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시대를 가다 - 인천광역시] 경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이진 교수
인쇄매체와 영상매체가 발달한 현대사회는 시각적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때문에 시각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며 그 범위 또한 급속도로 넓어지고 있다. 경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이진 교수는 "제품디자인의 속성이 바늘에서 우주선까지 제품의 형태를 다루는 것이라면, 시각디자인은 제품의 외형에 채색과 디자인을 맡는 것은 물론, 그 제품을 홍보하는 일 등을 포함한 분야로서 사회 전반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고 그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설명한다. 경인여대 시각디자인과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지역의 유일한 여대 여성디자이너 양성기관이다. 경인여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은 2000년도부터 국내 각종 디자인 공모전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을 하고 있으며 졸업 후 디자인프로덕션 및 전문디자인회사, 언론사, 잡지사, 기타 사회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진 교수는 기본적인 시각디자인 분야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 요구가 많은 분야(웹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등)까지 수용하는 등의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학생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 진출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진 교수는 힘든 실무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교과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하며 학생들이 창의성을 겸비한 전문여성디자이너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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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교수는 현재 인천산업디자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경기디자인협회 경기서부지부장, 한국미술협회 디자인분과 위원,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한국디자인학회, 한국트랜드디자인학회 등 많은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산업디자인협회는 1996년 인천 관내 학계, 산업계 등의 디자인 관련자들이 의기투합하여 발족한 인천의 대표적인 디자인 단체이다. 인천산업디자인협회는 매년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문화디자인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인천국제디자인페어 및 디자인코리아를 유치 및 주최하여 인천의 국내·외 디자인의 격을 한층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진 교수는 인천산업디자인협회 각 분과 위원들과 협력하여 올해 중점적으로 2014디자인코리아 유치 및 인천국제디자인페어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초 작업으로 인천 관내에 있는 디자인 관련 단체들을 취합하여 2013인천디자인페어를 개최하고 인천 디자인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및 이벤트를 주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은 제조업중심에서 고부가가치를 위한 지식기반중심 산업으로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에 맞는 새로운 사업의 창출, 즉, 디자인사업을 통해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 교수는 인천의 지역적 특성이 서울의 한 지역처럼 인식되거나 실제적으로 산업 전초기지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계 유관기관 및 인사들과 지속적인 발전방향 모색을 통하여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디자인 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는데 그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교육자로서 훌륭한 여성디자이너를 양성하고 개인적으로는 순수회화 작가로서의 꿈도 이루고 싶다는 포부을 밝혔다. 인천 디자인산업의 매개체로서, 훌륭한 교육자로서, 순수회화 작가로서 부단히 노력하는 경인여대 이진 교수의 활동에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취재/김재훈 기자
