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미세조류농업융합사업으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
세계가 주목하는 미세조류농업융합사업으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3.04.1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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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 Algae Farm-농업회사법인 미세조류농장(주) 박신호 사장
[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범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 의지 필요

 

농업회사법인 미세조류농장의 박신호 사장은 10년 전부터 미세조류에 관심을 갖고 농업융합사업을 구상해온 미세조류농장의 박신호 사장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비전을 제시함과 맞물려 담수 미세조류로부터 바이오유를 추출해 산업전반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도록 연구하기 시작했다. 농림부의 농업지원사업을 기반으로 2012년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 보은군에 대한민국 최초의 미세조류농장을 설립한 그는 농림부 스타 농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유망한 사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되는 계기가 됐다.

 

 

 

친환경 대체에너지 자원으로 각광받는 미세조류

“미세조류에서 추출하는 바이오유는 지질함유량과 생산성에서 기존의 석유보다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원자력발전소나 화석연료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이 바로 미세조류바이오디젤발전소라고 확신합니다”라는 박 사장은 2015년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엑스포에서 미세조류로 참여를 준비 중이며 또한 2015년 우리나라에서 탄소배출권거래가 개시되기 전까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에 200MW 미세조류바이오디젤발전소가 완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모델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까지 전국의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미세조류바이오디젤발전소로 대체해야한다고 제시했다. 미세조류에서 기인한 바이오유는 지질함유량 61.1±5.6%, 지질생산성 188.33±16.67ppm/day(KIST 시험성적서 기준)로 두바이원유 및 셰일가스보다도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대량생산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를 ‘400MW 미세조류바이오디젤발전소’로 대체할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는 박 사장은 수도권매립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바이오디젤원료 작물인 유채꽃 대신 미세조류 재배농장이 들어서야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2009년에 미세조류가 유채꽃 대비 1,000배 이상 기름추출이 많음이 입증되어 2012년 1월부터 전세계 항공사들이 유럽취항시 미세조류 항공유를 사용치 않을 경우 탄소배출 1톤당 100유로의 탄소세를 부과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난지도에 미세조류농장을 짓고 당인동 화력발전소를 400MW 미세조류 바이오디젤발전소로 리모델링한다면 수도권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국내 항공사들도 고가의 탄소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세조류 재배로 농가소득원 창출에 기여

미세조류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바이오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는 박신호 사장. 그는 이제 농촌에서 미세조류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농과대학에서는 미세조류재배학과를 설립하고, 공과대학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연간 100조원대의 해외 미세조류 바이오디젤발전소 건설시장에 투입할 엔지니어링 전문가 양성교육을 해야 합니다” 미세조류는 대체에너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박신호 사장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17%(5억 배럴)를 미세조류유로 대체하겠다고 언급한바, FTA시대의 새로운 농가소득원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끼를 대량으로 키우는 기술력은 이미 농업선진국에서 보편화된 기술이며, 현재 중요한 이슈는 대량의 이끼를 어떻게 빨리 수확하느냐가 관건이다”라는 박신호 사장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농부들이 손쉽게 이끼를 대량 수확할 수 있는 자동수거차량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베이비부머세대들이 은퇴시기가 다가와서 귀농귀촌을 많이 하고 있는데 미세조류농장을 운영한다면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단위시간면적당 생산량이 높기 때문에 상당한 소득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게다가 사용하고 남은 미세조류의 이끼 찌꺼기는 비타민 함유량이 높아 사료나 의약품의 원료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미세조류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새로운 친환경 대체에너지 자원으로서의 미세조류, 농가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이 다분한 미세조류. 박신호 사장의 목표는 충청북도를 한국해비타트 미세조류 재배마을 및 창조관광농업벨트로 조성하고, 청주국제공항을 동북아 미세조류항공유 급유허브로 육성하는 것이다. 그의 노력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 미세조류 재배사업은 앞으로 범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 의지가 필요하다.

 

박신호 사장이 제시하는 미세조류 재배 방법

미세조류 재배의 장점은 적정 온도 및 조도를 맞추고자 지름 235㎝, 높이 265㎝, 햇빛투과율 75%의 10톤 규모 원통형 플라스틱으로 된 배양통 모듈방식을 사용하므로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세포 식물인 이끼가 기름을 체내에 평균 61.1% 이상 대량으로 축적하면서 동시에 24시간마다 배가(doubling/day) 할 수 있도록 하려면, 물과 이끼의 비중을 1000:1로 맞추고 각 배양통마다 이끼 20kg과 이끼의 밥이 되는 유기농 프로라스틴(prorastin) 20리터를 적정 타이밍에서 투입해야 하고, 이끼도 생물인 만큼 밤에는 잠을 꼭 재워야 하는데, 10톤 규모 배양통 모듈방식이 갓 귀농한 초보 농부들도 손쉽게 이끼를 재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이렇게 준비된 각 배양통에 투입된 이끼들은 24시간마다 2배인 40kg로 증가하게 되는데, 농민들은 40kg로 증가된 이끼의 절반인 20kg을 매일 수확한 후 짤순이로 탈수하여 식용유나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사용되는 바이오유 10kg, 클로레라, 사료, 화장품, 의약품 등 10kg을 추출할 수 있다. 배양통 모듈방식이란 2ha에 배양통 2,400개를 병렬로 배치하여 이끼를 매일 40톤씩 재배하여 그 절반인 20톤의 기름을 매일 추출하는 것인데(팜오일의 경우 2ha에 270그루 팜나무에서 연간 20톤의 기름추출), 국토가 좁고 땅값이 비싼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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