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를 지닌 음악인을 양성하다
긍정적 사고를 지닌 음악인을 양성하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3.07.17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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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품격은 마음속에 있다
[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지방자치시대를 가다_평택시] 평택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임 진 교수

 

미디어의 오디션프로그램으로 인해 대중들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음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음악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음악인을 양성하는 평택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임 진 교수를 만나봤다.

 

열정과 헌신으로 제자를 품다

평택대학교의 임 진 교수가 재직 중인 실용음악학과는 기초를 중시하는 유럽 컨서바토리(Conservatory,음악학교)식의 실기교육과 미국식의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실력 있는 음악인들을 배출하고 있다. 임 교수가 평택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4년 평택대학교의 전신인 피어선신학교 때이다. 그는 첫 강의를 시작한 이후 한 번의 안식년을 갖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인 자세를 지니고 제자를 양성했다. 임 진 교수는 자신의 교육철학 중에서도 특히 긍정적인 사고와 바른생활을 강조한다. 그는 “음악이라는 것은 어디서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 있고 삶 속에 존재합니다”라고 말한다. 즉, 작곡이나 연주를 하는 사람의 사고와 행동이 음악 속에 녹아들어 있어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삶을 강조하는 임 진 교수는 제자들에게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돈독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그는 헌신적인 자세를 지니고 제자들을 지도한다. 방학기간에 학교에 머물며 제자들의 부족한 부분을 가르치기도 하고 심지어 졸업한 제자들이나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을 무료로 강의했다.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교육과 혜택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 임 교수는 자비를 들여 ‘임 진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라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매년 6월 6일에 열리는 이 음악회는 제자들의 자작곡으로 이루어지며 임 진 교수도 같이 무대에 선다. 임 교수는 “학생들이 음악회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곡에 대한 연주도 진행되기에 학생들의 유대감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장학금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모두가 음악회를 통해 경험을 얻는 것이 더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평택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경기 작곡가회 회장 및 다양한 예술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는 임 진 교수는 평택지역의 문화예술을 한 층 끌어올리려 힘쓰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매년 평택시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창작가곡제 ‘가곡의 밤’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 특히 ‘평택지역 한 가정 한 노래 갖기 운동’이란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우리 집 노래 만들기_작곡가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노래’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대학교수들이 만든 새로운 동요를 평택소재 초등학교 합창단이 부르는 것으로 평택시의 후원에 힘입어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다. 이러한 활동으로 임 교수는 2007년 2월에 제4회 경기음악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아름다운 평택사랑 노랫말 공모전’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임 교수는 평택지역의 예술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환경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연이나 예술을 전시하려고 해도 문화회관의 장소가 많지가 않아 일정을 잡기가 어렵고 일정이 생기더라도 대관료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혔다. 임 교수는 평택 시민들의 예술문화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가 조금 더 많아진다면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예술문화를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만의 것을 찾기 위한 소리, 작곡에 대한 고민과 실력 있는 인재를 길러야한다는 부담 속에서 1974년도부터 꾸준히 달려온 임 진 교수는 어느 덧 강단에서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바르게 살고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임 교수에게도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그것은 제자들에게 기억이 남는 스승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열정적인 자세와 헌신적인 자세로 제자들을 가르치는 임 진 교수. 그의 바람대로 임 교수를 기억하며 한국 실용음악계의 미래를 비추는 수많은 음악인이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취재/임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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