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자연요법학회에서는 회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의학정보 및 학술, 의술의 follow up을 통해 회원들의 임상활용 능력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대체요법을 개발해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해 회원들과 공유와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회원들의 의료행위에 용이한 제품개발을 학회와 공동 제조함으로써 병원 및 한의원의 경영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올 해 학회에서 시행하는 세미나 및 워크숍의 체계화 및 다양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한의사를 포함해 ‘메디컬아로마요법’에 관심 있는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상시적으로 실시하던 세미나 및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체계화 할 뿐만 아니라 기존 한의사들에게만 실시하던 워크숍을 간호사들에게까지 확대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다양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식품을 연구하고 검증하는 분과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증상에 따른 다양한 치유법의 개발과 함께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예방차원에서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연구와 검증은 아직 미비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이를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의 발전과 환자들의 효과적인 증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완대체요법의 연구와 검증이 필요

세계 도처의 자연요법이 의학의 일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부 무면허 의료인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에 김홍구 회장은 의학으로서의 기능보다 생계유지의 방편으로 이용되고 있어 국민건강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배후에는 기존 의학계의 보수적인 태도가 한 몫을 한 것 또한 사실이다. 김 회장은 “대체의학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의료시술 중에 위험성이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는 요법은 의학계로 전가해 검증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요법은 사용이 가능하도록 의학계에서 보급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무분별한 의료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대체의학에 대한 공식적인 정부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체요법에 대한 민간자격증의 범위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홍구 회장과 한의자연요법학회는 국민건강과 질병예방을 위해 검증된 한의학적 전통요법과 더불어 수준 높은 한의사들의 능력과 노력으로 대체의학이라 칭하는 모든 행위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데이터화시켜 국민들이 저렴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한의사협회 23,000여 명의 한의사와 1,000여 명의 한의자연요법연구회 회원들을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이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확보하는 건강한 의료강국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

 

취재 / 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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